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마음과 생각을 지키자..

순악질 의자왕 2022. 11. 1. 16:55

하나님께서는 잠언 18장14절을 통하여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신비로운 심령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어학사전에서는 이 심령에 대하여..

[마음이나 정신 작용을 일으킨다고 여겨지는 근원적인 존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이해되기는..

사람의 마음은 영을 담고 있는 그릇으로 생각되기도 하고..

또 심령은 사람의 마음을 지성소 삼고 좌정하신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킨다고도..

믿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심령이라는 게..

그 사람의 마음속에 담겨 그와 하나가 되어있는 영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헬라의 현자들은 사람의 마음을..

[인간의 감정, 의지, 지각의 중심]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사람의 말과 행위는..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생각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사람이 의도적으로 마음을 오염시키고 더럽힐 때 마음속 영이 상하고..

영이 상하게 되면 작은 질병도 이겨내지 못하고..

건강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사람이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목적삼고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잘 먹고 잘사는 것을 목적삼고 인생을 사는 것이 목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주변 이웃들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삼고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평안한 중에 온갖 좋은 것만 누리다가..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살다 가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훌륭한 인물들, 특히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았던 믿음의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끼친 인물들이 하나같이..

인생의 쓴맛을 진하게 경험하고 그것을 신앙으로 이겨낸 후에..

자기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사역을 완수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독실한 인물들마다..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 계신 성막 또는 성전이었습니다.

거기서부터 생명과 복이 샘물처럼 솟아나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말세를 살아가고 있는 독실한 그리스도의 사람들마다..

삶의 중심이 주님의 몸 된 교회입니다.

주의 몸 된 교회에서부터 생명과 복이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빌립보교회의 여신도들이었습니다.

아마 빌립보교회가 세워질 당시 교회의 창립멤버였을 것입니다.

이 둘은 연조가 오래되고 경험도 풍부한 교인들로서..

바울선생의 사역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부녀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둘이 교회의 모든 일에 사사건건 경쟁의식을 가지고..

각자 다른 생각과 다른 의견으로 대립하여 다투고 시끄럽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빌립보교회의 전도와 부흥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샘은 교회부흥입니다.

교인들의 각각의 가정과 자손들이 잘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명제입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서 막힘없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은 교회의 부흥과 성장입니다.

교회가 정체되어 있거나 오히려 퇴보하여 쪼그라들고 있다면..

교인들의 교회생활에 무언가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강력한 반증입니다.

유오디아라는 이름은 ‘꽃다운 향기’ 또는 ‘성공적인 여행’이라는 뜻입니다.

순두게는 ‘행운 또는 즐거움’이라는 뜻입니다.

겉으로 사람보기에는 이름은 멋있고 아름다우나..

속을 까놓고 보면..

이 둘의 알력다툼에 교회성장과 부흥이 크게 방해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사사건건 마음과 생각을 달리하고 문제를 일으켰던 두 사람 때문에..

심각한 중병이 들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선생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이러한 고약한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파서 유언처럼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교회의 중직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두 사람을 모두 교회에서 쫓아내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멍에를 같이 메고 있는 소와 같은 자들이 각자 다른 생각을 품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맡기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전도와 부흥과 성장이라는 사역에는..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을 뿐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배부르고 편안함이 아닙니다.

그것을 목적삼고 인생을 경영하려고 한다면..

잡혀죽기 위해 생겨난 짐승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면류관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왕이 된 자가 통치자의 표시로 대관식에 쓰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마지막 달려갈 길을 마치고 상을 받는 자가 쓰는 월계관입니다.

의를 행한 사람은 의의면류관을 쓰게 됩니다.(딤후4:8)

생명의 면류관을 쓰게 됩니다.(약1:12, 계2:10) 영광의 면류관입니다.(벧전5:4)

그리스도께로 돌이킨 자들에게 안겨 주시는 상입니다.(살전2:19)

무엇을 마음에 담아야 복된 인생길을 가게 됩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남은 인생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의 영혼의 날을 위한 최고의 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와 복음을 위하고 교회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맨 앞에 두고..

그 밖의 사사로운 일과 문제들은 과감하게 뒤로 미루는 결단이 꼭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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