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자니라’(마23:9)
육신의 아버지를 무시하라는 소리인가요?
아닙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그림자이고 모형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땅의 아버지도 공경해야 맞습니다.
아버지라는 말은 ‘자녀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 선물로 제공해 주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땅의 그림자 아버지는 대부분..
하늘의 진짜 아버지의 흉내를 내다가 그 존재가 허무하게 사라져버립니다.
하나님의 그림자인 육신의 아버지도 자녀들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선물로 주고 싶어하지만..
능력이 없어서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가까이 나아오는 그 자녀들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부족함이 없이 줄 수 있는 분입니다.
성경에서 아버지를 공경하라고 하셨으면..
진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말씀으로 알아들어야합니다.
몰론 땅의 아버지도 하나님을 뵌 듯 공경해야 합니다.
땅의 아버지는 실수도 많고 허점이 많으나 하늘 아버지는 실수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는 완벽하게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그를 공경하는 것이 진정한 효도입니다.
땅의 아버지께 효도한다면서 하늘 아버지를 외면하고 사는 것은 큰 불효입니다.
세상에는 땅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죽이는 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불효막심한 패륜입니다.
그러나 땅의 아버지를 공경했어도 하늘 아버지를 외면하고 산다면..
그것은 패륜보다 더한 불효를 저지르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된 인생을 경영하고자 하는 사람마다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경청해야 하고 그 말씀을 따라서 땅의 아버지에게도 효도해야 합니다.
‘자녀들아 너희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하셨으면 그대로 따라 살아야합니다.
그런데 하늘 아버지를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가..
땅의 아버지를 정말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공경하겠습니까?
하늘 아버지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며 공경하는 사람이라야..
땅의 그림자 아버지도 공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땅에 사는 동안 땅의 아버지를 공경하되..
장차 뵙게 될 하늘 아버지를 본 듯이 땅의 아버지를 공경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 때에 자녀들은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그 생활이 막힘이 없고..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즐거운 일들이 그 삶에 널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 그런 가운데서 장수할 것이라는 것이 하늘 아버지의 변개치 아니하는 약속입니다.(엡6:1-3)
땅의 아버지들에게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자녀들을 자기의 소유라고 생각하여 함부로 대하지 말고..
하늘 아버지께서 그 자녀들을 사랑하고 보양하심과 같이 하려고 노력하라’고 하셨습니다.(엡6:4)
그게 잘 안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아비노릇 하고 있는 것이 모형과 같은 그림자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가장 큰 효도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 같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다 자라서 시집 장가를 간 후에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보다..
어린아이였을 때 했던 효도가 더 부모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도 그림자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출입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발견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한다는 소리입니다.
출입할 줄 모른다는 말은..
‘아이가 문밖을 나섰다가 자기가 나온 문을 찾지 못해서 헤매는 것’을 뜻합니다.
모든 것이 연약하여 온전히 제 부모를 의지하는 어린아이같이..
사람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게 될 때 하나님이 즐거워하시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는 교인들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하는 자녀들이 되게 가르쳐야합니다.
교인들은 목사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사는 훈련을 잘 받음으로써..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예배당에 나올 때 마음과 몸이 일치하여야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마음은 세상 것에 빼앗겨 있는데 몸만 예배당에 나와 있는 것은 생지옥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내어드리면..
그가 더러운 마음을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이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거기에 생명과 복을 가득 담아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큰 효도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식을 낳아서 그 앞에 드리는 일입니다.
그것은 전도입니다.
전도하여 자기와 같은 교인을 양성하여 든든히 서가는 교회를 이루는 일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는 그 일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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