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성찬식은 기념예식입니다.

순악질 의자왕 2020. 12. 19. 17:06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입니다.(출4:22)
모든 첫 것은 여호와의 것이라고 하나님이 선언하셨습니다.(출13:2)
장자는 대표성을 가집니다.
대표를 보면 그 아래에 위치해 있는 것들이 어떤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맏아들이십니다. 그는 첫 열매로서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은 또 다시 죽는 몸으로의 부활이 아니고..
다시는 죽지 않는 몸으로의 부활이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몸으로의 부활입니다.
그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 안에서 우리가 보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때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이..
‘그를 따라 살려고 하는 신앙생활’입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위한 헌신입니다.
교인이라고 하면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없다면 그것은 가짜일 뿐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고 용서하고 긍휼히 여기지 않는다면..
영혼의 그날에 그가 [나는 너를 모른다]고 엄한 얼굴로 책망하실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높은 자리에 있는 자가..
낮은 자리에 있는 자 위에 군림하고 다스리고 통치합니다.
그러나 그의 나라에서는..
그날에 높은 자리에 앉을 자들이 지금은 낮은 자세로 형제들을 섬겨야 합니다.
종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들입니다.
그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종들입니다.
더 실감나는 표현은 ‘예수 믿는 우리는 그의 노예들’입니다.
그가 그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사셔서 소유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430년을 애굽에서 살면서 번성하였습니다.
요셉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좋은 것들을 누리면서 그런대로 잘 살았으나..
요셉이 죽은 이후부터는..
애굽 정치인들에 의해 삶의 환경이 고약한 쪽으로 바뀌어져갔습니다.
급기야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하여 괴로움이 극에 달하였고..
그들의 울부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인들은 마침내 애굽을 탈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탈출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희생양을 잡아 그 고기는 불에 구워먹고, 그 피를 문설주와 문 인방에 바르고..
그 안에 꼼짝 말고 숨어 있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밤에 장자를 죽이는 천사가 온 애굽을 휩쓸고 다니면서..
문에 양의 피가 뿌려진 집은 넘어가고..
피 없는 집에 들어가 장자를 죽이고 짐승의 첫 새끼를 죽였습니다.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해방되던 그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제정되었는데..
그것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란 ‘재앙이 넘어가다’라는 뜻입니다.
유대력으로는 7월 14일이고 종교력으로는 정월 14일입니다.(출12:2)
이스라엘 사람들은 해마다 이날이 되면 유월절예식을 치렀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연례행사로 지켰던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잘 몰랐지만..
유월절과 무교절은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와 모형으로 제정된 것이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에 대한 저주와 형벌을..
십자가에서 담당하실 것이 미리 예표된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구약 성경에 기록된 모든 절기들과 모든 말씀들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를 조명하시려고 하나님이 제정하시고..
명령하시고, 선언하시고, 약속하시고,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요5:39)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귀중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죄와 저주와 형벌을 십자가에서 담당하셨습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기를..
[그가 다시 오실 때까지 그가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와 살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6:26-28, 눅22:15-20, 고전11:23-25)
우리의 육신의 때는 아름다운 영혼의 때를 위하여 좋은 것으로 씨를 심으며..
그날을 위하여 준비하여야 할 시기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교훈삼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이웃들을 이롭게 하는 이 생활이 신앙생활입니다.
우리가 지금 육신의 때에 뭇사람들과 섞여 살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에 꽂혀있어야 합니다.
물질세계가 붕괴되고 영혼의 세계가 찬란하게 펼쳐질 그날..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던 예수가..
그가 하신 큰일을 믿는 우리를 데리러 이제 심판주로서 다시 오십니다.


성찬식은 어떤 사람들의 잘못된 가르침처럼..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고기와 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찬식은..
그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것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그가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육신의 때가 종료될 때까지..
이 성찬식은 예식으로서 계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때에 우리의 이목은 세상 것에 끊임없이 현혹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죄인을 위해 고난을 받으시고 피를 흘리신 예수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이 믿음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이 예식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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