땅에서도 하늘에서도 결실의 계절이 곧 다가옵니다.
여름에는 복숭아, 옥수수, 포도, 참깨..
그리고 가을부터는 단감과 들깨..
그리고 싯누런 빛깔이 고운 들판의 벼들과 각종 콩들이 여물어 갈것입니다.
뜰에 핀 꾸지뽕 열매도 탐스럽게 자라서 결실의 계절이 오면 붉게 익을 것입니다.
밭에서는 오가피가 열매를 맺어 탱글탱글 여물어갈 것이고..
모든 것들이 자라고 꽃 피고 열매를 맺고 여물어가면서 수확의 그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열매는 저절로 열리고 저절로 여물어갑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심고, 거름 주고, 벌레를 잡아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열매가 잘 맺고 여물도록 주변을 정리해주고 도와주는 일입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을 가리켜 ‘포도나무’라고 하셨고 우리를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열매는 몸통이 맺는 게 아니고 가지가 맺는 것입니다.
열매 맺도록 이끄시는 분은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지금은 영혼의 그날에 주께서 거두실 열매들을 준비하는 때입니다.
교회에서도 열매를 맺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처음에 어떤 계기로든 교회에 나와서 공적인 예배에 잘 참석하고..
앞서 가는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받습니다.
가르침이라는 것이 입으로도 하는 것이지만 일상적인 교회생활의 모습이 교육입니다.
먼저 믿고 앞서가는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삼고 잣대삼아서..
바르게 교회생활을 하여야 뒤따라가는 신입교인들 또한..
바르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후에 세례를 받습니다.
교회에서 섬김을 받던 사람들이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서..
점차 믿음이 자라서 이제는 ‘섬기는 자들’이 됩니다.
그들이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되어서..
교회를 든든히 떠받치는 기둥들이 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결실의 모습이고 아름다운 열매로 하나님 눈에 비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육신의 때를 영적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다가 세상을 하직 할 때에..
영광스러운 영혼의 때를 맞이하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 나라에서 진정한 결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하나님이 하신 일과 약속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믿으라는 것입니까?
인간은 불의하고 무능하여 제 스스로 의를 이룰 수도 없고..
좋은 것을 창조해 낼 수도 없으므로..
인간이 하지 못할 일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다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하신 그 일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위하여 하신 일들을 믿는 그 믿음을 기준삼고 잣대를 삼아..
모든 것을 판단하여 행동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추상같은 명령의 말씀입니다.
율법에서 생명과 복이 나오지 않습니다.
율법을 선포하신 것은 인간의 무기력과 불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자비하심과 거룩하심과 사랑이 많으심을 나타내려는 것입니다.
거짓선지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아들을 죽는데 내어주고 하신 위대한 일’을 약화시키고 희석시켜서..
순진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피하게 만들어버리는 자들입니다.
사람을 저주하고 형벌하는 두려운 하나님, 무서운 하나님, 끔찍한 하나님으로..
왜곡시켜버리는 자들이 거짓선지자들입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그들은..
하나님이 ‘인간은 무능하고 불의하다’고 선언하신 하나님의 추상같은 선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짓도 서슴지 않습니다.
어떻게 반박합니까?
탁월한 언변으로 [인간이 노력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의로워질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런 되먹지 못한 가르침을..
달변으로 설파하여 수많은 영혼들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극한 형벌로 다스리실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고 곡식은 모아 곳간에 들이는 추수의 역사가 곧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바탕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율법을 바탕에 깔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껏 헛된 노력을 경주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가시나무로 발견되고, 엉겅퀴로 발견되고..
못된 나무로 발견되고 있기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지 못합니다.
거기에서 속히 방향전환을 하여야 합니다.
교회생활의 밑바탕을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피의 복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자신이 거룩하고 흠이 없는 제물이 되셔서..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히9:12, 28)
피를 흘리고 숨지기 직전에 [다 이루었다]고 고함지르신 후 운명하셨습니다.(요19:30)
무엇을 이루었다는 말입니까?
온 인류의 구원을 다 이루었다는 고함입니다.
예수의 하신 일을 믿는 것이 복음입니다.
여기에 영원한 생명과 복이 있습니다.
이 바탕위에서 교회생활이 이루어져야 영혼의 그날에 크고 아름다운 결실이 있고..
영광스러운 면류관이 믿고 행한 자들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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