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세례(침례)받음의 의미..

순악질 의자왕 2018. 3. 13. 10:37

세례와 성찬식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이 둘을 한데 묶어 성례전이라고 일컫습니다.
세례란 침례의 약식입니다.
본래 침수례를 행하였었으나..
후에 물이 귀한 사막등지에서는 물을 조금 쓰는 세례를 행하였다가..
점차 물이 흔한 곳에서도 약식으로 처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침례의 기원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으나..
나는 모세를 통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출애굽과..
홍해를 건넌 사건에서 그 기원을 찾고 싶습니다.
바알스본과 바하히롯사이에 큰 평지가 있었고..
그곳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바로가 군대를 이끌고 추격하였고 이스라엘은 우왕좌왕하였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모세에게 명령으로 내려졌습니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모세가 지팡이를 든 손을 바다위로 내어밀자..
여호와께서 밤새도록 큰 동풍이 불어 바닷물이 갈라지게 하셨고..
폭 1.5km의 바닷속 길은 마른땅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두 바다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군대는 말들과 병거들과 함께..
모두 바닷속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이 장면을 생각하면서 바울선생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 구름아래 있고 바다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는데..
그 음식과 음료가 신령한 반석에서 나오는 것으로 먹고 마셨으며..
그 반석이 곧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습니다.(고전10:1-4)
그러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이 홍해를 건넌 것이 세례 받은 것이라는 소리입니다.
그 세례에 앞서서는 유월절의 피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례와 성찬은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의 몸을 찢으심이 우리에게는 영생의 양식이 되었고..
피를 흘리심은 참된 음료가 된 것입니다.
예수께로 나아가면 영육 간에 허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인생의 수많은 문제와 갈증이 해갈되는 것입니다.


대개 교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6개월 내지 1년간을..
‘학습교인’이라고 일컫습니다.
그리고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학습문답에 이어 세례를 받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리스도 예수의 하신 큰일을 믿는다는 고백이 확실할 경우..
곧바로 세례(침례)를 베풀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행8:36-39)
개역성경에는 사도행전 8장37절이 괄호표시로(없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빠진 구절을 어떤 성경에는..
[빌립이 가로되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인줄 믿노라]..
이렇게 씌어있습니다.  
 
아람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당시 천형이라 일컫던 문둥병에 걸려..
절망적인 처지에 놓여있었습니다.
그가 은화 10달란트와 금화 6천개와 귀한 옷 10벌을 가지고 예물을 삼아..
이스라엘의 국보급 선지자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을 직접 대면하지도 아니하고 종을 보내어 말하기를..
‘요단강에 들어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일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아만이 요단강에 들어가 몸을 일곱 번 잠그니..
문둥병이 없어지고 몸이 깨끗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왕하5:1-14)
이 기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는 사람들의 예표입니다.

 
성막에는 놋으로 제작한 물두멍이 있었는데 회막과 제단사이에 설치했습니다.
회막은 성막을 뜻합니다.
회막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속된 사람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속된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 뵙기 전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었습니다.
먼저 아론의 아들들이 죄인 된 자기와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해서..
희생의 짐승의 머리에 안수하고 사람들의 죄를 뒤집어 쓴 송아지를 죽입니다.
그것이 속죄제입니다.
죄인 대신 피를 흘리고 죽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는 각을 떠서 제단에 올려 번제로 드립니다.
그리고 제사를 필한 제사장이 회막에 들어가기 전..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었습니다.
그러니까 물로 씻기 전에는..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 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성도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온 표로써..
예수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그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침례)는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부활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세례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성도가..
하나님 아버지와 그 보내신 천사들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맹서하되..
이제까지는 자신을 위해 살아왔으나..
앞으로의 남은 평생 주와 복음을 위하여 살겠다는 맹세입니다.
성막은 가로 25m 세로50m의 세마포 담장 안에..
대략 가로 70cm정도 되고 세로길이 4m정도 되는 널판 48개를..
순도100%의 금으로 감싸고 고리로 연결하여 똑바로 세워서..
서로 움직이지 않도록 제작된 성소를 뼈대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칸막이를 하여..
안쪽을 지성소라고 하고 바깥쪽을 성소라고 하였습니다.
세례 받은 성도들은 자기가 주의 몸 된 교회에서..
회막을 구성한 조각목임을 항상 기억하여야 합니다.(출26:15-29)
조각목으로 다듬어지기 전에는 쓸모 짝이 없는 존재였으나..
깎고 다듬어서 금을 입히고 갈고리를 만들어 붙이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의 한 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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