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은 기념의식입니다.
성찬식은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고 피 흘려 죽으신 것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원래 유월절을 기념하여 만찬으로 먹던 것이었는데..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함께하시면서..
유언처럼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눅22:19, 고전11:24-25)
화체설이라고 해서 12세기쯤에 시작된 설이 있는데..
성찬식을 거행할 때 빵이 주님의 살로 변화되고..
포도주가 주님의 피로 바꿔진다는 이 가르침은..
성경말씀의 의미와 뜻을 확대해석한 대단히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성찬식은 나를 위한 주님의 죽으심을 그가 다시 오실 그날까지..
전하고, 상기시키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의전예식입니다.
유월절은 사망을 일으키는 천사가 피 없는 집에 들어가서 사람의 맏아들을 죽이고..
짐승의 첫 새끼를 죽이는 재앙의 역사를 진행할 때..
문설주와 문인방에 양의 피가 뿌려진 집을 건너 뛰어 넘었던 것을 기념하는..
큰 절기였습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모형과 그림자로 존속했었던 것입니다.
실체가 당도하였으면 그것을 예표하였던 그림자나 모형은..
존재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 이상 존재의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유월절 행사를 최후의 만찬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월절 절기의 양을 잡고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자기가 유월절 양처럼 희생의 제물인 것을 이미 아셨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양이 죽어서 많은 사람들의 양식이 되고..
그 피는 재앙을 피하고 목숨을 보전하는 유일한 피난처였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써..
죽을 죄인들이 생명이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가 숨지면서 고함지르신 마지막 말이 무엇입니까?
[다 이루었다]입니다.
그것을 상기하고자 기념하는 것이 성찬식입니다.
예수가 나를 대신하여 형벌 받으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 성찬예식입니다.
또한 성찬식은 장차 성도들이 천국에서 맛보게 될 천국잔치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예표적인 것이기에, 정한 규례에 따라 성결하게 집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이 성찬식을 조롱하듯 행했습니다.
그 본래의 의미와 뜻을 놓쳐버리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성찬식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 함부로 지껄이고..
다투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아서 교회 분위기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던 것입니다.
교회가 교인 간에 경제적 격차, 빈부의 격차로 나뉘고..
또 지적격차, 교육수준으로 나뉘어져서 가난한 교인들을 업신여기고..
사회적 신분과 지위의 수준에 따라 패거리가 형성되어서..
음식배분문제로 시끌시끌했던 것입니다.
빵을 배불리 먹고 포도주에 취해서 하지 않아야 될 말들을 마구 지껄이고..
지도자들의 통제에 따르지도 아니하고..
일부 교인들은 음식을 먹지못하고 민망한 몰골이 되어 있는 혼란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바울선생은 이러한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간파하고..
수습하기 위해서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냈는데..
그것이 고린도전서 11장17절에서 34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강아지'가 아무리 영리하고 귀엽고 예뻐도..
못나고 지적수준 떨어지고 모든 것이 엉성한 '사람'보다 귀하지는 않습니다.
영리한 강아지가 병들었다고 해서..
지적수준이 떨어진다고 해서 사람을 보신용 또는 약용으로 잡아..
강아지에게 먹여 강아지의 병을 고치려 드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이건 대단히 잘못된 일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성찬식 문제는 이와 비슷한 문제일수 있습니다.
성찬식은 우리 인간의 영생에 관한문제이고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기 몸을 죽는데 던져버린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만드는 악한 일입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는 성찬식을 함부로 우롱하던 일부교인들이..
까닭 모르게 몸이 약해지고, 원인도 모르게 병든 자들이 많고..
심지어는 죽은 자들도 많았던 것입니다.(고전11:30)
자기 몸을 희생해서 귀중한 선물을 줬는데 그것을 발로 짓밟고 더럽혔다면..
선물 준 사람이 격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예루살렘 성 밖의 기혼 샘을..
적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10년 동안 벌인 터널공사의 그 노고를..
우리 주님이 높이 치하하셨던 것처럼..
성찬식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을 주님이 그리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성찬식을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임해야 좋을 것인가..
하나님 아버지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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