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첫열매와 십일조..

순악질 의자왕 2013. 9. 14. 17:23

하나님이 야곱과 열두 아들들과 그 자손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시고..
거기서 큰 민족으로 육성하신 후 기이한 방법으로 이끌어내셔서..
그 본 곳 가나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은 우연히 되어진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간섭하심으로 된 일입니다.
야곱자손들이 아직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은 앞으로 있을 일들을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는데..
그중의 한 가지가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은..
소득의 첫열매 봉헌과 십일조에 관한 내용입니다.
몇 대에 거쳐 종노릇 하며 살던 사람들이 마침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자유자가 되어 거둔 소출이 얼마나 귀하겠으며..
얼마나 격정적인 감사이겠습니까!
그들은 매년 농사를 지어 얻은 소출의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 앞에 드렸으며..
그것은 성막에서 봉사하던 레위사람들의 몫이었던 것입니다.(신14:22)
또 삼년에 한 번 씩은 십일조를 다시 내어서 성읍의 십일조창고에 저축하여 두고..
레위인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돕는 재물로 사용하였습니다.(신14:28-29, 26:12) 

 
십일조를 강조하기 위해서 많은 목사님들이..
록펠러를 모델삼아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대단히 본질을 호도하는 짓이고..
십일조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십상인 궤변입니다.
록펠러가 십일조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대부호가 되었다고 하는 주장은..
매우 불경스러운 만신무당 적 궤변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감취어져 왔던 록펠러의 악행은 이미 세상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록펠러가 밴더빌드의 철도회사와 결탁해서 사업독점을 하고..
경쟁회사들을 교묘하게 망하게 하는 방법을 구사해서..
26개의 정유회사 중 22개의 정유사들을 헐값에 사들인..
‘클리블랜드 대학살’을 일으킨 것도..
세금을 포탈할 목적으로 ‘록펠러재단’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해서..
이미지의 변신을 꾀하고 그 자선사업을 활용하여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속였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입니다.
 
상업적인 발상으로 십일조를 하고 있다면 속히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려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겠다는 발상은..
하나님 앞에 참으로 가소롭습니다.
기본적으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받아 피조 된 자들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어 성령을 선물로 받아 거듭난 자이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으로 재창조된 자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새로워진 영적존재입니다.
이러한 바탕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며..
교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원하여 즐겨 내는 것이..
진정한 십일조입니다.
누가 강제로 시켜서 억지로 내는 것도 아니고..
내지 않으면 저주받을까 두려워서 떨며 내는 것도 아닙니다.
기쁨으로 내고 즐거움 속에 내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 차라리 내지 아니한 만 못한 것이 십일조와 감사예물입니다.
 
이러한 터 위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이루어져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기도입니다.
기쁜 마음이 가득하여서..
당당하고 거리낌 없이 쏟아내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신26:13-15)
소출의 첫열매를 드리면서 첫열매이신 구주예수를 떠올리며..
거침없이 감사의 말을 쏟아내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다시 죽지 않는 부활체로 부활하신 그가 믿는 우리의 첫열매십니다.
그의 부활을 바라보며 나도 그분처럼 똑같이 부활할 것을 믿고 사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이고 그런 바탕위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나와야 합니다.
신세한탄이나 원망의 말이 섞인 것이 기도일 수는 없습니다.
전능하신 그가 내 인생의 길을 지금 인도하고 계시다고 믿고서..
희망에 부푼 꿈으로 말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신봉하던 구약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구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자는 목숨을 걸고서..
사랑하는 이를 기쁘게 하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여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능력이 없어서 범죄자로 드러날 때 그러한 자신을 바라보며 절망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그를 사유하시고 가죽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다윗이 그러하고 히스기야가 그러했습니다.
사무엘이 그러하고 다수의 선지자들이 그러했습니다.
율법으로는 의롭다함을 입을 자가 없습니다.
의되신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복음으로 사는 자들은..
율법에서 벗어나서 자유 함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행할 때에 사랑과 믿음으로 행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며..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즐거움으로 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을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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