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율법으로 의로워지려는 자들아..

순악질 의자왕 2016. 11. 1. 17:16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녀도..

온전한 구원을 위해서는 율법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가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는 목적이..

율법을 흠 없이 잘 지켜서 성화를 이루어 가기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자들입니다.

세상을 살려면 일하여 돈을 벌어야 하고..

복잡한 인간관계도 원만히 풀어가야 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업이나 장사나 농사를 해야 하고..

좀 더 적절하게 인사치례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율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인간사가 뜻대로, 마음먹은 대로 되어지지 않고..

돌발변수가 발생하여 일이 틀어지고 망쳐버리는 경우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정기고나 금식기도를 하고..

율법에 비추어서 자기가 어떤 범과를 저질렀는지 살피게 되고..

그것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것이..

저들의 신앙생활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교회생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목사들에게 있습니다.

목사들이 교회생활의 기준을 율법에 두고..

교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율법이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선동하는 율법신봉자 목사들의 말에 현혹되어..

율법의 노예가 되고자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회의 신앙생활을 혼란스러워합니다.

율법과 복음에 대하여 간단명료하게 진술한다면,

율법은 자기의 노력으로 성화를 이루어가려는 행위입니다.

복음은 무능한 나를 위하여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심으로..

그와 합한 나는 율법의 속박에서 자유를 얻은 것입니다.

율법을 기준삼아서 노력하면 할수록..

자기의 누추함과 초라함과 추악함만이 만천하에 드러날 뿐입니다.

사람이 거룩해지기 위한 욕심에 의해 자신을 율법에 얽어매게 되면..

평생 헛고생 하는 것입니다.

단 한 가지 조항도 빼놓지 말고 전체 율법조항을 지켜야 할 의무를..

스스로 짊어지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 복음 안에 있는 자들은..

복음을 기준 삼아서 육신의 때를 살아야 합니다.

죄를 논한다면 율법이 기준이 되지 않고 복음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 안에 있는 자들은 복음으로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정했던 모든 죄를 없애셨습니다.

율법이 그 정한 죄로 우리를 얽어매가지고 우리를 종 삼았었지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율법의 속박에서 우리를 완전히 해방시키고 자유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율법을 신봉하는 자들이 다음과 같이 반문할 것입니다.

[율법을 무시해도 좋단 말이냐?]..

[율법을 마구 어기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맘껏 하고 살아도 된다는 말이냐?]..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 안에 있는 자들은 율법을 몸소 지켜낼 능력은 없지만..

세상 것의 욕심 때문에 세상을 사랑하여..

의도적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악을 행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는 그 사랑을 반하여 행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육신이 연약하다는 큰 약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넘어지고 고꾸라질 수는 있습니다.

육신이 왕 노릇 하려고 여러 가지 부당한 요구를 끊임없이 해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육신을 왕으로 섬겨야 하는 자들이 아니고..

그리스도 예수를 왕으로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넘어지고 자빠진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주께서 피 흘려 이루신 십자가의 길로 다시 자세를 고처잡고..

하나님의 품을 향하여 날마다 전진하는 것입니다.

이 길은 육신의 때가 마감하는 그날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율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꼭 마음 판에 새기고..

그것을 날마다 생각하고 입에 올려 말하여야 할 것입니다.(5:4)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율법을 행함으로써 의로워지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이웃에게 사랑과 긍휼을 베풂으로써..

자기가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세상에 나타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사망의 법입니다.

복음은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8:2)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서..

거룩하신 하나님이 속된 우리에게 내려오실 길을 여셨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생명을 선물로 주신 그 법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오신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

복음 안에서는 아브라함이 받던 그 복을 함께 받습니다.

실수도 복이 되게 하시는 그 복입니다.

못난 짓을 밥 먹듯 해도 탓하지 아니하시고 절대적인 편이 되어주십니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이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의 감동을 따라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시되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그리고 육신의 때가 마감하고 영의 세계가 펼쳐지는 그날에..

큰 칭찬과 함께 분에 넘치는 상을 안겨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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