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2..

순악질 의자왕 2014. 8. 9. 18:22

인간은 더불어 살고 상생하고 공생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독불장군처럼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것은 곤란한 노릇입니다.

다윗은 시편 103편을 통해서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라고 노래함으로써..

자기가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나 아닌 그 누군가와도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으로는 하나님의 영과 함께하는 것이고..

육신으로는..

각종세균과 곰팡이와 그것들보다 더작은 바이러스와도 육신을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체는 약 60조 내지 100조개의 세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세균의 수는..

그보다 10배나 많은 1000조의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보다 10배나 많은 다른 것이 내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종류도 많아서 여성의 생식기 속에 300종의 유익한 세균이 살고 있고..

호흡기 속에는 900종, 구강에는 1300종, 발효를 담당하고 있는 소화기관에는..

약 4000종의 유익한 세균들이 내가 느끼지도 못하는 가운데..

나와 공생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장 내에 활동하는 세균은 그 종류만도 500종이 넘는다고 하고..

인체의 모든 내장에 사는 바이러스는 1200종 쯤 된다고 하는데..

이러한 세균들을 무게로 다진다면 대략1kg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위장은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해로운 세균들을 죽여 없애고..

심지어 한동안 쓸모없다고 여겨왔던 맹장은..

유익한 세균들은 증식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내 몸을 내 것이라고 말하기도 민망스러운 형편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나 사회단체나 회사나 심지어 교회도 암적인 존재들이 있습니다.

상생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더불어 살기보다는..

집단에게 해악을 끼치면서까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친일파와 그 후손들을 암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족을 지옥같은 환경에 몰아넣으면서까지 모든 좋은 것들을 특권처럼 누렸고..

지금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를 파멸시키면서까지 자기의 세를 불려가는 것이 암입니다.

스스로 혈관을 만들어 사방으로 뻗어나가면서..

숙주가 멸망하기까지 다른 장기나 세포로 가는 영양을 독식하는 것이 암입니다.

인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질병들은 밖에서 들어오지만..

암은 내부에서 소리없이 일어나는 반역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의 목적은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겨서 그 말씀으로 인생을 경영하려는 것입니다. 

내 철학과 내 계획과 내 의지를 내세워서 내 멋대로 내 인생을 경영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바람직한 모양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마땅치 않은 모습입니다.

내 생활에서 천국이 이뤄진다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시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고 잣대가 되어서 살고 있다면..

하나님 나라가 그의 가정이나 개인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육신의 때에 그렇게 살다가 영혼의 때가 도래하면 그게 성공한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슴 중심에 놓고 사는 것은..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아버지의 형상을 보여드리는 것이 됩니다.

예수 믿는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기준이 아니고..

다른 그 무엇이 생활의 기준이 되고 있다면 그는 육신의 때를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관피아, 해피아, 군피아, 철피아란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국가도 관피아가 사라지고 공무원들이 제 할 일을 다할때..

부강하게 되고 평안하게 되고 이웃나라에게도 유익을 끼치는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죄 많은 다윗을 칭찬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어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을 다윗에게 부어주셔서 노래하게 하셨는데..

그는 감격하여서 자기도 모르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다윗의 속에 무엇이 함께 있었기에 그런 노래를 하였겠습니까?

영으로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었고..

육으로는 자기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보다 10배도 더 많은 세균들..

몸을 이롭게 하며 공생에 충실한 그것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야 복을 받습니다.

몸속의 모든 것들, 나 아닌 다른 그 무엇들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복입니다.

교회도 교인들마다 사명을 다하는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부여해주신 가장 쉽고 즐겁고 좋은 일이 곧 사명입니다.

교인들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때에 교회는 잘되고 부흥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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