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교회에서 중직들이 충성하고 헌신하면서..
목사로부터 특별대우 받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평신도들이 가정경제 재정형편에 무리가 생길만큼..
무거운 헌금을 하고나서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헌금에 약하다고 느끼면 자원봉사로써 교회일에 헌신하여..
목사나 교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교회의 대소사를 결정함에 있어..
자기의 입김에 힘이 실리기를 바라고..
목사가 어떤 일을 결정 함에 있어서는..
자기에게 의견을 물어올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형편에 이렇게 헌신하고 충성하고 봉사하고 공헌했는데]하는..
자부심과 아울러 자기의 의견 정도는 물어봐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헌금하여 풍족하게 잘 먹고 살고 있으니]..
[우리를 무시하면 가만두지 아니할 것]이라는..
위협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교인도 더러 있습니다.
저들이 예수 믿고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어쩌면 의로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보통 사람들보다는 차원이 다른 세계를 접하고..
세상 사람들이 감히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거저주신 모든 좋은 것들을 맘껏 누리는 것이 은혜이고..
그 은혜를 깨닫고 나서 헌신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교회생활을 크게 의로워 할 일도 아닙니다.
굳이 의로운 일이라고 여긴다면..
군소리 없이 의를 행하여야 할 일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한다면 하나님께 상을 얻지 못한다]고..
의로우신 우리구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보이려고 의를 행하면..
훗날 그분이 엄청난 것으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마6:1)
은혜로 교회생활을 해야 현세에도 복 받고..
내세에도 상급이 있는 것이기에..
믿음으로 하고, 은혜로 하는 교회생활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은혜란 또한 관계를 말합니다.
아름다운 관계, 교제의 관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교제할 때는 사랑이 움틀 때입니다.
사랑의 교제는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부담없는 즐거움과 만남 자체로 짜릿한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교제와..
교인 간의 교제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그런 교제로 교회생활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고..
시기와 자리다툼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 보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바리새적인 사고방식은..
교회 안에서 단호하게 몰아내야 교회가 교회다워집니다.
율법을 사람에게 주신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가 죽어야할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살길을 찾아 눈을 번뜩이는 모습을 하나님 앞에 보이기를..
하나님은 간절히 원하십니다.(롬3:19-20)
율법을 사람에게 주신 것은..
그것을 남에게 들이대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들이대라고 주신 것입니다.
자기에게는 언제나 가혹한 율법을 들이대고..
이웃에게는 항상 은혜와 사랑을 들이대야만 하는 것입니다.
은혜와 사랑이 넘치면..
이웃들의 잘못됨과 치명적인 약점도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율법은 사랑이고 선지자들의 강령이기도 합니다.(마22:34-40)
아가서는 사람간의 사랑의 극치를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사랑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돌변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무한의 사랑을 말하려고..
아가서를 기록하신 것입니다.
은혜와 사랑이 넘치면 허물이 안보이고..
태양하나가 떠오르면 촛불 1만개도 빛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세상살이 하면서 우리가 날마다 당하는 것은..
죄가 기회를 타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기회를 타서..
나를 살리고 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나를 넘어지게 하나..
때때로 시기적절하게 은혜가 기회를 타서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롬7:11)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에..
사람은 영육 간에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요6:63)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에 경제도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에 자녀들도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에 교회는 반드시 살아나게 되어있습니다.
아비가 되어가는 자들은 누구나..
자식의 모든 필요를 넘치도록 채워주고 싶은 게 아버지의 마음임을..
아비가 되고 나서도 한참 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능력이 없어서 자식에게 좋은 것을 넘치게 주지 못할 뿐..
자식을 바라보는 눈이 항상 안타까운 것이 아비의 마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 성경의 모든 말씀을 읽으면 큰 복을 받게 됩니다.
그분은 능력있고 좋으신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어떤 좋은 것들을 주실 것인가 크게 기대하면서..
하나님 앞에(교회) 나오면 반드시 복 받습니다.
좋은 것을 선물로 받되..
넘쳐서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도 남을 만큼 받습니다.
말하기만 하면 물을 쏟아냈던 광야의 반석처럼..
예수이름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말하기만 하면 복이 눈앞에 쏟아집니다.
그 복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신앙생활이고..
그 복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나팔은 불지말고 헌신하는 것이 교회생활이어야 하고..
귀는 열고 입은 닫고 하는 것이 헌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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