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적군인지 아군인지 분별을 잘해야..

순악질 의자왕 2008. 9. 18. 08:01

도적에게 인격적인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도적인줄 모르고 가까이 했을 수는 있겠지만..

도적인줄 알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좋은 마음으로 교제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도적이 오는 것은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요10:10)

도적이 도적질 하다가 들키면 강도로 돌변합니다.

그래서 도둑을 쫓되 도망할 구멍을 열어두고 쫓아야 한다는 속담도 있는 것입니다.

도둑에게는 맹수와 같은 사나움만 존재할 뿐이므로..

그에게 자비와 긍휼을 기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도둑이 도둑질할 대상의 형편과 처지를 살펴서 도둑질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더러 가진 자들의 강도 적 횡포를 못견뎌하는 도둑들이..

강도같은 자들의 물건을 훔쳐서 가난하고 천대받는 자들에게 주었다고 해서..

의적이라고 칭함 받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적들이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미미하여..

존재 자체가 흐지부지 되고 맙니다.

정치판은 도적들의 싸움판과 같습니다.

정치판이 개판이 되니까 무력을 가진 군인들이 수시로 정치판에 개입하여..

권력을 강도질하는 경우가 이 나라에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들은 걸핏하면 국민들을 위한 부득이한 거사였노라고 둘러댔으나..

시커먼 속을 숨기고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며 시기와 때를 저울질 하다가..

순간에 일을 저질러..

반대하는 자들을 사자처럼 무자비하게 살육하고..

정적들을 서슴없이 제거하고 국민들을 착취하고 억압하여 왔습니다.
 

도둑이 가산을 털어가려고 집주인 몰래 침입합니다.

집을 비워놓았을 때 빈틈을 찾아 침입하여..

힘들여 모은 재물을 털어가고..

심지어는 술과 음식으로 배불린 후에 잠까지 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의 어머니는 지난여름에 강원도로, 서울로 여행을 하시고..

여러 날 후에 집에 돌아 오셨다가 기겁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에 도둑이 들어와서 세간을 철저히 수색하고..

이불이며 옷가지며 질서정연하게 정리정돈 된..

장롱과 벽장과 궤짝을 뒤져서 모두 꺼내 흩어놓고..

흙발의 신발을 신고 그 모든 것을 질겅질겅 밟고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집주인이 정성을 다해 정리정돈 했던 옷가지며 세간들을 어지럽게 흩뿌려놓고..

귀중품을 찾느라 사방에 함부로 늘어놓았던 것입니다.

부엌과 방들이 온통 난장판이 되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놀라지 않을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집주인은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널려있는 세간들을 홀로 정리정돈하시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노인 홀로 사시는 집이었기에 도둑이 훔쳐갈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훔쳐갈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일단 도둑이 침입하면 집안 꼴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에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존재임에 분명하나..

생겨날 때부터 죄인으로 생겨났기에..

영적세계에 대하여 무지하고..

영적 안목의 부재로 인하여 내일 일을 알지 못한 채..

코앞만 보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은 영적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철저히 무시하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속에 영적 도적이 몰래 들어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여..

평안과 재물과 가족과 친구와 및..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좋은 선물들을 도적질 당하면서..

엉뚱하게도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하고 불평불만을 함부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마귀와 그에게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원수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적군과 아군을 분별해야 복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적군인지 아군인지 확인하고..

아군의 말이라면 주의 깊게 경청하고..

적군의 말이면 가차없이 내쳐야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의 아군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다시 살아나셨고..

40일을 땅에 두루 다니시며 제자들을 만나시다가..

500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중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신 후에..

반드시 다시 오마고 약속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시기 위해서입니다.

성령은 능력 있는 변호사이십니다.

순전히 믿는 우리를 위하여 변호하시며..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시는 분입니다.

때때로 우리가 범죄할 때마다 아파하시고 근심하시고 슬퍼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피에 의하여 사람의 마음 중심에 오시고..

세상살이를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우릴 떠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서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의 품을 속히 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한번 우리 속에 오시면..

우리의 육신의 삶이 마감하는 그날까지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질되고 환경이 변하고 처지가 바뀌어도..

그분은 믿는 자녀를 버리시거나 떠나시지 않습니다.

사람 마음을 지성소 삼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실로 수 십 년을 참고 또 참으면서..

죄악속의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이킬 것을 학수고대하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성령이 참고 인내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못참을 것은 없습니다.

믿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시려고..

오늘도 그분은 우리 속에서 우리가 마음을 바꾸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그분이..

내 속에 계셔서 나의 마음을 건드리실 때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분을 크게 기쁘시게 합니다.

오랜 세월 나를 향한 짝사랑에 외로워하시고 슬퍼하시는 성령님을..

이제 우리가 위로해드려야 합니다.

내 마음 중심에 그분이 계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고..

수시로 감동을 주심에 따라 그대로 살면..

그게 신앙생활이고..

그 모든 언행들을 하나님은 황송하게도 행위록에 기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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