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어린양이란 희생양이라는 뜻입니다.
속죄제의 희생제물을 가리키는 소리입니다. 희생제물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죽을 죄인을 대신하여 애매하게 피 흘리며 죽어갈 희생제물입니다.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정결하고 아름다운 물건입니다.
거룩한 물건입니다. 이게 유월절 희생양입니다.
정월10일 날에 양들 중에 자세히 살펴..
점도 없고 흠도 없는 1년 된 수컷 어린양을 골라서..
거룩히 구별하여 간직해 두었다가 14일 저녁 해질 때에 그것을 잡고..
피는 문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불에 구워 쓴 나물과 함께 먹되..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을 탈출하는 게 편안하게 하는 여행이 아닙니다.
몹시 번거롭고 불편하고 분주하고 잔뜩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예수그리스도의 모형이고 그림자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세워진 기독교회와 성도들의 교회생활이..
마냥 편안하기만 한 게 아닙니다.
유월절 출애굽이 연상될 만큼..
긴장되고 바쁘고 잡다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그 말씀을 따라가기만 하면..
기기묘묘하게 일이 진행됩니다.
신앙생활이란 때때로 물위를 걷던 베드로의 입장에 놓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교회생활이 쓴 나물과 무교병을 먹어야 하는 번폐스런 생활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게서는 좋은 것이 나올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서는 생명과 복이 나올 수 없습니다.
좋은 것들은 모두 하나님께 로서만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경의 영향을 깊이 받으며 육신의 때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환경이..
때때로 고통스럽기는 해도 가던 길에서 벗어날 만큼 마음이 휘둘리지는 않습니다.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과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발견하실 때마다..
칭찬하시고 분에 넘치게도 좋은 것들을 선물로 안겨주십니다.
세상에서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도 희소하기에..
어쩌다 하나씩 발견하실 때마다 감격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특히 역사서를 살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도 않고..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기다리지도 못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믿음이 없고 조급하고 환경의 영향을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왕 노릇하고 방백노릇하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훼방하다 못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짓을 수없이 저질렀습니다.
자기 인생길을 가는 데서 하나님이 간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필요 없으니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내인생길을 가도록..
가만 좀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많이 섭섭하셨던 하나님이 1천년을 기다리다가..
마침내 잠시 하나님 없는 인생길을 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게 신구약 중간기라고도 하고 암흑기라고도 하는 400년의 침묵기입니다.
끔찍한 400년, 앞날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하고도 참담한 400년이 지나고..
드디어 하나님의 영광인 예수의 빛이 흑암에 앉은 백성들에게 환히 비추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온 세상 사람의 모든 죄악을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입니다.
메시아입니다. 그에게서만이 좋은 것들이 나오고 그에게서만이 생명과 복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가 메시아로 오셔서 세계패권국가인 로마를 둘러엎고..
다시는 쇠하거나 멸망되지 아니하는 초강대국, 유대인들만의 패권 국가를 세우고..
왕 중의 왕으로 등극할 줄로 굳게 믿고 그를 격렬하게 환영하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주관적인 생각으로 그를 환영하였으나..
예수가 오신 것은 실상 죽으러 오셨습니다.
세상 모든 죽을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러 오셨습니다.
그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들은 자마다 지금까지 가던 헛된 인생길을 돌이켜..
그를 왕으로 모시고 섬기며 살게 하시려고..
그가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신 것은..
장차 모든 사람들의 진정한 왕이 되시려는 뜻이었습니다.
왕의 말씀을 거역하고 살아남을 자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실현코자 하여서 그가 오신 것이 아닙니다. 왕으로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왕으로 섬겨야 할 메시아가 되시려고..
그가 먼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주관적으로 흐르면 이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모르면 자기 주관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 후에..
성령의 임재하심에 의해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올바른 해석이 나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유월절 의생양의 실체가 나타나셨다는 소리입니다.
1500년 전부터 장차오실 실체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로..
유월절 희생제물의 어린양을 예비하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백성들의 죽을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을 사람에게 준비하라고 하셨지만..
1500년 후에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을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셨습니다.
그가 그리스도로 오신 나사렛 예수입니다.
옛날의 유대인들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의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고 덤비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중심점을 모두 하나님께 맞추고 받아야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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