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태아의 때를 지나 육신의 때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육신의 때를 살게 하시되..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약속을 붙들고 살도록 허락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장차 올 영혼의 때에..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상속받아 행복한 중에 영생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사는 동안 좋은 것들을 선물로 받아 누리게 하신 것은..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육신의 때에 말씀을 붙들고 살고 믿음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크고 작은 선물을 많이 받아 누릴수록..
영혼의 때에 받을 상이 큽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천국의 비밀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마13:12)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는 좋은 것들을 선물로 받습니다.
세상일에 바빠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는 자는..
좋은 것을 선물로 받아 누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장차 그 나라에 가서는 있던 것도 빼앗겨..
가진 것이 없는 초라한 신세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이반]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있습니다.
이반은 평생 머슴살이로 성실히 살았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이반을 독립시켜주려고 불렀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네가 밟고 돌아오는 땅은 모두 네게 주겠다]고 주인이 말하였습니다.
평생을 머슴살이로 늙어온 이반은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느라고..
마음이 설레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마침내 새벽이 왔습니다.
이반은 뛰고 또 뛰었습니다.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배고픈 줄도 모르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평생의 한을 풀기라도 하려는 듯..
저녁이 되기까지 아프고 지친 몸을 돌보지도 않은 채 뛰고 걸어서..
마침내 주인집 대문 앞에 당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이반은 문턱을 넘자마자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가 최종적으로 차지한 땅은 불과 단 3평뿐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소설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이반과 같은 사람을 더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무슨 목적으로 이 육신의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좋은 일을 만나면 그게 하나님의 은혜로 생긴 일인 줄도 모르고..
제가 잘나서 생긴 일인 줄로 착각합니다.
생활 속에서 기적 같은 일이 생기면 그게 하나님이 그리 되게 하신 줄도 모르고..
마치 제가 능력이 있어서 생긴 줄로 착각합니다.
농사가 잘 되거나 장사가 잘되어서 큰 소득이 생긴 것을 두고도..
그게 하나님이 그리 되게 하신 줄을 모르고 제 혼신의 노력의 결과로 착각합니다.
건강하여서 병원비로 수고의 대가를 나가지 않게 된 것을 두고도..
그게 하나님의 선물인줄을 모르고..
자기가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싸고 제때에 잘 쉰..
자기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그게 하나님의 선물인줄 깨닫고..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그게 사람으로서 할 일입니다.
사람마다 하나님이 부여해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케 하시려고 능력을 주십니다.
그 능력을 다른 말로 달란트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주와 복음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세상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마음이 빼앗기면..
고난이 오기 마련입니다.
왜 고난이 옵니까?
낮아지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겸손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시려고 고난이 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다는 말씀처럼..
사람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생활 속에서 좋은 일들이 생기게 하십니다.
그러나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푸르렀던 시내가 사막으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옥토가 경작하지 못할 소금밭으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인생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생활 속에서 갖가지 압박을 받게 되고 하는 일마다 곤란을 겪게 되고..
우환이 들끓게 됩니다.
까닭도 모르게 질병이 생기고 잘 낫지 않는 것입니다.
의사들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이웃들 앞에서 비굴한 몰골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키면 궁핍한 처지를 벗어나게 하십니다.
땅에 떨어졌던 명예도 회복시켜주십니다.
메말랐던 땅에서 오아시스와 같이 생수가 솟구쳐 나오게 하십니다.
고약했던 환경이 좋은 환경으로 홀연히 바뀐다는 소리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장사하기 좋은 환경,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여행하기 좋은 환경..
좋은 이웃을 만나는 환경, 치안의 환경이 좋게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태아의 때를 지나 육신의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차 올 아름다운 영혼의 때를 준비하기 위하여..
이 육신의 때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뭘 잘 모르고 어그러진 인생길을 갔었다면..
이제 마음과 자세를 고쳐 잡고..
하나님이 예수를 통하여 제시하신 새롭고 산길, 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만드신 이 아름다운 십자가의 길..
이 인생길을 가야합니다.
주님의 손을 붙들고 그의 인도를 받으며 감사하고 찬송하면서..
이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합니다.
추석명절을 맞이하여서 죽은 조상들에게 절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마땅치 않습니다.
죽은 자에게 제사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일은..
이제 그만 그쳐야 합니다.(시106:28-29)
'오, 나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이 싸구려가 아닙니다. (0) | 2020.11.07 |
---|---|
하나님 품에 모든 좋은 것이.. (0) | 2020.10.31 |
영을 다 믿지말고.. (0) | 2020.10.24 |
절기는 예수님의 그림자.. (0) | 2020.10.15 |
오순절 (0)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