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공설운동장이 아니고 하나님의 신적기관입니다.
목사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축구로 치면 감독이나 코치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네축구도 룰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자기 맘대로 교회에 들어와서 목사를 얕잡아 보고..
자기의 생각에 따라 제 하고 싶은 대로 말하며 행동한다고 한다면..
이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단에 물든 어떤 사람들이 슬그머니 들어와서..
목사의 지도 감독을 무시하고 감언이설로 교회를 흔들어대는 일이 있습니다.
평소 목사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사람들이 그들과 동조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교회를 소란스럽게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급할 때에 일부 애급사람들이 따라나섰습니다.
나중에 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서..
하나님으로부터 커다란 징계를 받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이 평소 목사에 대하여..
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좋은 체 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입니다.
무엇인가 껄끄러운 문제가 있으면 빨리 내놓고 해결하려고 해야 복입니다.
말세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재림하실 예수를 어떻게 맞이할지..
그 바른 자세를 구약성경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빌립은 순교직전에 구약성경을 들어 교회를 설명하였습니다.
이른바 광야교회입니다.
광야교회는 성막을 중심에 놓고 열두지파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성막의 문은 오직 하나 동쪽으로 나 있었고..
성막을 둘러 진을 친 열두지파 각각 모두의 집 출입문은..
모두 한곳, 즉 성막을 향하여 나 있었습니다.
그러한 구조로 이루어진 교회가 광야교회이었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막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생명과 복을 받아 누리며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군대로서 가나안 정복을 위해 다듬어지고..
연단을 받고 훈련을 받았던 것입니다.(행7:37-38)
구약의 광야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복종하고..
그 말씀으로 무장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곳을 다스리고 누리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세를 살고 있는 신약교회의 사명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험난한 육신의 때를 믿음으로 살아내어 이기고..
장차 올 천국을 상속하여 누리면서 온 천하에 이 복음을 전파하고..
끝까지 이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말씀을 따라 훈련하는 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곡식씨앗을 심고 가꾸고 추수하는 수고가 뒤따릅니다.
반드시 물이 있어야 씨앗이 발아하고 자라고 결실하게 됩니다.
애급에서는 농사지을 때..
강물을 퍼 올리기 위해서 수차를 돌리는 노동이 필요했습니다.
가나안에서는 물을 얻기 위해서 수차를 돌리는 노동이 생략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때를 맞춰 비를 내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애급과 가나안의 환경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을 얻기 위해서..
40년간의 광야교회의 훈련이 꼭 필요했습니다.
광야생활은 훈련이고 훈련은 이미 아는 것을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이므로..
때때로 고생스럽고 짜증나고 신경질 나는 생활이었을 것입니다.
40년의 광야교회생활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첫 번째로 낮추시기 위한 목적입니다.
겸손을 배우는 시기였습니다.
겸손이 존귀의 앞잡이이기 때문입니다.(잠18:12)
두 번째로는 시험에 통과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과정을 인내로 통과하는지..
아니면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 얻으려고 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생활이 항상 편안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믿음생활을 하다보면 때때로 고통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 때문에 인격적으로 굴욕을 당할 수도 있고..
교회생활 때문에 경제적으로 말할 수 없이 쪼들릴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인생일수록 가난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경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신8:2-3)
훌륭한 인생의 척도는 경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영은 항구적 존재이고 육은 시한부적 존재입니다.
사람은 육과 영이 잠시 공존하는 영적존재입니다.
육에 치우치기 보다는 약간 영에 치우쳐 사는 게 낫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은 육에 치우쳐 사는 인생입니다.
사람이 생활 속에서 늘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는 것을..
하나님이 간곡히 당부하십니다.(신8:11)
지금 고생하며 살아도 괜찮습니다.
영혼의 때에는 지금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이..
크고 좋은 것들을 얻고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고 인생을 엮어가고..
겸손한 자세를 잡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을 하나님이 귀하게 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결코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이 때로는 배부르지도 않습니다.
교회생활의 목적은 겸손입니다.
교회생활의 목적은 인내입니다.
교회생활의 목적은 기도와 찬송이고 섬김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것을 기쁨으로 할 때에..
장차 받을 큰 상이 우리를 위하여 예비 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하는 어리석음을 똥처럼 내어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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