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순서를 정할 때..
우선순위를 영적생활에 두고..
힘써 말씀에 순종하며 잘해보겠다고 결심하고 나서면..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꼭 원수가 역사하는 듯이..
일이 자꾸 틀어지게 되는 것을 너나없이 많이들 경험하게 됩니다.
일이 자꾸만 꼬여드는 것을 원수의 역사로 보는 것은..
그것이 육신의 일에는 호재(好材)인것 같으나..
영적인 일에는 악재(惡材)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에 믿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이면의 세계에 숨겨진 좋은 것들을 볼수 있는 눈입니다.
그것은 육신의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며..
오직 약속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현상들이 고약하면 할수록..
이면에 숨어있는 것들은 대부분 귀하고 소중한 것들입니다.
이것을 수도 없이 경험으로 알았던 사람들이 믿음의 조상들이었습니다.
눈은 있으되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히브리어나 영어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히브리어나 영문으로 씌어진 글들을 볼 수도 없고..
어설프게 배웠다고 할지라도 분별이 안 되어..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같이..
육신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은..
이면에 숨겨진 세계에 대해서 짙은 어둠과 같이 분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펼쳐진 환경을 두려워하게 되고..
염려와 근심으로 마음은 더욱더 어두워져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성경은 믿음 없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고약한 환경을 두려워한 나머지 지례 겁을 먹고..
그 환경의 진행을 제멋대로 예측하여 비관적인 결론을 미리 내려버리고..
그 악한 상황을 대비한답시고 갖가지 잔머리를 굴려서..
일을 더욱더 그르치게 만들고 맙니다.
그런 못난 짓을 그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그 문제를 맡겨두고..
그 고약한 상황이 반전 되게 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그분만을 바라보고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상황은 반전되어..
그 그림대로 좋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겠건만..
안타깝게도 무능한 인간의 허둥대는 꼴은..
오늘도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요단강에 발을 내딛었던 법궤 맨 제사장들과 같아야합니다.
시퍼런 요단강물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과감히 강물에 발을 내딛는 용기가..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거친 물결에 휩쓸려 곤두박질 칠것 같은 생각은..
분명히 원수가 넣어 주는 생각입니다.
환경은 살벌하나 말씀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목숨을 내건 용기에 기적은 따르게 됩니다.
말씀에 복종했더니 초자연적인 현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요단강물이 벽처럼 쌓여 거꾸로 흐르는 것입니다.
그 장엄한 현상의 중심에 서서 하나님의 실재(實在)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길갈에 열두 돌의 기둥을 세우고..
후세에 길이 남을 기념비로 삼았던 것입니다.
경험한 사람들은 자손들에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자기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손에게 말하는 것은..
의미 없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하신 말씀처럼..
(롬10:10)
마음속에 있던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작업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것은 때때로 죽음처럼 두렵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
반전드라마처럼 희열과 안도가 살아 숨쉬는 현장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죽음가까이에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대로 판단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십자가는 잔인한 형벌의 형틀이고 끔찍하고 두려운 장소이고..
사망의 음침한 기운이 감도는 곳으로 여겨지겠으나..
십자가를 통하여 생명은 샘솟습니다.
가장 아래에 감추어져 눌려있는 발바닥 깊숙한 곳에..
[생명이 샘솟는 곳]이라는 뜻의 용천이 숨어있듯이..
십자가가 세워졌던 그곳 지하에는 예레미야의 동굴이 있었고..
그 동굴 가장 은밀한 곳에 법궤가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은밀히 감춰져서..
실로 500년 동안이나 잠자던 동굴속의 법궤 뚜껑위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졌고..
그가 잔인하게 피 흘리고 숨진 순간 지진이 나고 바위가 갈라져서..
그 틈새로 예수의 피는 흘러들어 법궤 위 속죄소에 뿌려졌던 것입니다.
그 피는 지금도 살아있어서 피의 효력을 발생시키고..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과 복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되는 것이 유다인들에게는 저주스럽고도 끔찍한 일이었으나..
그것은 궁극적으로 유다를 살리고..
사마리아를 살리고..
온 세계를 살릴 하나님의 은혜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숨겨진 보화를 생각하며 감사해야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위험 앞에서도 사자처럼 위풍당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배후에 좋은 것들이 빛을 발할 때를 고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밭에 감춰진 보화를 차지하기 위해 가산을 팔아 자갈밭을 사는 지혜가..
우리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기다림을 연습해야 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25년 동안이나 기다려서..
겨우 그 새싹을 보고 즐거워했습니다.
멀리서 희미하게 바라보고 즐거워할 믿음이 더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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