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조용한 것 같지만..
매우복잡하고 소란스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이 세상입니다.
마치 오리가 잔잔한 물위에서 평화롭게 헤엄을 치고 노닐지만..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아니하는 발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과 같고..
정글이 멀리서 볼 때는 평화롭게 보이지만..
내면 깊숙이 들여다 보면..
약육강식의 무서운 살육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인류역사라는 게 수천 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한 게 없습니다.
사람들의 양심이 개혁되고 있는 것 같지만 전혀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다.
창세기의 기록에 의하면..
그때도 이미 동성애가 횡행하고 있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죄악으로 규정하셨습니다.
그때도 약자들에 대한 강자들의 포학과 인종청소로 불리어지는 학살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날이 갈수록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고약한 일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또 쉴 새 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대국들은 약소국들에게 대량살상무기들과 첨단과학 무기들을 들이대며 협박하고..
약소국들은 울분을 삭이며 전세를 역전시킬 틈을 엿보고 있습니다.
진자는 이긴 자의 종이라고 하신 성경말씀대로..
싸움에서 밀린 자들은 힘 있는 자들의 노예나 다름없이 살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창세기 때에나 있었을 법한 불법과 음란과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를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살전5:16)
도대체 무엇을 보고 기뻐하라는 말입니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세상에서도 기뻐해야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소란하고 두렵고 불안한 육신의 때를 영적생활과 병행해야 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시시때때로 좋은 일들이 생기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파도가 수시로 밀려들지만 간간히 좋은 일들이 생기게 하시는 것은..
고달픈 육신의 때를 잘 견디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연어가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으려면..
강줄기를 타고 물결을 거슬러 상류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강 줄기 곳곳에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성가시고 힘든 일이지만..
그런 여정을 거치지 않으면..
산란과 부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를 만날 수 없는 것입니다.
산란기를 맞이한 연어들은..
자기 한 몸 만신창이가 되기까지 산란과 방정을 끝내고 처절한 삶을 마칩니다.
그것은 자기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창조주가 그리 되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육신의 때에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거슬러 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신에 이끌려서 육신의 때를 영적생활로 마감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자기를 맡기면 그 인생은 초라하게 실패로 막을 내립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영적생활을 해야..
영광스러운 영혼의 때를 맞이 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거철이 될 때마다 정치인들은 비굴한 웃음을 띠고 헤헤거리지만..
국민들을 속이고 꾀어서 표를 얻은 후엔..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모습들을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이 보아왔습니다.
평상시에 국민들의 가려운 곳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하고..
자기들이 만든 법령과 조직과 체제가 제도적인 허점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자기와 친인척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앞서..
철저하게 국민의 실익을 위하여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이 국회에 가지 않겠다고 하여도..
국민들이 등 떠밀어서 국회에 내보낼 것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국정을 안심하고 맡길 것입니다.
이런 단순한 산수마저 잊어버리고 사는 정치인들이야말로..
틀에 찍어낸 시멘트 벽돌들들과 다름없는 돌대가리들입니다.
물론 그런 돌대가리들에게 이용당하고 허덕거리며 속고 또 속는 국민은..
더 바보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진 사람 마음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聖殿)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온 교인들이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교회생활을 할 때 기적이 동반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하나님을 기쁘시게도 하고 그를 영화롭게도 하는 것입니다.
교회다운 게 뭡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왕의 말씀으로 떨며 받드는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 하나를 온전히 갖기 원하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한 분입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오직 사랑하는 자들의 마음을 소원하십니다.
무엇하려고 그러십니까?
사랑하는 자들의 마음을 지성소 삼아 성령이 왕권을 가지고 좌정하시려는 소원입니다.
믿는 자들은 마음에 계신 하나님의 감동이 있을 때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에 반응하는 자는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입니다.
세상 사람은 육신의 때를 오직 자기를 위해 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들을 이롭게 하려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때에..
그 목표는 저절로 성취됩니다.
그가 다 하십니다.
성령의 은사로 그 목표가 자연스럽게 성취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께서 선물로 주신 은사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쓰지 아니하고..
자기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고 다툽니다.
선물로 주신 은사를 이웃들을 이롭게 하는 데 쓰지 아니하고..
재물을 긁어모으는 일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무늬만 기독교인이고 실체는 세상사람과 다름없습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에 따라 피어오르는 생각들은 반드시 기적을 불러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현상들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의 입에서는 항상 감사의 말이 튀어나와야 합니다.
믿는다면서도 부정적이거나 원망의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그 신앙은 거짓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내어드리면 하나님은 깨끗케 하시고 거룩케 하셔서..
거기에 좋은 것들을 선물로 부족함이 없이 쏟아부어주십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로 하여금 그 입으로 찬미의 제사를 드리게 하는 것입니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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