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한통에는..
대략 여왕벌 한 마리와 수백 마리의 숫벌과 수만 마리의 일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벌통 속의 상황은 생각 외로 복잡하지만 명령하는 자도 없고..
강제적이거나 강압적이지 않으면서도..
철저히 분업화 되고 체계화된 구조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페로몬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사회입니다.
처녀 여왕벌이 교미 없이 알을 낳게 되면 그게 무정란인데 그게 숫벌로 우화가 됩니다.
그러나 처녀 여왕벌이 혼인비행 끝에 교미를 마치고 나면 수정란을 낳게 되고..
그 수정란들이 사흘 후에 애벌레로 깨어나면 먹이의 질과 종류에 따라서..
여왕벌이 될 수도 있고 동봉인 일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일벌들은 자기가 나온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나서..
언니 벌들로부터 물과 꿀과 꽃가루의 혼합물을 얻어먹은 후에..
여왕벌에게 먹일 로열 젤리를 생산하게 됩니다.
좀 더 날짜가 지나면서 빈방을 청소하고 다듬어 놓으면..
늙은 벌들이 채취해 온 프로폴리스를 빈방에 얇게 발라서 무균실로 만들어 놓고..
여왕벌은 그러한 무균실을 찾아다니면서 알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더 늙은 일벌들은 꽃가루와 꿀을 채취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
모아온 꿀들을 어린 일벌들에게 입으로 전달하고..
그 전달과정에서 수분증발과 숙성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대충 살펴본 꿀벌통 내부의 상황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몸 된 교회는 공동운명의 공동체입니다.
머리 되시고 왕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몸으로써 교회공동체는 존재해야 합니다.
물질세계의 때가 마감되는 그날까지 교회공동체는 존속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영적세계의 문이 활짝 열리는 그날에..
교회공동체의 각 사람들이 받을 칭찬과 상급에 관한 심판을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일원이라고 자처하면서도 그리스도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자는..
교회에 해악을 끼치는 자입니다.
우리가 머리와 몸이 하나이듯이..
머리와 몸의 각 지체들이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있어서..
일사불란하게 뜻과 의도를 정확히 전달을 주고받으며..
행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온몸이 움직입니다.
교회도 머리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서 움직여야 하고..
각 지체들이 하나의 목적과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만..
그게 비로소 교회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사람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 성령의 인도하심과 감동하심이 꼭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후에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가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가로막혀 있던 장벽을 허물어뜨리고..
하나님과 사람이 서로 통일되는 길을 내셨습니다.
그 길을 따라 하나님의 성령이 사람들에게 내려오셨고..
성령은 믿는 자녀들의 유익을 위하여..
자기의 뜻을 따라 은사를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하여 은사를 주십니까?
그의 몸 된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은사를 나누어 주십니다.
각 사람에게 각각의 은사를 주시는 것은 자랑 질을 하라고 주신 것도 아니고..
그것을 활용하여 돈을 벌어 잘 먹고 살라고 주신 것도 아닙니다.
오직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주신 선물입니다.
사람이 각고의 노력 끝에 얻는 것은 결코 선물이 아닙니다.
그냥 말만 했을 뿐인데 별다른 노력도 없이 좋은 일들이 저절로 생겼다면..
그게 하나님 아버지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한 은사들이 지금도 주의 몸 된 교회에서 자주 생김으로써..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격려와 위로가 꼭 있어야 합니다.
주의 몸 된 교회의 지체라고 떠벌이면서도..
다른 지체가 고통 가운데 놓여있음을 보아도 같은 통증을 느끼기는커녕..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히죽거린다면..
그는 스스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아니라고 ..
하나님과 천사들과 증인들 앞에서 광포하는 행위입니다.
지체라고 하면서도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고 자기가 주체가 되어..
자기생각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각종 모든 이론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너져버려야 하고..
그 선언 앞에 다 부서져버려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말씀만이 반듯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마음을 다할 뿐 아니라 ..
주와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고 충성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 반드시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모든 물질세계의 역사가 그치고..
차원이 다른 영적세계의 문이 열릴 그때에..
물질세계의 모든 수고에 대한 열매가 눈앞에 영광스럽게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날에 받을 상을 바라보고 헌신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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