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피 없이는 사함도 없다.

순악질 의자왕 2019. 10. 3. 10:29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복의 신앙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에 기초하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구약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구약성경이 없이 신약성경을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소리입니다.
구약이라 함은 옛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옛 언약은 장차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요 모형입니다.
새 언약은, 구약에 그림자로 나타나셨던 예수그리스도가..
마침내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심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의 푯대로..
하나님의 의의 푯대로 우뚝 서신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입니다.
구약은 실체가 오시기까지의 옛 언약이고 신약은 마침내 오신 새 언약인데..
십자가 이전 사람들과 십자가를 목격한 사람들과 후세 사람들까지 모두..
십자가의 피로써 인생의 근본적 죄 문제를 한꺼번에..
그것도 단번에 끝장내셨습니다.(히10:10)

 
구약이라 함은 모세오경을 말함이고 모세오경의 핵심은 레위기입니다.
인간의 죄를 규정짓고 논한 책이 레위기이며..
죄인이 그 죄에서 어떻게 구속을 받는가에 대한 규례와 방법을 소상히 기록한 책이..
레위기입니다.
제사의 종류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고..
제사의 방법으로는 화제, 전제, 거제, 요제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번제는 온전한 헌신을 뜻합니다.
온전한 희생적 헌신을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은 우리가, 그 받은 은혜와 사랑을 감당할 수 없어서..
신앙의 행위로 나타내는 하늘나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의미합니다.
소제는 하나님을 향한 순결함과 순종을 행위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화목제는 죄 사함을 받고 생명과 은혜를 선물로 받은 자가 드리는..
자발적 감사 제사를 뜻합니다.
속죄제는 죽을 죄인이 죄 없는 자를 죽여 그 피로 자기의 죄를 씻는..
그야말로 염치불구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어 생명과 복을 선물로 얻는 것을 의미하는 제사입니다.
속건제는 배상의 성격이 있는 제사로 볼 수 있습니다.
숫염소 하나를 드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화제는 제물을 불살라 드리는 제사를 뜻하고..
전제는 국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을 부어드리는 제사방법을 말함입니다.
거제는 격정적인 감사를 표현하는 감사제를 의미하고..
요제는 큰 기쁨을 나타내는 제사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제사는 그 중심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의 희생에 의한 죄 사함과 하나님의 사랑과 크고 광대하신 긍휼과..
무한하신 은혜를 나타내는 그림자입니다.
그러므로 레위기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크고 광대한 사랑과 은혜를 말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인간의 충성과 순결과 헌신과 신앙이 어떻게 이루어 할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향한 제사는 부유한 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가난한 자들과 극빈자들에게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어렵지 않게 드릴 수 있도록 규정해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레위기를 통하여서..
부유한 자들이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큰 제물로 헌신함으로써..
그들의 얼굴이 빛나게 하실 뿐만 아니라..
빈천한 자들을 또한 부끄럽지 않게 하시는..
절묘한 제사제도의 하나님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날 교회에서도 큰 헌금과 큰 헌물을 드림으로써..
전 교인들 앞에서 얼굴이 빛나는 교인들이 더러 있습니다.
반면 그들의 그 큰 헌신을 시기하고 질투하여서..
저들의 헌신에 오히려 모욕을 주는 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교회에서 큰 사람은 큰 사람으로 대우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적게 드리는 사람 또한 적게 드린다고 해서..
무시당하거나 부끄러움을 안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자기의 가진 것 중에서 비율상 크게 드리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진 재물이 없어서 궁핍한 가운데 여러 가지로 불편한 생활을 하면서도..
예수그리스도의 피의 십자가 복음과..
하늘나라의 큰 상과 영광을 위하여 복음을 전파하며..
전도하기에 힘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교회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주와 복음을 위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자들을 돕는 것도..
칭찬 받고 상 받을 일입니다.
자기의 많이 가진 재물 중에 일부를 전도하는 일군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하여..
돕는 일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교회에는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반듯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살인자들도 있을 수 있고 간음 자들도 있을 수 있고..
도둑질을 일삼는 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술에 중독이 된 자들도 있을 수 있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몸이 만신창이가 된 자들도 있을 수 있고..
마음에 심각한 병이 들어 고통 중에 있는 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상태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한데 모여 하나님께 찬송하고 예물 드리며..
그의 말씀을 목사를 통하여 듣다보면 기적이 분명히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 그 중심에 서서 경험하는 사람도 있고..
가까이에서 기적을 목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가 조용해서는 못씁니다.
요란한 교회가 오히려 정상입니다.
그 요란함 중에 하나님이 일하시면 어느새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녹아들어..
하나가 되고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