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주를 경외하며 도를 행하는 자의 얻을 복..

순악질 의자왕 2016. 7. 25. 15:14

대부분의 목사들에게는 평신도들에게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껌 딱지처럼 늘 달라붙으려고 하는 폐습입니다.

편안한 목회를 위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들입니다.

자기의 영혼의 평안을 위해서라도 목사로서는 깊이 생각하지도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목회자로서는 마땅히 버려야 할 것들..

똥처럼 여기고 아낌없이 내어버려야 할 것들입니다.

그것은 바로 교인들의 바른 교회생활에 대한 욕심입니다.

필자의 20여년의 목사노릇의 아킬레스건이 이것이었습니다.

 

교회생활을 잘하는 교인들이 목사의 눈에는 예뻐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가르치고 지도하는 목사의 권면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복종하려고 노력하는 교인들의 모습은..

목사로 하여금 축복의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교인들에게서 그러한 모습이 조금만 보여도..

목사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격정적인 심정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조금은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생활이 지속적으로 펼쳐질 때..

우리는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차츰 차츰 아름다운 광경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복을 물붓들이 부어주시는 것을 목도할 수가 있습니다.

우선 그들의 삶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자녀들이 저절로 잘 되고 생업이 저절로 잘 되는 모습들입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잘 될 때 그것들을 통하여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게 되고..

그러한 모습들은 또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목사를 감격하게 합니다.

 

반면 교회생활은 개떡같이 하면서..

교회에서 목사에게서와 다른 교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표리부동한 자들입니다.

자기 속마음에 불순종과 거역을 품고 있으면서..

자신을 속이고 목사를 속이면서 겉으로 잘 보이려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 세상일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목사의 권면이 마음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들의 욕심대로 되어져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처참한 몰골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사람들에 대하여 순종과 복종을 기대하는 것이 욕심입니다.

이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그 목사에게서는 스트레스가 떠나지도 않고..

장마철 장대비처럼 날마다 마음과 심장과 뇌를 폭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류의 교인들에 대한 욕심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 목사가 사는 길입니다.

 

예수 믿고 교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소리이고..

그것을 일상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나타내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살아 계시다고 믿는다는 소리이고..

하나님만이 인생을 구원하시는 분으로 인정하면서 그를 존경하고..

두려워하며 그의 말씀을 따라 육신의 때를 살아가고자 하는 열정을 가리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도를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란 하나님이 그 아들의 피를 뿌려서 만드신 길을 뜻합니다.

그 도를 가리켜서 십자가의 도라고 하고..

그 길은 창조주 하나님의 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아들을 죽는데 내어주고 얻은 자들을 하나님이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겠습니까!

그 십자가의 도를 행하는 자들이 복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땅에서는 땅에서 대로, 저 하늘에 가서는 더 크고 좋은 것으로 상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이 약속을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시되..

십자가에서 흘리신 아들의 피를 찍어 확증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이 땅에 사는 동안..

[자기의 손으로 수고한 것들을 강도들에게 빼앗기지 아니하고 먹을 것이며..

생활 자체가 복되고 형통하리라]고 하셨습니다.(1281-2)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이 얻을 복의 특징은..

먼저 가정이 평안하고 자녀들이 잘 된다고 하였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가정과 자녀들이 잘 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자기의 교회생활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함에 있어 열심을 품고 노력을 하지 않아서 벌어진 사단이란 말이 아닙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도를 행하는 자가 얻을 복을 놓쳤다]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은 시온에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십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품입니다.

시온은 또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생활을 잘 하는 자들이 복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시온에서 복을 주십니다.

시온은 주의 몸 된 교회의 강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교회 강단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되..

온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경청하면 그게 복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받는 사람들은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모든 것이 저절로 되고 잘 됩니다.

주의 말씀이 오늘도 교인들에게 소리 지르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의 자녀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손자손녀들까지 잘 된다고 고함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