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때아닌 폭설이 내려 그 피해가 게산이 잘 안될 정도입니다.
공공기관이 하는 짓들이란..
언제나 한심한 책상노름에 불과함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공식적인 적설량은 50쎈치미터입니다.
실제로는 1미터가 훨씬 넘었습니다.
녹으면서 쌓인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더 높을 것입니다.
피해조사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의 피해도..
허가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피해산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가축축사도..
허가나지않은 무허가 건물은 피해조사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되었습니다.
시골의 사실적 형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멋대로 만든 법이 그렇게 했습니다.
시골의 화장실들은 대부분..
시골의 특성상 본체와 떨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화장실 지붕이 박살났는데도..
이것은 본체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조사대상에서
당연히 제외되는 것이랍니다.
웃기지요?
재해를 당하여 큰 손해를 입은 농촌사람들이..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란 그리 녹녹하지가 않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소외감을 느끼는 시골사람들인데..
천재지변을 당해서까지도 철저히 원리원칙만을 내세우며..
[법대로]를 고집하는..
정부와 공무원들의 횡포에 기가막혀하고 있는 판에..
이번에는 기가막히고도 기상천외한 짓거리가..
케에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큰 도둑'이..
웃기는 법을 내세워 '작은 도둑'을 처벌하는 생쇼가 벌어진 것입니다.
당파싸움으로 날 세월을 하다가..
외국의 침략을 받아 망해먹은게 조선이 아니겠습니까?
상류사회가 잘못하여 나라를 일본에게 넘겨주었지 않았습니까?
상류사회가 괴이한 짓거리로 날세월을 하다가..
쿠데타를 불러들이기도 하였고..
상류사회가 괴상한 짓거리로 날세월을 하다가..
국가가 부도의 위기를 맞기도 하였지 않았습니까?
그 모든 위기를..
온몸으로 맞서 견디어낸 사람들이 상류사회 사람들입니까?
지금 온 나라가 경제적 위기를 맞이하여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들은 개판을 쳤습니다.
국민부담을 높이는..
구케의원들 숫자 늘이는데는 발빠르게 대처했으나..
시급한 민생 법안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구케를 해산하고 구케의사당을 폭파하여..
그 잔해물로 이번 폭설피해 복구를 하는데에 지원해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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