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盲目的)인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생각할 때 시야를 넓혀 멀리 바라보지 못하고..
눈앞의 상황만을 바라보고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생각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사자성어가 있다면 새옹지마(塞翁之馬)입니다.
회남자의 인간훈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새옹이라는 노인에게 벌어진 길흉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눈앞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결과가 아니고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육신의 때를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게 하는 고사(古史)입니다.
성경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롬8:28)
예수를 구주로 믿는 어떤 사람의 눈앞에 홀연히 나타난 현상들이..
그 사람의 눈에 고약한 사건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좋은 일로 뒤바뀌어지는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전제아래..
선언하신 말씀입니다.
육신의 때를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까?
이 세계와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세계, 새로운 개념의 세계가..
우리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통하여 그 세계를 바라보고 사는 자들입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그 세계가 열려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에 그 세계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그 때가 곧 도래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의 부활로..
어떤 사람에게는 사망의 부활로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세계가 그에게 붙은 자들에게 홀연히 열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망의 몸이 생명에게 삼킨바가 되어 영생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육신은 죽어도 생명의 원천이신 예수에게 삼킨바 된 그에게..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활의 때입니다.
죽은 자는 부활의 몸으로 그날을 맞이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몸으로 영혼의 때를 맞이하는 것입니다.(고전15:12-58참조)
믿는 자들은 육신의 때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도..
절망하거나 좌절하여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큰 것을 그날에 상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큰 상을 주시려고 어려운 환경을 경험케 하십니다.
온 몸이 뒤틀려 생활 자체가 고통의 연속인 지체 장애인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다면 정상인들보다 더큰 상을 그날에 받습니다.
또 혼이 온전치 못한 정신지체 장애인들 또한 정상인들보다 훨씬 더 큰 상이..
그날에 그들을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친지들을 잃고 상실감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하던 사람들 또한..
그날에 커다란 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고약한 환경에서도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세상 그 무엇보다도 귀한 것으로 알고 ..
그것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애썼다면..
그는 유다 왕 히스기야와 같은 믿음의 용사가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이란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 이 육신의 때를 사는 자들입니다.
지금은 썩을 것으로 심고 그날에는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갈 것입니다.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을 것입니다.
이 죽을 것이 영원히 죽지 아니하는 것을 입을 것입니다.
부활의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 지금은 좋은 것을 종자로 삼아 씨를 심는 때입니다.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고전15:50)
부활의 날이 분명히 있기에 그날의 그림자로 부활절이 있습니다.
그날이 분명히 시시각각 다가오기 때문에..
우리는 조바심을 버리고 인내로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날 천사들이 흰옷을 입고 사람들 눈에 보였다고 해서..
지금 흰옷을 입고 부활주일 새벽예배를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활주일을 기념한다면서 달걀을 삶아 나누어 먹는 짓은 더욱 삼가야 할 일입니다.
삶은 달걀과 주님의 부활은 아무 연관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자기 생각에 따라 고안해 낸..
그러한 헛된 연출에 춤추는 어리석음을 삼가 조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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