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순간순간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순악질 의자왕 2008. 5. 26. 08:39

저수지에서 물을 내려 보내면..

수로를 따라 물들이 각지의 농지로 공급되는 것이지만..

그 수로(水路) 여기저기에 쥐구멍이 뚫리고..

두더지 구멍, 웅거지 구멍, 뱀 구멍이 뚫려..

물들은 대부분 농지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엉뚱한 곳으로 새어버리게 됩니다.

그 망가진 물길을 보수하고 점검하는 것은 농부에게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우리의 예배생활이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그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

믿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와 같이 바로 서야 이웃과의 관계도 아름다워지고..

주변 환경도 좋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먼저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어떤 상황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는 모습은..

하나님과 목사의 눈에 감동적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어 졌다면..

좋은 것들이 공급되는 그 공급루트가 막히거나 구멍이 나서..

좋은 것들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화 되면..

모든 좋은 것들이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공급되어서..

가만히 있어도 좋은 일들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가지가 나무 몸통에 붙어있기만 하면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16:7) 하신 말씀대로..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설정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웃과의 관계도 아름답게 형성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은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이웃을 실망시킬 수가 있고..

순간에 악독한 원수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돈에 얽혀서 원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존심 문제로 원수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오해로 인하여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게 되면..

사람으로 인하여 실망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이웃들에 대하여 너그러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는 사람을..

성경은 겸손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그런 사람을 하나님께서 존귀한 지위에 올려 놓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친구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진실한 친구가 많은 사람은 윤택하여 모든 것에 풍요가 넘치고..

가치 있고 품위 있는 삶이 그를 기다리게 됩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사람 중에는 진실한 친구가 흔치 않습니다.

조건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돌변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歷史)와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여..

사람에게 진실하고 변치 않는 친구로 다가오십니다.
 

아담이 범죄하고 나서 땅은 저주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죄는 아담이 지었는데 왜 엉뚱하게 땅이 저주를 받았습니까?

땅은 인간의 근본입니다.

육체는 흙으로 지어졌다고 했습니다.

사람과 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만물의 최 정점에 있는 인간이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자연환경의 질서는 급속히 붕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농작물의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늘려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서..

농약을 남용하였습니다.

농산물의 잔류농약으로 그것을 먹는 사람들은 병들 수밖에 없고..

농토마다 농약을 마구 퍼부어서 지하수까지 오염시켜버렸습니다.

시내와 강과 바다까지..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로 인하여..

한해에 30,000종씩 동식물이 멸종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의 수로를 따라..

환경재앙이 소리도 없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부분은 사람들이 욕심에 귀가 막혀서..

환경의 경고소리를 듣지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면..

이웃과의 관계도 좋은 관계가 되고..

그가 사는 주변 환경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복 받은 사람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 복 받은 것이 환경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고약한 일이 널린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산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에 의지하여..

판단하고 결정하려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신을 믿는 사람 마음에 두셨습니다.

성령은 사람 마음을 시시때때로 건드려서 감동을 주시고..

믿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그 약속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실존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그 자비하심과 긍휼히 여기심에 따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또 사람이 그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에 따라 살게 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셨습니다.(롬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기 눈에 좋지 않게 보여 지는 것도..

알고 보면 좋은 것으로 결론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눈앞에 펼쳐져도 그것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그 일이 찬송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죄와 상관없이 선물을 주시려고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예수를 통하여 모든 좋은 것들을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죄인이 하나님께로 나아가기만 하면 선물을 받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해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그것은 선물이 아닙니다.

그분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선물을 퍼부어 주십니다.

내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어 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풍성히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