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생명의 속전..

순악질 의자왕 2020. 9. 26. 09:49

성전이 무엇입니까? 성전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사람이 만날 장소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만나야만 생명과 복을 공급받게 됩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속전이 무엇입니까?
군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목숨 걸고 지킬 사명을 걸머진 집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군대로 차출될 이스라엘 장정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장하시고..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반 세겔의 돈을 내게 하셨고..
그 돈으로 회막의 봉사에 쓰일 재원을 마련하도록 하셨습니다.
반 세겔은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대충 20만 원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수된 자들은 세금을 내야했습니다. 교회에도 세례 받은 자들이 정 교인입니다.
몸과 마음과 재물을 던져 교회를 세워가는 집단입니다.
골격을 세우고 몸체를 쌓아 꾸미고 문을 세우고 지붕을 덮는 건축과정과 같은..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자들이 세례교인들입니다.
성전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의 모형이자 그림자입니다.
우리의 생명의 속전은 예수께서 이미 자기 피와 물로 지불하셨습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에게 교만 병이 들게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자기를 의지하게 됩니다.
교만의 병이 찾아오면 사정없이 쫓아내야 합니다. 그걸 허용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또 고통스러운 문제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지 않고 남에게서 찾으려고 발악합니다.
다윗은 가축을 기르는 목동이었었습니다.
목동생활을 할 때는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진실함과 성실함과 정직으로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온 지파를 다스리는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다윗이 백성을 계수했던 것은 성막을 보수하고자하는 것도 아니었고..
성막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자기가 통치하는 왕국의 규모를 파악하여 주변에 과시하려는..
오만한 생각에서였던 것입니다.
생명의 속전을 내지 아니하면 전염병이 창궐할 빌미가 됩니다.
이후에 실제로 사흘 동안 전국에 전염병이 휘몰아쳐서..
7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아..
그 계수로 인하여서는 생명의 속전을 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계수 결과 157만 명의 대군을 보유하였음을 알 수 있지만..
다윗의 일시적인 과시욕으로 인해 오히려 7만 명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는 세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출애굽을 한지 2년 후에 있었습니다.(민1:1-46) [*60만 3천 5백5십 명]
두 번째는 모세가 죽기 직전 바알부올 사건으로 인한 전염병창궐로..
2만 4천 명이 죽은 후에 있었습니다.(민26:1-51)[*60만 1천7백 3십 명]
그리고 세 번째 다윗의 교만에 의해..
요압으로 9개월 20일에 걸쳐서 시행한 인구조사입니다.[*1백 5십7만]
그러니까 인구조사란 생명의 속전을 전제로 한 거룩한 종교적 행사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거룩한 행사를 자기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할..
정치적 도구로 악용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어떤 목사들이 종교적 지위와 권세를 앞세워..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나한테 까불면 죽는다느니, 자기 말을 따르지 아니하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워버리겠다’느니 하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누가 봐도 하나님 앞에 가증한 모습인데..
그 망발에 아멘으로 고함지르는 어리석은 무리들을 보면서..
우리는 경악하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도자로 자처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짓을 그만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다윗은 인구조사 후에 마음에 심한 가책을 받아 참회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선지자 갓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당도하여 무지막지한 징계를 고하며..
세 가지의 형벌을 골라잡으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당하는 치욕보다는 하나님이 친히 드신 매를 맞기를 청하니..
그것이 3일 동안의 전염병 창궐이었습니다.
7만 명의 사망자를 낸 끝에 다윗이 눈을 들어 보니..
칼을 빼어들고 천지 사이에 선 천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윗이 장로들과 함께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이 선지자 갓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대상21:1-30)
그런데 역대상에서는 오르난이라고 하고 삼하에서는 아라우나라고 표기하였는데..
아마 아브람과 아브라함, 또는 야곱과 이스라엘처럼..
같은 사람을 달리 불렀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은 오십 세겔을 지불하고 사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다윗은 그 후에 그곳이 조상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던 곳임을 알고..
금 육백 세겔을 주고 그 인근까지 모두 사서..
성전부지로 사용하도록 했던 것입니다.(대하3:1)

옛 사람들이 값없이 제단을 쌓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성도들이 값없이 예배드리지 않습니다. 그 값이 무엇입니까?
옛날에는 소나 양이었지만..
오늘에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드리는 예배이고..
주와 복음의 전파를 위한 헌신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쳐서 하나님을 만난 장소가 오르난의 타작마당입니다.
다윗이 참회의 통곡으로 하나님을 만난 장소가 오르난의 타작마당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진 곳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모리아산 골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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