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 주일..
사람의 신앙생활의 유형을 크게 둘로 나누어 이야기 하자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원리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봉하는 사람이 있고..
어느 정도 상황에 따라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면서..
원하는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를 근본주의 적 보수파라고 한다면 후자를 진보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축자영감설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축자영감설이란..
성경구절의 글자 한자 한자가 하나님의 영감으로(성령의 감동) 기록되었기 때문에..
단 한 글자 단 한 문장도 오류가 없다는 주장으로..
기독교의 근본주의적 성경관을 가리킵니다.
반면 성경 무오설은 인정하되..
번역과 해석에 있어서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파가 있습니다.
시대의 변천과 상황에 따라 번역과 해석을 달리 하여도 된다는 주장입니다.
신신학이니 자유주의 신학이니 해서 극좌파적인 해석과 해괴한 번역으로 인해..
초점이 인간중심적으로 흐른 교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사밧은 유다왕국의 왕으로 즉위 초에는 하나님 앞에 정직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에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의 도를 행하였습니다.
기도할 때에 바알에게 기도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계명을 따라 살았으며..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을 없애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유다 여러 성읍에서 백성들에게 가르치도록 하였습니다.
그의 그런 모습이 얼마나 보기가 좋았던지,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를 견고케 하셨고 그의 부귀와 영화는 극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이 등 따습고 배 부르자..
엉뚱한 망상으로 생각이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연합사업을 꿈꾸고..
마침내 그것을 실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연혼을 함으로써..
신앙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남북 형제들이 서로 화해하고 연합하여..
양국에 모두 이로운 연합사업을 시행하는 일이..
사람 보기에는 멋있고 아름다운 일이 분명하겠지만..
하나님께서도 그 일을 기뻐하시겠습니까?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아니하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겠습니까!
아합이 먼저 우상숭배자 시돈의 공주 이세벨과 정략결혼을 하였고..
그 일로 북이스라엘 온 나라가 우상숭배에 빠져 망국의 길로 치달았는데..
여호사밧은 자기의 맏아들 여호람과 북쪽나라 이세벨의 딸 아달랴를 결혼시킴으로써..
남 유다에 우상숭배로 인한 배도의 길을 활짝 열어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신앙적으로 잘나가던 여호사밧은 자칫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서..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아합과 결혼동맹을 맺음으로써..
순간에 하나님을 크게 실망시켰던 것입니다.
훗날 맏아들 여호람이 왕위에 올라서 동생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고..
그들이 갖고 있던 모든 보물들과 재산들을 강탈하는 비극을..
여호사밧은 까맣게 몰랐을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 실행하였던 모든 것이..
하나님을 배제한 마음의 계획과 인간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모든 행위가..
결국 여호람의 남은 인생길에 생지옥과 같은 비극을 겪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여호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여자인 아달랴의 치마폭에 쌓여 지낸 결과..
마음에서 하나님을 몰아내 버리고 북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의 행적을 답습하며..
악한 인생길을 걸어갔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진 여호람이 겪은 재앙을 살펴보면..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자기보다 선한 아우들을 모조리 죽인 악행으로..
말째아들 여호아하스 외에 자기의 남은 자녀들과 아내들과..
악하게 모은 모든 재물을 아라비아 사람들과 불레셋 사람들에게 다 빼앗기고..
창자에 중병이 들어 몸 밖으로 빠져나오고..
2년 동안이나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다가..
그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자 하나도 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균형을 잘 잡고 교회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는 바른 교회생활을 지향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 생각에 좋은 대로 일처리를 하다가..
그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돌이키고 바로잡는 모습을..
우리가 역대상 13장과 16장을 통하여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은 선지자의 경고를 받고도 자기 생각을 버리지 못하여..
후대에 큰 재앙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야가 선왕 아하스의 악행의 전철을 밟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켰듯이..
여호람이 그리 하였더라면..
그도 역시 히스기야가 받은 것처럼 칭찬과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람은 하나님 앞에서 대놓고 악을 행하였습니다.
자기가 아우들을 죽였던 것처럼..
외세의 침략을 받아 아내들과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말째 아들 아하시야 하나만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아내 아달랴가 아하시야의 아들들, 즉..
아달랴가 친 손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기가 여왕으로 등극하는..
기가 막힌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렇게 악을 행하였어도 하나님은 다윗을 생각하사..
씨가 전멸당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셨고..
왕자 요아스를 건져내어 다윗의 왕위를 잇게 하셨던 것입니다.
교회생활에 더럽고 가증한 것들을 섞지 않고 순결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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