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다시 산다고 같은부활은 아닙니다.

순악질 의자왕 2005. 3. 26. 06:56
수십 통의 꿀벌을 기른 적이 있습니다.

꿀벌의 세계는 여왕벌과 숫벌 그리고 일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신호전달물질로 철저한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

사실상 통치자(統治者)는 없는 셈입니다.

여왕벌은 최고 6년 동안 생존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 1000-2000개씩 알을 낳는 벌이고..

숫벌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교미를 목적으로 존재하며..

일벌은 최저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사는 동안..

철저히 벌(蜂)군의 안전과 식량조달과 질서유지에 힘을 다하여 일합니다.

여왕벌은 처녀 때..

몇 차례의 교미비행을 통하여 저장해 놓은 정자(精子)를 사용함에 있어..

일벌들이 만들어놓은 방의 크기에 따라..

아주 큰방과 작은 방에는 수정란(受精卵)을 낳고..

중간크기의 방에는 무정란(無精卵)을 낳습니다.

모든 알들은..

최적의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있는 환경에서 사흘 만에 부화합니다.

그리고 사흘 동안 로얄제리를 먹고 자란 후에..

나흘째 되는 날부터 먹이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여왕벌로 자라야할 유충은 계속해서 로얄제리를 공급받습니다.

일벌이나 숫벌로 길러질 유충들은..

꿀과 꽃가루의 혼합물을 공급받습니다.

벌통에 어떤 변고가 발생하여 여왕벌이 없어질 경우..

일벌들은 재빨리 수정란에서 부화한 유충들 중에서 몇을 골라..

로얄제리를 퍼 먹입니다.

여왕을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패할 경우 유충이 없게 되어..

여왕벌을 만들어낼 수가 없게 되고..

궁여지책 끝에 일벌들은..

동료들 가운데서 몇 마리에게 로얄제리를 퍼 먹입니다.

그러면 퇴화했던 산란관(産卵管)다시 생성이 되어 알을 낳게 됩니다.

그러나 일벌은 교미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낳은 알 들은 모두 숫벌이 됩니다. 

 

북 이스라엘왕국에서 엘리야가 사역하던 때에 삼년동안 기근이 왔고..

기근 시에 사르밧의 과부에게 공궤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 아들이 병들어 죽어서 큰 슬픔을 당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아들을 달라하여 자기 침상에 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되살렸습니다.

이 기사는 우리가 열왕기상17장을 통하여 엿볼 수가 있습니다. 

 

엘리야의 수제자였던 엘리사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시대에..

엘리사 선지자를 섬기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부유하였으나 여인에게는 후사가 없었습니다.

자기를 선지자(先知者)로 알고 극진히 섬기던 여인에게..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했던 엘리사는..

그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이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 후에..

1년 후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꿈같은 세월이 지난 후에..

어느 날 그 아들이 죽었고..

그 슬픔과 상실감은 엄청났던 것입니다.

나이 많고 늙도록 수십 년 동안 자녀 갖기를 소원했으나..

쇠퇴해가는 육체를 허탈하게 바라보며 포기했던 그들에게..

이제 아이를 원하지도 않던 그들이었습니다.

잠시 반짝 찾아왔던 행복은 허망하게 사라지고 아이는 죽었습니다.

여인은 조용히 선지자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마침내 엘리사가 여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죽은 아이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 이 기사를..

우리는 열왕기하 4장8절에서 37절을 통하여..

자세히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또 엘리사가 죽은 후에 사람들은 굴을 파고 시체를 넣어 두었습니다.

그 후에 어떤 사람들이 장례를 치르다가..

운구행렬을 향하여 갑자기 강도들이 덤벼들자..

메고 가던 시체를 엘리사의 시체가 있던 묘실에 던져두고 도망쳤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썪은 냄새가 풍기는 나사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났던 기사를..

우리는 복음서의 기록을 통하여 알 수가 있습니다.

또 사도행전9장 36절부터 43절의 기록을 통하여 우리는..

병들어 죽었던 도르가를 되살렸던..

베드로의 기사를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또 바울이 드로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설교하므로..

유두고라고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 졸다가..

3층 누각에서 떨어져 죽었을 때..

바울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되살린 기사를..

우리는 사도행전20장 6절에서 12절의 기록으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부활은..

사람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저들은 그 육체가 죽었다가 다시 죽을 육체로 되살아났으나..

예수님의 부활은 다시는 죽지 않는 부활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입니다.

생각과 몸이 동행하는, 시공을 초월하는 몸으로의 부활입니다.

그분의 그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은 첫 열매로서의 부활이기 때문에..

예수 믿는 우리도 그분처럼 시공(時空)을 초월(超越)하는 몸..

생각과 몸이 같이 움직이는 몸..

신령한 몸으로 부활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때를 바라보고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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