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을 만들기가 참 어렵다.
날씨가 따뜻하면 감이 물러버려서 곶감이 만들어질수 없다.
날씨가 추워야 하는데 춥기를 기다리다 보면 감이 물러버려서..
홍시를 만들어 먹을수 밖에 없다.
무르기 전에 감을 깎아 곶감이랍시고 매달아 놓으면..
겉으로는 곶감처럼 생겼어도..
따뜻한 날씨에 속에서부터 곰팡이가 슬어버린다.
그래서 곶감다운 곶감만들기가 어렵다.
쉽게 만드는 방법은 건조기에 넣어 말리는 방법이 있긴한데..
이건 모양은 곶감이로되 맛은 영~~~ 아니다.
해마다 곶감을 만들지만 실패할때가 많아서..
고심끝에 감을 4등분해서 채반에 널어놓는 방법을 택했다.
모양은 곶감이 아니지만 맛은 진정한 곶감이다.
손자손녀들이 할머니가 만든 감말랭이 곶감을 너무좋아한다.
이느무 마누라쟁이..
내가 옛날 충청도에 있을때 감을 좀 사다 먹자고 칭얼댓싸도..
한번도 감을 사다 먹여준 적이 없더니..
손자새끼들 생기니까 곶감만드는 일에 해마다 거의 미를 친다~
원님덕분에 나발분다고..
나도 요즘엔 손자새끼들 덕분에 곶감 많이 먹기는 한다.
전라도에 내려온 후로..
감 싫것 먹고..
조기, 굴비, 전복 싫것 먹는다.
하나님 아버지의 큰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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