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신신당부..

순악질 의자왕 2019. 7. 6. 09:40

레위기는 모세오경 중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위기는 속된 사람이 어떻게 해야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가..
하는 그 방법을 제시해 주시는 책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길과 방법을..
세세히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소리입니다.
이 레위기는 연약한 사람이 죄를 저질렀을 때에..
어찌해야 용서받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기록된 말씀입니다.

 
민수기는 인구조사를 뜻하는 책입니다.
남자가 군대에 가면 아침에 일조점호를 하고 저녁에는 일석점호라는 것을 받습니다.
당직사관에게 아침에 인원점검을 받고..
저녁에는 취침 전에 아침과 인원수가 같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일석점호입니다.
민수기는 광야 사십년 동안의 훈련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훈련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광야생활의 가시밭길 인생을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신명기는 모세의 고별설교라고도 일컬어지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우리말에 ‘신신당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듭거듭 여러 번 반복하여 간곡히 부탁한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처럼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지나온 여정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에 신신당부의 뜻으로 이 신명기를 써 남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모세 사후에 곧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숭배 하는 이방사람들의 풍습을 따라 세상을 재미있게만 살아보려고 하였습니다.
우상의 기원은 사악한 정치가가 만든 거짓 종교의 거짓된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고..
죽은 사람을 신격화시켜서 섬기는 신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상숭배가 얼마나 악행인지 그 기원을 자세히 알게 되면..
양심상 그 길로 따라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특징은 바알과 아스다롯의 자해의식과 고행사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제안으로, 850명의 바알과 아스다롯의 제사장들이 제단을 쌓고..
바알과 아스다롯에게 기도하는 장면은 끔찍하고도 살벌하기가 이를 데 없었습니다.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찌르고 베면서 큰 소리로 부르짖는..
그 광경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금이 저렸을 것입니다.(왕상18:25-29)
우상숭배의 제사와 그 의식은 죽은 사람을 위하여 애도하는 뜻으로 자해하다 못해..
인신공양까지 서슴없이 행하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죽은 사람이 부활한다거나 다른 사람으로 환생한다고 하는..
그 거짓된 가르침을 진실인 것으로 잘못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심 산은 ‘잘라낸 것’이라는 뜻입니다.

죄악을 잘라내 버리고 더러운 것을 잘라내 버려야 복입니다.
에발산은 ‘벌거벗은’, 또는 ‘대머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떠나면 벌거벗은 수치를 당하고..

하나님을 떠나고 버리면 머리에  얹을 영광의 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복을 얻고..
지키지 않으면 저주와 재앙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지키지 못할 경우가 흔합니다.
사람은 그러할지라도 하나님은 꼭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백성을 위하여 한 손에 생명과 복을 준비하시고..
또 한손에는 저주와 재앙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언약을 지키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아니하였고..
거스르고 배반하고 어그러뜨린 사람들은 무수히 많았습니다.
언약하신대로 범죄자들을 향하여 무자비한 재앙을 내려 쓸어버린다 해도..
하나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재앙 내리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을 보내어 ‘돌아오라’고 호소하셨습니다.
참고 또 인내하며 기다리셨습니다.
이러이러한 재앙이 준비되어 있으니 속히 돌이키라고 하셨으나..
이스라엘은 번번이 거절하였습니다.(신11:18-32)

 
목사는 코미디언이 아닙니다.
개그맨도 아닙니다.
연예인들의 생명은 인기에 있습니다.
코미디언이나 개그맨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만들어내어 소개하여야..
그 연예인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개그소재를 다시 재탕하고 반복한다면..
식상한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목사는 새로운 것을 말하면 위험합니다.
목사도 위험하지만 그 새롭고 획기적인 설교를 듣는 교인들은 더 위험합니다.

목사의 생명은 거룩함과 진실함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훈련이란 이미 다 숙지하고 있는 것을 거듭거듭 연습하는 것을 뜻합니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보고 듣는 것에 마음이 흔들리고 자칫 빼앗겨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미 아는 것을 반복하여 듣고 또 들으면서 자기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세를 고쳐 잡는 연습을 하되..
육신의 때가 마감하는 그날까지 쉬지 말고 이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들었던 말씀을 또 반복하여 듣는 것이 신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것이 없기에 지루하여 몸도 마음도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설교자에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듣는 교인들에게는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빌3:1)
귀가 간지러워서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교인들이..
자칫 이단사상에 빠져 세월을 낭비하고 자기 영혼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아..
생지옥에 끌려가고 주변을 어지럽히고 슬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듭니다.(딤후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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