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시험을 어떻게 참는다는 것입니까?

순악질 의자왕 2009. 12. 11. 22:48

육신에 관한 시험이 아니고..
영혼에 관한 시험입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통달한 듯한 사람이 흔히..

법을 설정해 놓고 그 법에 저촉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가지겠다는 욕구를 버리라고 합니다.
그것 자체가 죄로 연결되는 통로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그럴듯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육신의 때를 살면서..

무엇인가 가지겠다는 욕구를 없애버리고 살수는 없습니다.
철학적인 사람들 중에 그런 기본적인 욕구조차 버리고..

깨끗하게 살아보겠다고 발악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법이 있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죄를 죄로 지정하는 법 자체를 폐기처리하면 간단합니다.
더 이상 죄를 죄로 여기지 않게 될 때..

죄로부터 오는 저주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육신의 때를 살면서 죄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복 받고 살게 하시려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리고 피 흘려 죽어서..
사람을 저주로 끌고 가는 율법을 폐기처분 하셨습니다.
이게 믿어지기만 하면 복 받는 일은 간단한데..
사람들이 대부분 죽어도 못 믿어서 좋은 것들을 다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란 게 사람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죄 없이 완벽하게 살았던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못난 짓을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환경이 험악하게(기근) 변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먹을 것을 따라 애급으로 내려갔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던 것처럼..
그도 육신적인 문제를 자기 힘으로 해결해 보겠다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여호와의 말씀보다..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하고 더 급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목숨의 위협이 닥치자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힘 있는 자(왕)에게 시집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2년여를 맘고생 하다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의해 아내가 돌아왔습니다.
후사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다 지쳐서 인위적으로(첩을 얻어서)..
후사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도 했습니다.
그게 믿음 있는 행동입니까?
 
그런 그를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무엇으로 선택하셨습니까?
복의 근원적인 푯대로 세우시려고 선택하셨습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은 단 한 번도..

못난짓 했다고, 잘못 살았다고 지적하시거나..

믿음 없는 행동을 하였다고 야단치고 책망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를 복의 근원으로 선택하시면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받는 복을 그와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죄를 짓고 살면서도 여전히 복을 받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복이고..
그 복을 예수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이 함께 받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움켜쥘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롬 10:10의 말씀은..

[믿음의 심겨지는 장소와 입으로 분출되는 능력]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롬10:17절 말씀에서는..

[믿음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에 대하여 간단명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이 말씀을 자꾸 경청하게 되면 하나님이 선물로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야고보서를 읽으면서 그 책의 말씀을 너무나 극심하게 오해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가 말하는 [욕심]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남보다 뛰어나려는 마음입니다.
열심히 노력하여야 생명을 얻고..

부단히 노력해야 복을 얻는다고 하는 가르침에 따라..
영적생활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를 강조하거나 독려하는 것은 율법입니다.

그것은 결코 신앙생활이 아니고 종교생활(고행)일 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믿는 자녀들이 종교생활 하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시험하는 자 마귀가 우리를 시험합니다.
어떻게 시험합니까?
율법을 들이대며 그 법대로 살지 못하면 저주를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율법에 의한 정죄로 인해 죽기를 무서워하고..
일생에 매여 그에게 종노릇 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마귀는 믿고자 하는 자들을 속입니다.
율법을 지키며 살아야 생명을 얻고 복을 얻는다고 하는 가르침으로 속입니다.
남보다 뛰어나고자 하는 욕심을 마귀가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사람을 고생의 길로 인도하고..

평안을 도적질하고 재물을 도적질하고 목숨을 도적질하는 원수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다고 하신 말씀은 진리입니다.
시험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시험을 참는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시험이란, [내 노력으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입니다.
이런 의지를 죽여버리고 꺾어버리려는 노력이 인내입니다.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데..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내 힘으로 그것을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그것을 참는 자가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라는 소리입니다.

 

결정적으로 16절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마라]고 하신 말씀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7절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내 행위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호의적인 선물이라는 소리입니다.
사람이 욕심에 끌리게 되면..

반드시 천사 아니면 사단마귀의 손아귀에 잡힌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를 요구하는 그 매력적인 욕심을 과감히 버리고 그분 앞에 나아가면..
자비하신 아버지가..

선물을 후히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시는 것입니다.
그가 나를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말씀으로 나를 낳으셨습니다.(약1:18)
예수 믿는 나는 한 첫 열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믿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가 되면 내가 바로 첫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복을 나의 뒤를 따르는 자들에게..

그대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온전한 선물을 경험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한 선물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뼈를 깎는 노력에 의해서 좋은 것들을 움켜쥐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처음처럼 하나님의 복을 경험한 믿음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그가 받는 복을 함께 받는 것입니다.
복 받는 사람과 함께 있는 사람은 자연스레 그런 복을 자기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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