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사람이 무엇입니까?

순악질 의자왕 2008. 8. 1. 08:58

솔로몬이 다윗 왕을 뒤 이어서 이스라엘 왕위에 올라 1천 번제를 드린 후에..

밤에 잠을 자다가 꿈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거기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데..

그 내용 중에..

[저는 출입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니 제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출입할 줄 모른다는 소리는..

[자기가 열고 나온 문을 찾지 못해서 자기 집으로 돌아 갈 수 없는]..

[분별력이 약한 어린아이]라는 뜻입니다.

또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선악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상과 가치관의 주체가 되어..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건드리고 지나갑시다.

1천 번제는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처럼..

1천 번의 헌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부자였습니다.

1천 번의 번제를 한꺼번에 드렸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1만원씩 1천 번의 헌금봉투를 드림으로써..

솔로몬의 1천 번제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미신적인 어리석음의 소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큰 재산을 단번에 던져서 하나님께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재물 알기를 우습게 알고..

1천 마리의 소를 한꺼번에 던져버림으로서..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을 나타낸 것입니다.

헌신한 제물도 제물이려니와..

그 마음에 품은 생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에 감동하신 하나님이..

그러잖아도 똑똑하고 지혜로운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더불어, 선물로 부와 명예를 더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도 똑똑하고 잘난 솔로몬이..

겸손한 체 하느라고..

자신을 가리켜 [출입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라고 하였겠습니까?

그것이 아니고..

솔로몬의 그 한마디는..

[사람이 무엇인가? 어떤 존재인가?]하는 점을 간파하고 던진..

통찰력의 비명이었던 것입니다.(왕상 3:4-15) 
 

아담 이후로 사람은 생겨나기를..

[죽을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아담이 범죄 하기 전에는 지혜와 능력이 탁월했었으나..

죄를 범한 그날에 그 모든 것이 무너져서..

허망하게 모두 잃어버렸고..

기대를 가지고 자식을 낳았으나..

역시 좋은 것들을 잃어버린 못난 자식으로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못난 자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린 아이처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면서도]..

[출입할 줄 아는 어른인체]하면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단 한사람도 아담의 탁월했던 능력을 이어받았거나..

지혜를 물려받은 자는 하나도 없었으며..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미련하고 어리석은, [죽을 죄인]으로 생겨나기만 하였습니다.

지구상에 과거에 살았던 사람이나 현재 살고 있는 사람 중에..

아담의 혈통과 연결되지 않은 자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행17:26)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입니다.(창1:27)

그러므로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는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지배할 능력이 있었던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 가운데 신기하지 않은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모두 보기에 좋은 것들이고..

사람에게 유익한 것들이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좋은 것들이었기에..

하나님은 그것들을 아담에게로 이끌어 가셔서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도 무슨 좋은 일이 생겼다 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이 아담을 사랑하시기에..

그것들을 아담에게로 이끌어 가셨던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그것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담은 그것들에게 이름을 지어줄 만큼..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였었습니다.(창2:19-20) 
 

모든 선악을 분별하는 기준이 하나님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선악과를 먹은 후부터..

하나님을 배제하고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선악을 분별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중심이 아니고..

무능하고 어리석게 된 자기가 중심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죄는..

사람에게 있어서 교통사고나 그 밖의 그 어떤 것들보다도..

크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충격]을 의미합니다.

머리에 큰 충격을 받게 되면 뇌진탕이 일어나는 것처럼..

죄는 사람의 삶 전체에 심각한 오류를 일으킬 충격을 주게 되었고..

그 인생의 견고하게 짜여있던 좋은 체계들을..

여지없이 허물어 무너뜨렸던 것입니다.

죄의 결과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지정의(知情意)가 무너졌습니다.

지정의(知情意)란 인격을 말하는 것이고..

범죄한 인간에게서 지적능력이 무너졌다는 소리입니다.

지식의 범위가 급격히 축소되었다는 소리입니다.

또 감정의 체계가 무너졌다는 소립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의 감정은 공허할 뿐입니다.

의지력 또한 급격히 무너져서 작심3일이란 말이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이 무너진 부분이 채워지지가 않아서 항상 허덕거리게 되고..

무리한 욕심에 의해 더 무너져갈 뿐입니다.(창3:8)
 

죄는 하나님과의 단절을 초래하고..

하나님과의 단절은 평화와 사랑의 파괴를 가져왔고..

일생에 걸쳐 쉼이(안식) 없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죄인에겐 모든 것이 두렵고 불안한 법입니다.

죄인으로 생겨나서 세상살이를 하는 중에..

[저절로 뭐가 잘된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불통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입니다.

시체에서 썩은 냄새가 나고 썩은 물이 흐르듯이..

죄인으로 생겨난 자의 속에서 죄가 나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고..

죄인으로 생겨나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인을 구하기 위해서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그 피로 죄를 씻고 왕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한분만 사랑하면..

그에게 있는 모든 좋은 것이 다 내게로 몰려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예수가 없는 채 봉사한다거나 헌신한다고 하는 것은 가증한 일입니다.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가증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똥이 잔뜩 묻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서..

이웃의 입에 넣어주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지 않고..

자기 의지와 자기생각에 따라 하는 모든 선행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사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