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남의 영역을 침범말아야..

순악질 의자왕 2025. 2. 17. 20:43

2025년 2월 9일 주일..
오늘날 국가제도에는 민주제도와 왕정제도 그리고 신정제도가 있습니다. 
민주제도란 인민들이 주인이 되어 인민의 양심과 생각에 따라..
전문국가경영자들을 선출하여서 국가가 운영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정제도란 국왕이 자기의 통치이념에 따라..
국정경영의 전문가들을 선발하고 맡겨서 국가를 경영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정제도란 말 그대로 신의 뜻에 따라 몇몇 독재자들이 국가를 통치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이것이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정을 맡은 자들이 너무나도 쉽게 직권남용을 저지르고..
온갖 편법과 불법, 탈법으로 악행을 저지르면서..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짓들이 왕왕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국가경영자들이 통치이념으로 택한 것이 삼강오륜입니다. 
천 원짜리 지폐에 그려져 있는 인물이 퇴계 이황이고..
오천 원짜리 지폐에 그려져 있는 인물이 율곡 이이입니다. 
이들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성리학자들입니다. 
이 성리학이 500년 조선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삼강오륜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신하는 왕을 지극정성으로 섬겨야 한다]..
[자식은 부모를 정성껏 섬겨야 한다]..
[남편과 아내는 부부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여야 한다].. 
이것이 삼강입니다. 
오륜이란,..
[왕과 신하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친함이 있어야 한다].. 
[부부는 서로 구별이 분명하여야 한다].. 
[윗사람과 아랫사람, 즉 형과 아우는 높낮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친구사이는 신의(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오륜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는 돈과 명예와 그 밖의 재물에 눈이 어두워서..
이 삼강오륜이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 열두지파를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홍해를 건너 사십년 광야생활을 거쳐서 마침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열한 지파에게 분배하게 하셨고..
레위지파에게는 땅을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대신 성막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전에서 봉사하며..
또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는 제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레위인들을 한곳으로 모이게 하고..
그들을 요제물로 삼아 여호와께 드리는 의식을..
이스라엘 온 회중으로 하여금 행하게 하시되..
회중으로 하여금 레위인들에게 안수하도록 하셨습니다.(민8:5-26) 
레위 족속은 게르손, 그핫(고핫), 므라리의 세 아들을 통해 구성되었는데..
그중 제사장 직책은 레위의 둘째 아들인..
그핫 계열의 아론 자손이 담당하도록 하셨습니다.(출 28:1) 
게르손의 후손들은 광야 생활 때에 성막의 장막과 그 덮개, 성막 휘장..
단 사면 뜰의 휘장 등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직책을 맡았으며(민 3:23-25; 4:21-28) 
제사장 직무는 그핫 계열의 아론자손이 담당하였습니다. 
므라리 계열의 자손들은 광야 유랑시절에..
성막의 널판과 그 부속물들을 운반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민 3:33-37; 4:29-33) 
  
기업은 먹고 살 터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열두지파가 기업으로 땅을 분배받았으나..
레위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였고..
대신 성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직무를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성막의 봉사(섬김)직분도..
중구난방으로 아무 일이나 마구잡이로 행하였던 것이 아닙니다. 
엄격하게 자기의 맡은 분야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자기가 맡은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엄히 명령하셨습니다. 
같은 레위사람들 가운데 모세와 아론의 직무가 따로 있고..
같은 레위사람 가운데서 고라의 직무가 따로 있습니다. 
고라는 남의 영역을 침범하다가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고라와 그 일당들은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하려다가..
불법, 탈법, 편법을 총 동원해서 반역을 꾀하다가 처절하게 망하였습니다. 
고라는 감히 르우벤 지파의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반역의 대열에 합류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오늘날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도 그러한 일이 종종 벌어집니다. 
교회뿐 아니라 세상일과 사회생활에서도..
자기의 영역을 벗어나 남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일을 그르쳐서..
일상생활 자체를 어그러지게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과연 좋아하시겠습니까! 
분수에 지나도록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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