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에서 분비되는 전달물질을 호르몬이라고 하고..
몸뿐만 아니라 몸 밖에까지 흘러넘치는 전달물질을 페로-호르몬 또는 페로몬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몸속에는 각종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하는데..
많이 알려진 호르몬의 이름들을 조금 살펴보자면..
펩티드와 스테로이드가 있고..
스테로이드를 나누자면 코르티코이드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이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과 부신수질에서 합성되는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등..
수많은 종류의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계가 있다고 합니다.
감정의 자극에 의해 눈물이 나오는 것처럼..
음식이 배속에 들어가면 위산이 분비되는 것처럼..
음식이 위속에서 소화가 되면서 취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는 것처럼..
사람 몸속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호르몬이 분출되고..
몸의 기관이 자동적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꿀벌의 세계는 한 마리의 여왕벌과..
수백 마리의 숫벌과..
수만 마리의 일벌에 의해 번식 유지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왕벌이 벌통의 번영과 발전과 외적에 대한 방비를 총괄하여 독재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고..
숫벌이 꿀벌나라를 분할 통치하는 것은 더욱 아니며..
소수의 일벌들로 이루어진 집단지도체제도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양봉가들은 꿀벌 한통을 하나의 개체로 볼 뿐..
벌 한 마리를 개체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꿀벌통 전체의 상황변화에 따라..
일단의 벌들에게서 페로몬이 방출되어 전체에 퍼지므로..
순식간에 정보가 무리전체에 전달되어..
닥친 상황을 처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봉군(蜂群)에서는 꿀이 많이 생산되고..
일벌수가 5만이 넘어 가면서부터 분봉의 필요성이 대두되면..
일벌들에게서 [분봉하여 갈라져야겠다]는 의미의 페로몬이 방출되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새 여왕을 키워 낼 방이 준비되고..
기존 여왕에게는 먹이 공급량의 축소가 결정되어져서..
여왕의 몸은 날기에 좋게 날씬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새로 처녀왕이 16일 만에 고치를 뚫고 나오게 되면..
밖으로 날아오르는 교미비행을 준비하면서..
성(性)페로몬을 방출하여 모든 숫벌들을 강하게 자극하게 되고..
수차레 교미비행을 마친 후..
비로소 봉군(蜂群)의 여왕으로서 알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개미 역시 벌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개미군(群)의 흥망성쇠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는 사람이 머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집단지도체제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깊은 것도 통달하고 계신분인 성령이..
모든 것을 지도하고 인도하며 통제하고 역사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 성령의 감동과 지시하심을 따라 말씀을 선포하고..
그분의 말씀에 의한 독특한 페로몬에 의해..
온 교회가 순식간에 감동되어져서..
모든 중요한 일이 처리되는 공동체라야 하기에..
교회의 지도자라고 하는 목사와 교회의 모든 직분 자들은..
신앙양심이 살아 있는 자여야 합니다.
교회에서 목사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직분과..
교인들을 다스리는 직분을 부여받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사는 적어도 그리스도의 심정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나이도 적고 목회경험이 일천(日淺)한 목사라 할지라도..
목사가 된자는 그 생각하는 것이 장로와는 차원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연로(年老)하고 경험이 많은 장로라 할지라도..
장로는 역시 평신도이며 장로일 뿐입니다.
물론 목사의 자질이 안된 자들이 목사로 안수받고 임직한 경우도 있다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그동안 한국 신학교에서 목사후보생을 선발하는 것에서부터 교육과 안수까지..
그리고 한국교회에서 장로를 세움에 있어 잘못된 관행에 의해 장로를 선출한 영향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 장로보다 젊은 목사가..
하나님을 이해함이나 교회와 신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생각함에 있어..
분명히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수없이 겪어 보아왔기에..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집사는 일하는 자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일하는 집사이면 좋겠으나..
목사의 지도감독에 따라..
시키는 일에만 충성을 다해도 훌륭한 집사일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골1:18, 고전11:3)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의 피로 죄를 씻어 자녀로 삼으시고..
예수의 재림 때까지 교회를 통하여..
보전하시고 생명의 양식을 공급받게 하시면서..
그분의 재림때 세상의 것을 모두 버리고..
몸이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어..
상급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주님의 몸 된 교회생활을 통하여 훈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훈련은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어렴풋이 아는 것을 반복적으로 교육받는 것입니다.
경건을 연습하라는 말씀처럼 말씀으로 훈련받는 것입니다.
교인이라고 자처하면서 머리의 지휘감독 받기를 거부하는 것은..
머리의 통제를 받지 않으려는 것이고..
그것은 뇌성마비의 장애를 안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짓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교회 안에 흐르는 페로몬으로 본다면..
그 페로몬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장로나 집사는..
개밥의 도토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오히려 몸을 해치는 이물질이 되고..
몸 전체를 괴롭게 하는 암적 존재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페로몬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교회는 멋있을 수밖에 없고..
하나님 보시기에 예뻐보일 수밖에 없고..
사람보기에도 아름답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속이 건강해야 겉도 예쁜 법입니다.
속이 썩어 문드러져 있으면서..
겉의 모양만 그럴싸하게 꾸민 것이 더 위험한 병이기 때문입니다.
내분비계통의 이상을 발견하고 고침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페로몬을 민감하게 감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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