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이라는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사람들이..
사막에 가서 미어캣의 생활을 연구한 결과..
미어캣 무리에게는 반드시 경비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여러 달 동안 미어캣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미어캣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
마침내 미어캣들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는 관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연구자들이 보초를 서는 미어캣에게 다가가서..
삶은 달걀노른자를 가지고 유혹하였지만 그들의 시도는 무참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보초 미어캣은 평소에 그렇게도 좋아했던 달걀노른자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날 주의 몸 된 교회에서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 각각 개개인의 성도들에게 다 있습니다.
교인들은 목사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 찾아가야 합니다.
어떤 경우 목사는 교인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너무 조심하다가..
정작 파수꾼의 사명을 놓쳐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어떤 교인들은 목사의 경고나팔을 너무 가볍게 흘려들어서..
자기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살므로..
하나님 앞에 영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 교인들을 가리켜..
우리는 ‘맹목적인 사람, 믿음 없는 자, 있으나마나한 일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 중 유일하게 사람만 영적존재입니다.
영적존재가 육신을 입은채 육신의 요구와 영적생활에 대한 요구를 동시에 받기 때문에..
교인이 교인노릇하기가 그리 어려운 것입니다.
교인들이 교인노릇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열심히 아닙니다.
그것은 얼마 못가서 지쳐버리고 맙니다.
교인이란 자고로 하나님의 말씀이 조명등처럼 비추시는 대로 따라 살고..
또 성령의 감동하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야..
비로소 교인노릇을 훌륭하게 이뤄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았는데..
파수꾼의 사명을 받은 자가 어떻게 행할 것인가와..
파수꾼의 경고나팔을 들은 자들이 어떻게 행하여야 할것인가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겔33:1-15)
먼저 파수꾼이 자기 본분에 충실하여 나팔을 불었으나..
군인들이 본분에 나태하고 게으른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 전쟁에 목숨을 일었습니다.
이 경우 파수꾼은 면책 받습니다.
또 한 경우는 파수꾼이 나팔을 불어야 할 상황에..
자기 본분을 망각하고 다른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경우 목숨을 잃은 사람은 자기 죄로 죽었지만..
그 죄에 대한 책임을 파수꾼에게 묻겠다는 것입니다.
목사는 앞뒤 재지 말고 성령이 감동하심에 따라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설교를 듣고 교인이 반항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의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를 갈다가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입니다.
손에 흉기를 들고 저지르는 살인만 살인이라 하지 않습니다.
감정과 언어로 저지르는 살인도 살인입니다.
또 하나의 다른 상황은 ‘선생님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며..
안타깝고 두려운 마음으로 회개하는 모습입니다.
어떤 경우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겠습니까?
주님의 몸 된 교회에는 반드시 두 종류의 신자가 있습니다.
하나는 ‘섬기는 자들’이고 또 하나는 ‘섬김을 받는 자들’입니다.
섬기는 자들은 신앙이 성숙되지 못한 어린(?) 신자들을 섬기며..
또 주와 복음의 편만한 전파를 위해 헌신하는 고급 일꾼들을 섬기되..
‘주를 대하듯이 섬기는 것’입니다.
이들은..
구원은 선물이지만 헌신은 상급임을 정확히 꿰뚫어 인식하고 교회생활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이야말로 교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이고..
머리 양과 같은 고급인력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육신의 때에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는 복을 받아 누릴 복된 자들입니다.
섬김을 받는 자들은 거지새끼들이 아닙니다.
섬김을 받으면서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올려드리고..
또 섬기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로 지원하고 밀어주는 귀중한 자원들입니다.
그냥 평소의 ‘감사하다 행복하다 그대와 가정과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란다’는 말들이..
곧 백만불짜리 기도인 것입니다.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율법아래에서는 죄를 범하면 즉각 형벌하셨지만..
예수님의 복음 안에서는 인내로써 오래 참으십니다.
곡식을 심은 밭에 원수들이 밤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
주님은 가라지를 추수 때까지 그냥 놓아두십니다.
마지막 그날에 가라지들을 먼저 골라내어 불사르고..
알곡은 따로 모아 곡간에 들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13:24-30)
육신이 왕노릇하자고 하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영적생활을 등한히 하면..
추악한 몰골로 주님을 뵙게 될 것이고..
무슨 말씀을 주셔도 그 말씀에 순종하면 그날이 아름답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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