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은 70명의 야곱가족들로부터 시작하여 400년 동안 애굽에서 길러졌고..
40년 동안 광야(사막)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목적지인 가나안에 도착한 후에 나라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애굽에서 길러질 때 편안한 중에 길러진 것이 아니고..
고난 가운데서 길러졌고 핍박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노예나 다름없는 그 생활에서의 구원, 즉 유월절의 기원이 된 대 탈출이 있었으나..
그것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그것은 광야에서의 40년간의 훈련기간입니다.
훈련은 교육입니다.
이미 아는 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교육이고 훈련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생활에 깊숙이 개입하셔서..
‘먹을 것이 땅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온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케 하신 훈련이었던 것입니다.
훈련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훈련에는 개인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고..
오직 훈련을 시키는 자의 의도에 따라..
좁은 범위 안에서의 제한적 자유가 허용되는 기간입니다.
훈련에 불참하던 자들은 다 네피림처럼 탈락하여..
거기 사막에서 도태되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훈련을 잘 소화한 자들과..
악을 행하는 어른들을 따라 철없이 날뛰던 어린 것들만이..
마침내 예비 된 가나안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갔어도 개선장군처럼 위풍당당하게 입성했던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어 헤쳐 나가는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들은 결코 편안한 풍경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길갈이라는 마을 앞에서 범람하는 요단강을 건널 때도..
물위를 걷던 베드로와 같이 환경을 두려워하던 사람들이었으며..
가나안 입성의 때에도..
가나안 일곱 족속들과의 혈투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광야에서는 먹을 것 때문에 농사를 짓거나 사냥을 하는 수고가 없었으나..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아야 했습니다.
가나안의 농사환경은 시기와 때를 놓치면 먹고 사는 일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철저히 때를 따라 씨를 뿌리고 거두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환경은 자칫 하나님을 놓칠 수도 있었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40년 동안..
미리 광야에서 ‘하늘만 쳐다보는 훈련’을 시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놓쳐서는 안 되는 삶을 살아야 할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절기는 참으로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입니다.
그들은 유월절을 시작으로..
무교절, 초실절(맥추절), 오순절, 나팔절, 장막절, 수전절, 부림절을 지켰습니다.
유월절은 꼭 죽어야 하는 죄인들, 재앙을 당해야 마땅한 죄인들이..
‘다른 이의 희생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절기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죄의 저주와 형벌을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육신의 때에 좋은 것들을 누리게 되었고..
영혼의 때에 행복한 중에 영생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무교절은 구원이 급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신앙 앞에서는 통박 재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절기입니다.
구원이 편안하고 느긋한 성질의 것이 아니고..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물에 빠진 사람이 널판지를 붙잡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저들의 무교절을 보면서..
우리는 신앙생활이 때로는 전투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실절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나안을 차지하고 들어와서..
처음으로 자기의 곡식을 심고 첫 열매를 거두어서 감사로 바치는 절기입니다.
초실절을 맥추절이라고도 하는데..
우리의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절기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은 교회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품고 감격에 겨워서 예배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오순절은 구원이 유월절로 시작되어 더 좋은 것으로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시작되었음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보리타작이 끝나고 오순절에..
보리보다 더 먹기 좋고 영양 많은 밀의 추수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하늘로 올리워가신 후에 성령이 사람속에 임재하신 것은..
우리에게 참된 임마누엘이 성취된 것이고..
성령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 것보다도 더 좋은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팔절은 죄에 대한 저주와 형벌이 끝나고 행복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는 절기입니다.
교인들은 모일 때마다..
예수를 통하여 모든 죄와 형벌이 끝났음을 알고 기뻐해야 합니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는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셨음을 알고..
죄 사함의 나팔을 불며 즐거워 해야 합니다.
나는 여전히 죄가운데 있는 것 같은데..
마치 죄가 없는 것처럼 날마다 생명과 복이 우리에게 저절로 생기고..
생활속에서 홀연히 생기고, 수시로 생기는 것을 보니..
나에게서 발견되는 이 죄는 이미 그가 다 없이 하셨고..
고개를 쳐들고 덤비는 이 죄값을 그가 이미 다 치르셧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막절은 모든 추수가 끝나고 곡식들을 갈무리 한 후에 안식을 누리는 절기입니다.
또한 장막절은 믿는 자들이..
육신의 때가 마감되고 평안과 행복이 영속되는 천국을 그리며 기대하는 절기입니다.
하늘나라가 원수마귀 때문에 소란스러웠으나 천사장 미가엘의 군대에 의해 쫓겨났고..
하늘나라는 평화와 안식이 왔습니다.
지금 땅에는 잠시도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소동이 일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계획의 때가 되면 이 모든 소란이 평정되고 안식할 날이 꼭 옵니다.
수전절은 성전을 정화시키는 절기로서..
교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마음을 씻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수리아의 안티오커스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유대인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금하고 거기에 돼지피를 뿌려 더럽혔으나..
기원전 164년 유다마카스가 적은 군대로 안티오커스의 대군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서..
기적적으로 승리를 한 후에 더러워진 성전을 정화하였던 것처럼..
우리는 사람의 노력으로 구원을 쟁취하겠다는 사상을 대항하여 싸워야 합니다.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을 청소하고 비우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부림절은 원수를 박멸하고..
비로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된 평화가 이루어졌음을 깨닫는 절기입니다.
아말렉족속들은 이스라엘의 원수였습니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인종청소를 하려고 획책했으나..
오히려 아말렉이 멸망하고 말았던 것을 우리는 에스더서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원수는 보이지 않으나 실존하는 사단 마귀와 그 졸개들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떼어내버림으로써 망하게 하려고 발악합니다.
육신의 때를 사는 동안..
생활속에서 어떤 일이 원수의 역사라고 인식되는 순간 힘을 다하여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첫 열매라고 믿는다면..
예수님의 형상이 나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생활입니다.
주님의 긍휼과 사랑과 은혜와 섬김의 모습이 나에게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심각히 제고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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