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주일..
요즘 우리나라에서 해괴한 뉴스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10세~14세 까지의 어린아이들이 공공연하게 악행을 저질러도..
형사법으로 처벌을 할 수 없는, 이른바 촉법소년법이 그것입니다.
철없는 어린아이들의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인생의 앞길에 장벽이 생겨, 남은 인생을 망치는 비극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겠다는 가상한 생각에 의해 마련된 법률이지만..
이것을 악용하여 성인범죄자들의 악랄한 수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실로 심각한 폐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어린아이들의 악행에 대한 책임은 마땅히 그 부모에게 있습니다.
자식들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방임한 책임을 그 부모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잠언22장에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가르치라]는 히브리어 단어의 의미는 봉헌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제한하다’또는 ‘둘러막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어린아이의 행위를 제한하여..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둘러막고 훈계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부모가 자식이 어렸을 때부터..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를 가르치지 아니한다면..
그 자식들이 바른 인생길로 나아가지 못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입니다.
자녀를 생산하지 못해 고통 받던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아들을 하나 주시면 무자의 한을 푼 후에 그를 잘 길러서..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리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한나의 소원대로 아들을 주셨고..
아들이 젖을 떼기까지 데리고 있다가..
젖을 떼면서 그 아들을 ‘실로’의 하나님의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젖 떨어진 어린아이가 제 어미를 떨어져서..
제사장 엘리의 곁에 남아 있게 되면서 울부짖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 어머니 한나가 어린 아들 사무엘을 젖 먹이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자로서의 마땅히 행할 길을 처절하게 교육시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무엘의 일거수일투족을 제한하고 둘러막고..
하나님의 사람이 갖추어야 할 자세를 철저히 교육시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린 자식을 제사장의 집에 떼어놓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나의 심정이..
어떠하였을 것인가는..
부모 된 사람들은 모두 감정적으로 짙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슬프고 애처롭고 고통스러웠을 것이지만..
후에 사무엘은 세계적인 큰 인물로 자라서 당세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어머니인 한나 역시 어린 사무엘을 제사장 집에 내려놓고 돌아서는 아픔 후에..
하나님께서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게 하셔서 크게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새의 여덟 째 아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신앙의 자세를 갖추고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녀교육에는 크게 실패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덤으로 살았던 15년 그 기간에 황송하게도 아들까지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였습니다.
제한하고 둘러막는 일을 정확하게 못하여서..
그 아들 므나쎄는 크게 실패한 인생길을 걷게 되었고..
나라와 민족을 비참의 나락으로 몰아넣는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은 정상적으로는 도저히 왕이 될 수 없는 서열에 놓여있는 자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르면서 하나님 앞에 겸비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를..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하였습니다.
감격하신 하나님은 그에게 구하지도 아니한 극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도 말년에는 수많은 여인들의 치마폭에 싸여 초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비빈들의 우상숭배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슬그머니 허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차 자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를 아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도 놓쳐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무엘 또한 자녀교육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아들들에게 제한의 미덕을 가르치지 못하였고 악행을 둘러막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실로의 제사장 엘리 또한 자녀교육에 실패하여..
가문이 멸망하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의 선조들의 역사와..
그 행적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얻기도 하며 반면교사로 삼기도 합니다.
아울러 우리 자신이 후세에 어떤 발자취를 남겨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손들이 어떤 모습으로 발견되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말세를 살아가야 합니다.
자손들의 영적생활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생각하고..
자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육신의 때를 살아가도록..
기도하며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마다..
자신도 모르게 멸망의 선봉에 서게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마다..
생명과 복과 존귀를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동록이 없고..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쌓아둔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 소망을 두고 말세를 살아가는 아이들로 자라가도록 가르쳐야할 책무가..
우리 어른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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