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비밀...

순악질 의자왕 2010. 6. 9. 21:34

이웃나라가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어 개발해 놓은 군사기밀을..

몰래 빼내가려고 세계각국은 스파이를 양성하여 파견합니다.

또 첨단군사장비를 개발한 나라들은..

기밀이 새나가지 않도록 철처한 보안을 유지하려 하지요. 

박정희 대통령시절에는 미국이 청와대를 도청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감추어 놓은 비밀을 알아내어야..

자기 뜻대로 상대국을 요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현재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선진국들이 인공위성을 쏘아올려서..

다른 나라들의 군사적, 상공업적, 농수산업적 형편을..

세세히 정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벌거벗고 사는 것이나 매한가집니다.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고해상도의 사진을 찍어서..

자동차 번호판까지 세세히 들여다 볼수 있으니까요.

국내에서도 국가정보원이 국민들의 사생활까지 염탐한다고..

한때 시끌시끌 했었습니다.

지금 인터넷이나 전화 휴대폰 통신기기들을 통하여..

많은 국민들이 자기의 신상정보가 비밀리에 모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출애굽이라는 큰 일을 시행하시기 전에..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은..

양잡아서 그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뿌리고 고기는 구워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장자가 죽는 재앙이 그 집을 넘어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애굽인들에게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 약속이었습니다.

애굽인들은 그밤에 재앙이 임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아마 애굽인들에게 그 비밀이 새나갔더라면..

하나님의 일은 크게 방해를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를 침공하기에 앞서..

열두지파에서 한사람씩 선발하여 간첩들을 보냈는데..

그때 쫓기던 정탐군들을 숨겨주었던 라합에게 정보원들은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침공 때에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는 것도..

여리고 사람들에게는 비밀에 붙여진 약속이었습니다.(수2:1-21) 

 

BC845년 경 엘리사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시대에..

아람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집어삼키려고 음흉한 작전을 수립하고 있었습니다.

철저한 보안속에서 비밀 작전회의가 열리고..

마침내 습격조를 편성하여 침공을 감행하였으나..

적군의 작전을 미리 알아챈 선지자 엘리사와..

그의 조언에 따른 이스라엘 왕에 의해 번번히 저지를 당하였습니다.

그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던 엘리사의 영감에 의하여..

저들의 비밀 작전회의가 순간순간 폭로되고 있어서 였습니다.(왕하6:8-13) 

예수님이 어머니와 함께 친척의 결혼식과 잔치에 참석하였는데..

잔치집에 포도주가 바닥이 났습니다.

그때 마리아가 예수에게 포도주가 동이났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아직 내 때가 이르지 못하였다]고 거절합니다. 

예수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유대사회에 메시아로 나타날 때가 아직 못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아직은 비밀이라는 소리입니다.

예수님은 피흘리고 죽으러 오셨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살리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계획이기에..

이 비밀이 해제되면..

그 하실 일이 상당히 방해를 받을 것은 불을 보듯 훤한 노릇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혼인집의 문제에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잠시 망설였던 것입니다.(요2:1-11)

 

성경은 그 방대한 내용 대부분이 감취어진 비밀창고입니다.

그것은 때를 따라서 차례로 비밀해제가 되도록 하나님이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피흘리고 죽는 것을 통하여..

많은 사람을 살리는 그 생명과 복의 편만은..

천사들에게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던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십자가 사건은 유대사람들과 이방사람들에게도 비밀에 붙여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수가 있습니다.(고전 1:18-25)

세례요한은 영적파워가 대단한 사람이었으나..

그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비밀이 폭로될 것이 뻔했기에..

혜롯왕에 의해 죽음을 당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종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이 비유들 또한 어떤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알려져서는 안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예컨대, 씨뿌리는 이야기를..

주님은 유대인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씨뿌리는 비유를 [전도의 결과에 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실소를 금치못할 아전인수적 해석이 아닐수 없습니다.

씨는 생명을 일컫는 것이고 생명이 예수그리스도에게 있으며..

주께서 자기몸을 찢어 생명을 흝뿌릴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자세와 마음상태에 따라..

생명의 결실이 차등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는 영원한 생명의 씨가 분명합니다.(마13:1-23)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진 것은..

그들이 본래 악독한 자들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정기간 동안 완악하게 하신 것입니다.(마13:15)

출애굽 전 열가지 재앙의 때에 애굽왕 바로의 마음이 강퍅케 된것 또한..

바로가 악독한 인물이라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고 때를 맞추기 위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유를..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비유를 베푸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비유란..

특정 부류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비밀에 붙이기 위해서 베푸신 것입니다. 

 

그럼 계시란 무엇입니까?

감취었던 비밀을..

하나님이 그 종들에게 열고 풀어서 보여주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바울이 공부를 많이하고 학문을 연구해서..

성령받고 능력사역을 했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그에게 부어주셔서 알게 하셨습니다.

성령이 그를 완전히 장악하고 하늘의 모든 비밀창고를 열어..

그로 하여금 저절로 깨달아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영감으로 깨달아 알게 된 것을 성령의 감동이라고 합니다.

예배당이 성전이 아니고 예수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이 성전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인 회를 교회라고 하고 ..

주님이 교회를 신부 삼으신 것은..

예수와 교회가 서로 하나가 되어 아버지의 후사를 잇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밖에서 기도제목을 구하고..

예수 밖에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고..

예수 밖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려 한다면..

그는 하나님이 복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감추어 놓으신 비밀들에 대하여..

여전히 오리무중의 안개속에서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속사람이(영) 교회생활을 하게 해야 합니다.

육신으로 고행하면서..

육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게 신앙생활을 하게 하고..

또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헛다리 짚을 뿐입니다.

겉사람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열매를 찾으려고 한다면..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될 뿐입니다. 

'오, 나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은 비도 은택을...(6층에서 떨어진 사나이)...  (0) 2010.06.23
선물..  (0) 2010.06.17
말씀..  (0) 2010.05.28
구원..  (0) 2010.05.03
천국..  (0)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