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말씀하시기를..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레위인을 돌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아가 왜 불쌍한 자들인가]..
[과부가 왜 불쌍히 여김받아야 하는가]..
[장애인들은 왜 가여운 사람들인가]..
[목회자들은 왜 정처없는 외로운 자들인가]..
어리석고 미련한 나는..
자신이 그 범주에 속하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의문을 품고 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하나님께서 왜 믿는 우리에게 그러한 말씀을 하셨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위에 열거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세상살이를 함에 있어서 보호자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사람들에게..
네 부류의 사람들을 그렇게 보살피라고 부탁(?)하셨을까요?
이땅에서 사는 동안 인간적으로 보호자가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보호자가 없는 사람들의 삶은..
살얼음판을 걷듯이 늘 긴장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고아로 자란 사람들은 만18세가 되면 고아원에서 나가야합니다.
얼마간의 정착금을 가지고 밖으로 무작정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에 진학을 할 경우에는 고아원에 계속 남아 있어도 되지만..
잠자리만 제공될뿐 등록금과 식사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수업을 마치고 쉴 틈이 없습니다.
곧장 일터로 나가서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정처가 없고 고생스러운 삶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믿는 자녀들에게..
그들을 친족처럼 여기고 도와주라고 부탁하셨던 것입니다.
과부는 또 어떻습니까!
역시 보호자가 없는 자들입니다.
살벌한 세상살이에서 과부들이 마음 편히 행복하게 살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변에서 깔보고 덤비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사내들도 어떻게 한번 건드려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무능한 자라도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 있어야합니다.
남편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울타리가 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울타리가 걷어치워져 있기에 도둑들이 극성을 부릴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과부들을 친족처럼 돌아보라고 부탁(?)하셨던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세상살이는 어떻습니까?
가진자들이 무시합니다.
사회적으로 지도자로 자처하는 자들도 대부분 하찮게 여깁니다.
옛날에는 장애인들이 겨우 할수 있는 일은..
구걸하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구걸로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회적으로 제한을 받는 것이 장애인들의 현주소입니다.
법에 명시된 것으로야 번지르르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 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자들이 현실을 보고 기가막혀 하는 것은..
약자들을 위한 법이라는 것이 언제나 헛점 투성이일 수밖에 없고..
까다롭기 이를데가 없는, 있으나 마나한 법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나그네와 같은 장애인들을..
친족처럼 돌아보라고 부탁(?) 하셨던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또 어떻습니까?
일부 거대교회 목사들의 비행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목사들의 위상이 얼마나 심각하게 추락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목사가 느끼기에도 얼마나 존경스럽고..
그 내면의 세계와 마음에 품은 생각들과 생활의 면면을 엿보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목사들이 그렇게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나와 같은..
덜떨어지고, 어리석고, 허물투성이인 목사와..
동격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목사가 되기 위하여 수도없이 많은 고비고비를 넘고 넘어..
교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세심히 살피며 같이 아파하고..
교인들의 좋은 일들을 맞아 자기일 처럼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목사..
그러나 인간적인 모습을 돌아다 볼때는..
한없이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한 사람들입니다.
그럴때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은 하늘을 향하고..
옅어져가던 하늘에 대한 희망을 선명히 되살아나게 하기위하여..
말씀을 들여다 보며 위로를 얻는 자들입니다.
교인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행복해서 눈물 흘리는 자들입니다.
교인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불효하는 모습을 보면..
미워하지는 않지만, 속이 상해서 야단치고 싶어지는 심정들입니다.
교인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불효하며 꼴통을 부리면..
한없이 슬퍼지는 마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을 위로하고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라고 부탁(?) 하셨습니다.
목회자들의 보호자는 이세상에 없습니다.
목회자들의 보호자는 눈에 안보이나 실존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고아와 과부와 장애인(나그네)와 레위인들의 진정한 보호자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분 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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