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찬송하게 하시려고..

순악질 의자왕 2018. 11. 13. 08:53

구약성경에는 패역과 배역에 대하여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패역과 배역은 같은 말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뜻을 품고 있습니다.
패역은 ‘어그러지고 거스르다’라는 말로써..
인간이 하나님께 대하여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저버리고..
불선한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배역이라는 말은..
믿음을 등지고 더 이상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삶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왕국은 배역한 나라이고 남유다 왕국은 패역한 나라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패역한 유다에 대하여 말하기를..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인 백성들’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초점이 어긋나서 기능이 상실된 망원경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인생길이 바르고 탄탄대로가 아니라..
가시덤불과 진창이 널려있고 굴곡이 심한 언덕과 계곡이 가로놓여있는데..
어찌 평안이 있겠으며 상처와 고생이 없겠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신들이 만들어져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헛것이라는 것입니다.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므로..
참 신을 저버리고 거짓 신들에게로 달려가서..
음란하듯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가리켜..
패역한 남 유다와 배역한 북 이스라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가 참 신이시고 진실한 구원자이심을 경험하고 증거 할 증인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선택하셨건만..
이러한 증인의 사명을 저버리고..
패역과 배역을 일삼고 있는 남북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어 이같이 외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우준하고 미련한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데는 신기할 정도로 머리가 팡팡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반면 선을 행하는 데는..
자세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어정쩡하다는 것입니다.(렘4:22)


전능하신 하나님이 야곱가족 70명을 애굽에 보내어..
400여년 동안 자라게 하셨다가 모세를 인도자로 세우시고..
열 가지 재앙과 유월절을 통하여 그들을 이끌어내시고..
바다가운데 길을 내셔서 마른 땅을 밟으며 건너게 하시고..
400년 원한을 일시에 갚아주셨으며..
범람하는 요단강을 가르고 넉넉히 건너게도 하셨고..
견고한 여리고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무너뜨리셨으며..
마침내 그리던 가나안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위대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마음에서 몰아내었으며 패역의 길로 달려갔고 배역을 길로 몰려갔습니다.


자기 백성들이 패역의 길과 배역의 길을 갈 때마다..
하나님은 인생채찍 사람막대기로 징계하셨다가..
저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돌이키고 부르짖을 때마다 구원자를 보내셨습니다.
그 구원이 기골이 장대하고 능력이 출중한 자들을 들어 이루신 것이 아니라..
가장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자들을 들어 이루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과 거룩하심과 자비하심과..
사랑이 품부하심을 나타내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삿6:11-16)
기드온은 겁이 많은 졸장부였습니다.
미디안 족속들의 압제가 심한 시절에 추수한 밀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숨어서 몰래 밀 타작을 하고 있을 그때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드온처럼 그런 못난이도..
하나님이 들어서 사용하시니까 불세출의 영웅으로 회자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가장 나약한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시고..
약속하시고 역사하시고 들어 사용하시고 구원하시고 이루어 주십니다.
지금 온 세상에는 가짜 신들과 거짓 것들이 널려있습니다.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그의 약속을 중심에 품고 육신의 때를 살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마다..
저들의 유혹과 겁박과 훼방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겨내어야 합니다.
말세에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귀하고 큰 승리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잡고 인내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가 새 일을 내타내실 것입니다.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광야에 대로가 열리게 하시고..
황량한 사막에 강을 내어 물이 넘치게 하심으로써 옥토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생각으로 둘러본 환경은 최악이겠지만..
그것이 짧은 기간에 아름다운 환경으로 바꿔지게 하실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잘한 것도 없이 내 인생에 아름다운 것들을 펼쳐주시고..
나약하고 못나고 어리석어서 패역의 길로 내달리고 배역의 길로 몰려갔어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시마다 때마다 좋은 일이 있게 하시며..
다양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만왕의 왕 창조주 하나님, 자비와 사랑과 긍휼이 풍부하신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려고..
이렇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사43:21, 시102:18, 히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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