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성전..

순악질 의자왕 2018. 2. 10. 18:09

하나님이 계신 곳이 성전입니다.

모세를 통하여서 성막이 왔고 솔로몬을 통하여 성전이 왔으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마침내 성령이 사람마음을 지성소 삼고 좌정하셨습니다.

성막이라 함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40년의 광야생활을 하던 시기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인도받던 이동식 성전을 가리킵니다.

성전이라 함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나라를 세우고 안정을 찾았을 때..

다윗과 솔로몬을 통하여 붙박이 성전이 건축되었던 것을 가리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의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시고..

죽었다가 사흘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마침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이 사람들의 마음에 임하심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세의 성막도 지나갔고 솔로몬의 성전도 지나가버렸으며..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세워진 성전..

사람 눈에 감춰진 성전만 있게 된 것입니다.(10:1-18)

그러므로 교회의 예배당 건물이 성전이 아니고..

예수 믿고 성령을 모신 자들이 성전입니다.

마음에 예수를 대환영하고 황송한 마음으로 성령을 영접하여..

그를 왕으로 섬기는 자들이 성전입니다.

광야생활에서 이동식 성막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중심축이 되었던 것처럼..

예루살렘에서는 솔로몬 성전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의 구심점이 되었었으나..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오늘날에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성도들의 삶에 구심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광야의 성막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들에 의해서 제작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또한 기막힌 건축기술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건축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성전은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생겨난 성전이 아닙니다.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설립된 성전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세우신 성전입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세워진 성전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피의 희생으로 세워진 이 성전은..

영원히 무너지지 아니하는 성전입니다.

 

그런데 성전도 진짜가 있고 가짜가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산 아래에서는 장차 성막제작에 사용되어야 할 금붙이들이..

엉뚱하게도 가짜신상을 제작하는 짓에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금송아지 신상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구심점 삼아..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시키지 아니한 사람의 신앙행위를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후에 예루살렘 성전을 버려두고 10개 지파가 반역을 일으켜 나라를 세우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신상과 신전을 세웠습니다.

이것 또한 심히 가증한 행위였습니다.

 

우상숭배 하지 말라고 선지자들이 그렇게도 말렸건만..

귀를 막은 듯 거역하고 불순종하니까..

하나님께서 저들을 악한 자들의 손에 잠시 맡기는 징계를 하셨습니다.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성전이 없어져 버렸으니..

신실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시간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어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그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그의 예배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징계의 기간이 끝나고 다시 회복될 때가 도래하니..

성전이 스룹바벨을 통하여 재건되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계속하여 악을 행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 섬기는 것을 지겨워하니까..

하나님께서 잠시 그들의 뜻대로, 보호하던 손을 거두셨습니다.

그것을 가리켜 신구약 중간기 또는 암흑기라고 일컫습니다.

그 무렵 헤롯이 심혈을 기울여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46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사람 보기에 매우 아름다운 성전이었으나..

하나님은 이것 또한 가증하게 여기셨습니다.

 

오늘날에도 무형의 가짜성전들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성경을 캐논이라고 합니다.

절대적 잣대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신앙의 지침서입니다.

사람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육과 가르침을 받아 신앙생활을 하여야 하는 것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또 견강부회(牽强附會)격으로 끌어다가..

교리를 만들어 가르치고 독려하고 강요합니다.

그들을 가리켜 이단사설단체라고 합니다.

이 가짜성전들이 캐논인 성경을 기준삼지 아니하고..

자기들만의 또 다른 잣대를 만들어서 가증한 것들을 성경의 권위에 올려놓고..

교인들에게 강론하고 교훈하고 잘못된 길로 몰고 갑니다.

우리의 평소 신앙생활이 성경말씀에 비추어봐서..

잘못되고 어긋난 것이 발견되었다면 수정하고 개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 눈에 발견될 수 있는..

귀하고 복 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