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란 하나님께 받은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는 자입니다.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받은 것에 자기의 생각을 첨가하여 전한다면..
그는 거짓선지자일 뿐입니다.
참 선지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일관되게 선포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처음 말한 것이 시일이 지남에 따라 변형되거나..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정되어 선포된 일이 없는..
초지일관 한결같은 말씀이었기에..
귀있는 자들이 듣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왔던 것입니다.
그 진실 무망한 구전(口傳)들을 문서화시키고 선별하여..
정경으로 규정해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고 믿는 성경전서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전서는..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었습니다.
목사도 교인들과 같이 믿는 형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믿는 형제라고 해서 다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또 목사가 필요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목사는 교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자들입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를 하며, 구제에 힘을 쏟고..
심방을 하여 교우들을 돌아보며..
주께서 맡기신 양 무리를 돌보는 사명을 맡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자들이기에 선지자로 여김을 받기도 합니다.
목사의 세계에도 서열이 있습니다.
같은 목사라고 해서 선배목사를 우습게 여기고 기고만장해 하는..
철딱서니 없는 젊은 목사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세계엔 나이가 서열을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오랜 목회경험과 숙련된 장인처럼..
노련한 경륜과 원만한 인품을 갖춘 목사야말로 존경받아야 할 목사이기에..
서열의 상위에 랭크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과 그 영적세계를 다루어야 하는 자들이기에..
늘 긴장의 환경 속에서 살수 밖에 없고..
인간적으로는 때때로 심한 외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땅의 것을 바라보고 살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바라보고 말하며 사는 자들이기에..
오해도 많고 시시때때로 억울한 일도 수없이 당하는 자들입니다.
억울하여 분통이 터져도 복음의 길이 막힐까봐..
자기를 위하여 변호하기를 스스로 포기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인간적인 연민으로 촉촉해질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의 목사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이것이 우리 목사들의 정체성입니다.(암3:7-8)
이스라엘민족은 대부분 목축업으로 생계를 잇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양떼가 번성하여 털과 젖과 고기가 풍족하여졌을 때..
하나님을 생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막대기를 가로질러 놓고..
그 아래로 통과되는 열 번째 양을 따로 떼어 구별하여 두었는데..
그것을 가리켜 [거룩한 물건]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거룩히 구별하여 두었다는 뜻입니다.
따로 우리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하나님께 바쳐질 양떼들을 가두어 두었습니다.
그 양들이 [거룩한 물건]임에는 틀림없으나..
양떼들이 거룩해지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한 적은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거룩]이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 믿은 사람들도 예수 때문에 거룩해졌을 뿐..
거룩해지기 위해서 성경공부를 한다든지 금식기도를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넌센스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이 믿어진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육신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때때로 육신의 요구에 의하여 결심이 무너지게 되고..
왕 노릇하는 육신에 끌려 다니며 사망의 길로 헤매고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거룩함을 입은 자들은..
경건을 연습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담전 4: 7-8)
경건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약1:27)
이것을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선지자들에 의해서 미리 그 출현이 예고 된 자였습니다.
그는 실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일할 사람이었습니다.(말4:5-6)
또한 그는 기가 막히게도..
노년의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독자로 기이하게 생겨나서..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할 만큼 귀하게 길러진 아들이었습니다.
30여년을 그렇게 준비하여 불과 1년 남짓 사역하다가..
인간적으로는 너무나도 비참하게(?) 목이 잘려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바라본다면..
실로 굵고 짧게 사역하다 순교한 것입니다.(마3:4-12)
뭇사람들은 세례요한과 그 부모를..
[보잘 것 없고 실패한 인생들]로 여겼을 테지만..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위대한 인물]로 평가하셨습니다.(마11:7-8)
믿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의 좋은 평판을 기대하기보다는..
예수그리스도로부터의 좋은 평판을 소원하고 갈망해야합니다.
따라서 사명을 맡은 자들은 사람(교인)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만 경배해야 합니다.
[믿는 자인가 믿지 않는 자인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겠느냐]는..
신앙양심의 일갈을 긴장하고 느껴야합니다.
사명을 받은 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언제 어느 때든 나타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을 그릇들은..
알량한 지식을 신뢰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합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되지 말아야합니다.(욥42:1-6)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람이 교만하면 망한다]고..
우리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고전 8:1, 잠18:12)
하나님의 좋은 일에 쓰임 받을 그릇들은..
덧없는 세상권세에 연연하지도 말아야합니다.
더 아름답고 화려하고 긴 권세가 주께 있고..
그분이 장차 우리로 왕 노릇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계14:8)
전능하신 하나님의 좋은 일에 쓰임 받을 그릇들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마음을 새롭게하여 변화를 받아..
시기와 때를 분별하여야합니다.(롬12:1-2, 요일 2:17)
창조주 하나님의 좋은 계획에 쓰임 받을 그릇들은..
짐승의 표를 받지 말고 우상에게 절하지 말며 성령의 인침을 받아야합니다.
성도들이 성령의 인침을 받기까지..
세상에 임할 재앙들이 늦추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살아야합니다.(계14:9-12, 7:1-3)
'오, 나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 투자.. (0) | 2007.06.28 |
---|---|
친족을 멸시하면 복을 놓치는 것입니다. (0) | 2007.06.21 |
피묻은 말의 권세.. (0) | 2007.06.14 |
들을귀 있는 자는... (0) | 2007.06.07 |
거래하자는 것입니까? (0) | 2007.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