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시기와 질투는 뼈를 썩게 한다.

순악질 의자왕 2019. 7. 17. 20:30

뼈는 4개월을 주기로 파괴와 생성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골격을 이루고 피를 만들어 냅니다.
뼈에는 조혈기능이 있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뼈의 생성과 파괴기능은 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이웃과의 사이에 갈등과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때에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성을 빼앗는 것보다 낫다고..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마음에 파고 들어올 때에..
우리는 그것을 적절하게 제어하고 삯아 없어지게 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에 시기를 품고 살게 되면 뼈가 썩기 때문입니다.
뼈가 썩는다는 소리가 무엇이겠습니까?
먼저 마음이 병들고 그것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이어서 몸에 심각한 병이 자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병들게 되면 가장 먼저 신경의 손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어서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각종 농약과 중금속에 오염된 물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수컷이 암컷으로 바꿔지고..
사람이 플라스틱이 녹아있는 물이나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에..
호르몬의 이상이 와서 여러 가지 문제가 된다는 사실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바 환경호르몬의 악영향에 대한 경고의 현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이웃이 잘되는 꼴을 못견뎌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말은 믿음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데..
그 말하는 것을 보면 썩어 문드러져가는 그의 속이 문득문득 엿보여서..
보는 나의 눈과 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이웃이 잘되고 좋은 일이 생겼다면 제 일처럼 기뻐하고 즐거워야 정상입니다.
물론 시기가 날만큼 부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게 그렇게도 부럽고 나도 같은 복을 받지 못해서 견딜 수 없거든..
그가 복 받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헌신과 사랑을 교훈삼아서..
나도 그리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가 받고 있는 복을 나도 반드시 함께 받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우리의 올바른 신앙의 자세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에브라임지파에 속한 엘가나의 첫째부인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첫째 부인이 자식을 낳지 못해서 그랬던지..
엘가나가 브닌나라는 여자를 둘째부인으로 맞이하였습니다.
브닌나는 자식들을 낳았으므로 남편으로부터 크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고통을..
자식들에게서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러 실로에 올라갈 때마다..
엘가나는 모든 자녀들에게 제물의 분깃을 각각 나눠주었는데..
자식이 없는 한나에게는 갑절의 제물을 주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자식도 없는 여자가 남편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브닌나는 시기와 질투가 불 일듯 일어나서..
무자비한 칼을 휘두르듯 한나의 마음을 난도질하는 듯한 소리들을 쏟아내어..
한나로 하여금 견디기 힘든 고통의 구렁으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십니다.
가슴에 불을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자기의 원통함을 하소연하듯..
통곡으로 자기의 마음에 깊이 난 상처를 토로하였습니다.
아들 하나를 주셔서 이 원통함을 풀어주시면..
내 것으로 삼지 않고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로 길러내어서..
하나님께 도로 드릴 터이니 속히 이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엘리가문을 멸하시려고 한나를 들어 사용하셨고..
한나의 삼년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아 자란 사무엘을..
레위가문에 양자로 들이게 하시고..
엘리 다음을 잇는 사사, 즉 장자권자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아들을 낳아 삼년을 신앙교육을 시켜서 하나님의 집에 보내었던 한나에게는..
그 후에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주셔서 그녀의 원통함을 풀어주셨을 뿐 아니라..
노년에 효도까지 받게 하셨던 것을..
우리는 십자의 길을 가는 이 인생길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귀한 아들을 젖을 떼어 보낼 때 세살이었을 것입니다.
성경 외의 문서에 따르면..
사무엘이 세살 경에 어머니 품을 떠나 엘리의 몸종으로 갔다고 하였습니다.
한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때에 아들을 제사장의 집에 몸종으로 들여보낸..
한나의 심정이 어떠했을 것인지 자식을 둔 부모들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한나는 자기의 원한을 풀어주신 하나님께 노래를 지어 바쳤습니다.
그것이 사무엘상 2장1절에서부터 10절까지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아쉬운 부분이 있는 사람마다..
이 한나의 기도라고도 하는 이 노래를 깊이 묵상하여야 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한나의 심정이 되어서 한번쯤은 몸부림을 치며 간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한나의 심정을 모르고서야 어찌 복음을 알겠습니까!
교회를 출석한 지 몇 십 년이 되도록 단 한사람도 전도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복음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육신의 때가 붕괴되고 영혼의 그날이 왔을 때 그날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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