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계시록의 일곱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신 내용 중 라오디게아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라오디게아라는 도시는 알렉산더대왕이 죽은 후..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2세가..
자기 부인 ‘라오디게’의 이름을 따 지은 도시이름입니다.
이곳은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진 덕에 부와 사치가 성행했고..
고도의 문화를 자랑하던 곳이었습니다.
6.5km 거리의 히에라볼리에서 수로를 통해 라오디게아까지 온천물을 끌어왔는데..
처음에는 온천수가 뜨거웠지만 그곳까지 오는 동안 식어버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님은 사도요한을 통하여 라오디게아교회를 책망하셨는데..
[너희의 신앙이 식어버린 온천물 처럼 미지근 하다]고 일갈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 지역은 무역으로 돈을 벌어서 등따숩고 배부른 사람들이었지만..
교회생활은 나태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사람보기에 교회가 물질적으로 부요하고 윤택하였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무지하고 가난하고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몰골이었습니다.
겉모습은 그럴 듯 했지만 속은 곤고하였으며..
육신적으로는 화려하고 당당했으나 영적으로는 가련하였고..
물질적세계관은 찬란했으나 영적세계관은 눈멀고 벌거벗은 모습이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반듯하게 선 것 같았으나 영적으로는 추악하였고..
눈앞의 이재에는 밝았으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은 없었으며..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속으로는 수치로 물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요했으나 감사를 모르는 교회였으며..
겉모습은 밝게 보였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식과 그에 따른 모든 보화는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은 모습은 아닌지..
깊이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입술로는 그리스도를 주로 부르면서 마음은 저 멀리 떠나고..
신앙생활의 질서가 무너져서 그리스도를 수치스럽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는 관심없고 자기 자신만 세워가려는 모습입니다.
비밀은 남들이 몰라야 좋은 나만의 정보를 뜻합니다.
내게 중요한 정보일수록 적들에게 노출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요즘 국민의 개인정보가 악덕 장사꾼들에게 털려서..
많은 국민들이..
정부당국과 악덕기업들을 향해 분개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정보가 남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것들을 악용해서 돈 버는 데 활용될까 염려되어서입니다.
하나님께는 우리를 향한 좋은 계획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비밀입니다.
적들에게 뿐만 아니라..
때가 되기도 전에는 아군에게도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비밀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가장 비천한 사람으로 오셔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서..
모든 사람의 죄와 그로인한 저주를 다 없이하시는 이것이 비밀입니다.
사람의 노력과는 아무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그리하셨습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저주를 그리스도가 다 담당하셨으니까..
인간은 죄와 저주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이니까 이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이 믿음으로 복을 받아..
육신의 때에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영적생활을 구현해 냄으로써..
우리의 삶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육신의 때를 살다보면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 착각을 깨뜨리는 것이 깨달음입니다.(골2:2)
산을 무너뜨릴 것 같은 믿음을 가졌던 사람마저도 세상 것에 푹 빠져 살다 보면..
평소 그렇게 단단해 보였던 그 믿음이..
어디로 간 데를 모르게 다 놓쳐버리고, 다 잃어버리고 허둥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목사의 지도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는 지혜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머리가 영리하고 사리판단이 분명한 사람을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서 오는 여러 가지 어렵고 복잡하고 힘든 상황을..
적절하게 타개해 나갈수 있는 능력을 지혜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을 지혜라고 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명쾌한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모든 지식이 다 들어있습니다.
지구과학이 발달하기까지 사람들은 까맣게 모르고 살아왔지만..
성경은 수 천 년 전에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망원경을 발명하고 천문과학이 발달해서 사람들이 확인하기까지..
하나님은 이미 성경을 통하여..
북극하늘에 커다란 빈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세상만물에 대한 지식은 성경 안에 이미 다 들어있는 것입니다.
천문학뿐입니까? 인체해부학이며 화학, 의학, 수학, 미생물학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방대한 지식이 성경 안에는 모두 들어 있습니다.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니까 무시할 뿐 하나님의 뜻에 따라 비밀이 해제되면..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의 난해한 구절들이 술술 쉽게 풀어지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씌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복주시겠다고 하셨으면..
그것이 사람 눈에 당장 안보여도 그것은 분명히 어딘가에 잠자고 있습니다.
수 천 년 동안 사람들이 사해는 죽은 바다라고 여겨왔습니다.
내륙가운데 있는 그 짠물 속에 보물이 숨어 있으리라고..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으나..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사해 속에 무수한 보물과..
천문학적인 고부가가치의 자원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밝혀졌습니다.
지금 우리 인간의 눈에는 감취어져 있으나..
성경에 말씀하신 내용 중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철학과 경험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세계가 있습니다.
지금 세상과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입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려고 하나님이 아들을 통하여 준비하셨습니다.
그 모든 좋은 것들, 그 모든 좋은 선물들을 놓쳐버리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에 그렇게도 간곡하게 부탁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악한 원수가..
나에게로 오는 하나님의 좋은 선물들을 받을수 없도록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수마귀의 사주를 받고 우리를 공교한 말로 속이는 자들이 그들입니다.(골2:4)
말씀을 따라 살려고 몸부림치는 교인들의 모습은 목사들의 눈에 보물로 보입니다.
그런 보물들이 교회를 든든히 받치고 세워갈 때 교회는 저절로 부흥합니다.
교인들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육신의 때를 사는 모습은..
목사들의 눈에는 세상 그 어떤것 보다도 아름답게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세상살이에 여러가지로 고생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불안요소가 널려있어도..
전혀 두려워 하지 아니하고 주께서 명하신 그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
목사는 그런 사람들을 발견할 때마다 가슴이 뛰고 눈물이 흐르는 것입니다.
앞서가는 머리양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고생하고, 그들이 고통스러워하고, 그들이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목사는 자기가 당한 것처럼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교인들이 그 모든 시련을 견뎌내고 좋은 일을 만날 때..
목회자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감사가 마음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골2:5)
라오디게아의 식어서 미지근한 온천수와 같은 신앙생활이 아니고..
히에라볼리의 처음 솟아난 온천수 처럼 뜨겁게 교회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주의 몸된 교회의 일군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일군들이 교회에 든든히 버티고 있을 때 교회는 부흥하고..
사람을 살리는 교회로 하나님 앞에 든든히 서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뿌리는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여 밀어 올려 주고 지원하여 주는 기관입니다.
어떤 회오리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는 그런 일군들이 교회에 있다면..
그 교회는 감사가 넘치고 은혜가 넘치고 즐거움이 넘치고 웃음이 넘칩니다.
그런 교회를 하나님은 즐거워하시고 귀히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혼의 그날이 가까이 다가옴을 볼수록..
그런 교회를 이루어 나가도록 기도하며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
그날에 수많은 천사들과 증인들 앞에서 칭찬과 함께 큰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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