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새끼나귀를 타고 오시는 왕..

순악질 의자왕 2015. 3. 30. 22:41

하나님은 발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하는 짐승은 정한 짐승이고..

발굽이 갈라지지 못하였거나 되새김질을 하지 못하는 짐승은..

부정한 짐승이라고 하셨습니다.(신14:3-20)

그래서 나귀는 부정한 짐승입니다.

발굽은 갈라졌으나 되새김질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귀는 자기 생각을 굽히지 못해서 고생하는 짐승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일시적으로 깨닫기는 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지속하지 못하고..

곧 잊어버리고 자기 생각으로 돌아가 버리고 마는 교인들과 비슷합니다.

첫 태생은 그게 무엇이 되었든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나귀의 첫 새끼도 역시 하나님의 것인데 부정한 짐승이어서..

하나님께 그냥 드릴 수 없고 양으로 대신하던지 그럴 수 없으면 목을 꺾어버리든지 해야 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나귀와 같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지 아니하면 인간은 목을 꺾어버려야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지 아니한 자들은 그날에 목을 꺾이는 나귀처럼..

주님의 재림하시는 그날에 영원한 형벌과 함께 버림받게 됩니다.

인간은 나귀와 같습니다.

예수가 아니면 영화로운 곳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수를 등에 태운 나귀가 예루살렘에 당당히 들어갔던 것처럼..

예수그리스도와 함께할 때에만..

인간은 비로소 천국에 들어가 그 모든 좋은 것들을 상속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원전 518년에 선지자 스가랴는..

그리스도가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장면을 보고..

[구원의 왕이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평화를 위해서 네게 임하신다]고 외쳤습니다.(슥9:9-10)

마침내 예수가 그리스도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사람들은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자기생각을 따라 그의 입성을 환영하였습니다.

그 소동은 눈앞의 현상을 본 그대로 자기생각을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은 세계적 강대국 로마를 뒤엎고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할..

유대인들만의 국가를 일으킬 제왕이 나타났다고 하는 저들의 생각에서 나온 소동이었습니다.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의 실상은 유대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엉뚱하게도, [처참한 몰골로 피 흘리고 죽으시려]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장면이었던 것입니다.

(마21:1-11, 막11:1-11, 눅19:28:-44, 요12:12-19)

그가 유월절 양처럼 피 흘리고 죽어 모든 사람의 죄악을 담당하시러..

마침내 온 천하에 그 본 모습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새끼나귀를 타고 들어오시는 예수를 제멋대로 생각하고 오해하였으나..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그의 오심을 직시하여..

오해가 없는 육신의 때를..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영적생활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미처 다 자라지도 않은 새끼나귀를 타고 오신 것은..

그의 나라에 어떤 자들이 중요하게 쓰임 받게 되는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나귀는 고집이 세어서 자기생각을 포기할 줄 모르는 짐승입니다.

성미가 고약해서 수틀리면 물어뜯는 못된 버릇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귀에게 재갈을 먹이고 고삐를 잡아 임의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을 주인이 적당한 일에 적절히 쓰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나귀와 같이 혀를 길들이지 못한 자들이 있습니다.

질서에 역행하여 제멋대로 지혜의 말씀을 풀어 함부로 지껄이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을 똥처럼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 그것을 마음 중앙에 깃발처럼 꽂아놓고 좌표로 삼아..

험난한 육신의 때를 살아나가되..

그 말씀을 등불삼아서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고 가치 있고 보람 있는 교회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입니다.

모든 왕들 위에 계신 왕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들은 모두 그의 말씀을 [왕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그의 말씀을 따라 절대복종하고 교회서도 그의 말씀을 절대복종하여서..

교회나 가정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와 가정들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믿는 사람들이 모두 그의 말씀에 순복하여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과 생명을 선물로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개개인의 마음을 그가 정복하시고 다스리시고 통치하셔서..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시려고..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인간의 모든 죄와 허물과 저주와 형벌을 담당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화평을 이루시게 하려고..

그가 길들여지지 못한 새끼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 주님 안에서는 아름다운 일에 쓰임 받은 자들이 버림받는 일은 없습니다.

반드시 크고 작은 보상이 그 일생 동안 뒤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가서는 더 좋은 것으로 상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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