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심상치 않은 꿈을 꾸고..
잠이 깬 후에는 가물가물 생각이 명확하지 않아서 번민하다가..
온 나라의 현자들과 종교수장들에게 왕이 꾼 꿈과 해몽을 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왕이 꾼 꿈을 알아내지 못하였습니다.
화가 난 왕이 현자들과 종교수장들을 모두 죽이려고 하였을 그때에..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 다니엘이 말미를 달라고 청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꿈을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명쾌한 해몽까지 내놓았습니다.
그것은 곧 크고 두려운 신상이었는데..
머리는 금이요 가슴과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동이요 종아리는 철이요..
발의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그 일은 마르둑과 벨리알을 섬기던 종교인들의..
거짓됨을 밝히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천상천하에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참 신이 없음을 만천하에 알리시기 위함이었으며..
앞으로 펼쳐질 인류역사의 획을 긋는 굵직굵직한 나라들의 출현과 멸망..
그리고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시는 예언이었습니다.
그 신상은 세상나라들입니다.
금 머리는 바벨론이요 은 가슴과 팔은 메대바사이며 놋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
그리고 철 종아리는 로마를 뜻하였습니다.
이 신상의 모양이 심히 두려운 것은..
인류역사에 차례로 나타나는 세상나라 즉, 패권국가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 섬기기를 포기하도록..
공갈협박으로 위협하고 훼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패권국가들을 성경은 짐승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포악함과 잔인함을 서슴없이 펼치는 나라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철 종아리 나라는 로마를 뜻합니다.
이 로마가 득세할 그 때에 예수께서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 즉 왕 중의 왕을 기다려온 사람들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동안 있어왔던 세상 모든 패권국가들을..
큰 권능으로 여지없이 제압해 버리고..
예수께서 유대인 국가를 예루살렘에 우뚝 세우실 것을 학수고대하던 사람들입니다.
이 메시아 사상을 로마의 황제와 국가의 핵심권력자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예수가 나타나서 행하시던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시는 것과..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를 추종하는 모습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유월절의 핵심은 희생양의 피 흘림과 사망의 넘어가고 지나가 버림입니다.
유월절은 메시아가 오시기까지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요 모형일 뿐입니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실 때까지만 존재하는 것이고..
그 후에는 해가 떠오른 후의 촛불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수가 오신 것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유월절 양처럼 희생을 치루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죽은 자들을 살리시고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오병이어로 수많은 군중들을 배불리시는 장면을 경험하거나..
소문을 듣고 그를 왕으로 옹립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유대지역을 통치하던 헤롯가문과 총독 빌라도와 로마황제의 권력을 둘러엎고..
그가 세계최고의 황제로 등극하여..
자기들의 원한을 풀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아니하였던 것입니다.
잔인한 짐승 로마의 권력자들이 주목하고 있었지만..
유대인들의 아랑곳 하지 아니하였던 것에서..
우리는 유대인들의 열광적인 환영의 속뜻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어린 나귀를 타고 초라한 몰골로 예수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군중들의 열광적인 환영 또한..
로마인들이 바라볼 때에 가소롭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저런 몰골은 국가권력에 절대로 위협적인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로마 권력자들은 그를 대수롭지 않게 대하였던 것입니다.
나중에 자기들의 기대가 무너졌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유대군중들은 돌변하여 예수를 로마를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킬 반역자로 몰아세우며..
예수를 죽여 달라고 생떼를 썼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잔인한 짐승 로마의 처형 법에 따라..
가장 혹독한 십자가 처형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미리 아시는 예수께서는..
자기가 한 알의 밀처럼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전혀 엉뚱하게도 전개되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따라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사람의 생각에서는 생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에서만 생명이 나옵니다.
사람의 생각에서는 좋은 것이 나올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생각에서만 좋은 것이 나옵니다.
계시록에 기록된 666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람의 수라고 하였습니다.
그 표를 받지 않는 자들은 경제활동에 큰 제한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사상과 인간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인생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에서 나오는 것은 모든 것을 망하게 하고..
모든 것을 죽이려하고 모든 것을 빼앗기게 할 뿐입니다.
꾀를 내는 것마다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꾀입니다.
거기엔 생명이 없습니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든 미련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생각을 바라보고 따라가는 것이 인생 최고의 복된 길입니다.
사람의 소견에 옳은 대로 예수를 바라보는 것은 어리석은 길입니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사람 마음에 비춰주시는 대로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고상하고 지혜로운 인생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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