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원수를 용서하는 법이 없습니다.
원수란 철저히 응징해야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꿀벌통 속에도 통치자는 오직 하나만 있어야합니다.
또 다른 놈이 통치권을 행사하려고 한다면..
그는 용서받지 못할 원수이기에..
가차 없이 침으로 쏘아 죽이는 것입니다.
세상나라의 통치자들에게 있어서도..
자기의 통치권을 침해하는 자는..
주어진 권한으로 그를 처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왕의 왕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그분은 자신의 명예를 귀중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그 명예를 위하여 반역자를 처단하시고..
그 반역자에게 속아서..
억울하게 지옥가게 되었던 사람들을 구하여 주시려고..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분이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셨다는 소리는..
기름 부음 받은 자로 오셨다는 소리이고..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을 기름 부어 세웠기에..
그림자였던 그 기름 부은 자들의 실체로서 오셨다는 소리입니다.
전에 왔었던 그림자들은 모두 가짜들이고 진짜는 예수라는 소리입니다.
사람들을 충동질시켜서 범죄하게 하고..
그 범죄로 망하게 하려고 획책하는 자가 원수입니다.
그가 마귀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려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음행과 우상숭배에 자연스레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저 민수기25장의 발람이 가르쳐준 꾀로..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음행하게 하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을 망하게 할 계책은..
오직 그들로 하여금 죄에 빠지게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그들 위에 쏟아지게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망하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는 분입니다.
이스라엘로 망하게 하려는..
원수마귀의 술수를 근원적으로 때려 부술 계획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그 계획을 [그리스도의 경륜]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 믿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사는 모습과..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수 있습니다.
때문에 성경의 역사서를 읽는 것은..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역사서를 통하여 우리는..
이스라엘사람들이..
등 따습고 배부르면 세상사는 재미에 푹 빠져서..
하나님 섬기기를 게을리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하나님을 등 뒤로 버리는 짓을 반복했었던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민족을 불러내어 광야 40년을 겪은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
인구를 비례하여 11지파에 먹고 살 터전인 토지를 배분하였으나..
유독 레위지파에게만은 토지를 기업으로 주지않고..
하나님을 기업으로 주었던 것에서도..
우리는 오늘날 교회와 사역자들의 삶의 형태를 엿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업이란 말은 사람이 일평생 먹고살 터전을 일컫는 말입니다.
레위사람들은 11지파 형제들이..
피 제사와 감사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섬길 때에..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보역할을 맡은 제사장을 선출하여..
그 제사장을 도와 성막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함으로써..
성막에서 나오는 것으로 먹고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연히 레위사람들은..
11지파형제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형제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섬기지 않게 되면..
자기들의 끼니꺼리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었고..
형제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 버리게 되자..
어쩔수 없이 막노동이나 머슴살이도 마다할 수 없는..
고약한 환경에 놓이게도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세상을 향해 마음이 쏠려서..
점점 더 세상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살았으므로..
성전과 제단은 찾는 사람이 없어서..
점점 황폐화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시편 34편10절 말씀을 통하여 권고하시기를..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성전이 황폐화 되어가고 있다는 말은..
레위사람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그 식구들의 생계에 큰 위기였다는 소리입니다.
레위사람들이 거지꼴이 되어 멸시를 당할 때..
사람들은 호의호식하였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세속화 된 이스라엘에게 진노를 발하시고..
저들이 믿고 의지하던 세상나라와 대국의 지도자들에 의해 공격을 받아..
처참하게 멸망하게 되었고..
가정마다 철저히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가정이 무너졌다는 말은..
나라와 민족이 완전히 망했다는 소리입니다.
너무나도 더럽게 멸망한 이스라엘의 몰골을 측은히 여기신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시고..
저들을 다시 일으켜 [회복시키고 축복하시기 위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고 성전을 수축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힘을 쏟아 돈을 내고 노동력을 제공하여..
벽돌을 쌓고 대문을 짜 맞춘 후에..
흩어져 거지꼴로 더럽게 살고 있던 레위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렸습니다.
레위사람들을 목욕을 시키고..
세마포 옷을 지어 입히고..
좋은 음식을 먹이며 기운을 돋운 후에 벌인 잔치는..
레위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루아침에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간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목사들의 악행에 기겁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도 목사는 대접받아야합니다.
목사가 사람들에게 대접받아야 사람들이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형제들의 가정과 자녀들과 생업위에..
하나님이 복을 부어주실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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