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지요.
어느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들짐승 중에 영리하나 교활한 뱀이..
호기심이 많고 진취적인 하와에게 찾아와서..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와는 선악과를 먹고 사랑하는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 하였지요.
먹었더니 정말 눈이 밝아져서 벌거벗은 것이 수치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벌거벗은 것이 수치라는 판단이 서지 않았었는데..
먹은 후엔 그런 판단이 시작되어서..
아담과 하와는 아랫도리를 가려보겠다고 무화과 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는 기록으로 보아서..
사람이 자기생각과 자기방법으로 만든 옷은 그리 견고하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니까 아담이 냉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나무사이에 숨어서 대답을 하는 모양새가 예사롭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숨기려고 노력을 해도 그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모양을 보면..
속에 숨겨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금방 드러나게 되어 있있습니다.
먹은 것을 안 먹었다고 아무리 부인하면 뭐합니까?
먹은 표가 그리도 쉽게 나타나는 것을요.
이제 하나님의 처리하심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선악과 사건을 심문하시고 처리하신 하나님의 선고내용을 내용을 살펴보면..
보통사람의 상식을 뛰어넘는 이상한 심판입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 심문받는 아담과 하와의 태도 또한 상식이하입니다.
자기가 저지른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은 하나도 없고..
자기의 범과를 모조리 남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는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히히거리더니..
형편과 처지가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되니까..
책임을 아내에게 떠넘기는 남자, 그게 인간으로서 할 짓입니까?
하나님 당신 책임이라는 소리가 아니고 뭡니까?
하와 또한 자기의 판단미스로 인하여 벌어진 사태를..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태도는 온데 간데 없고..
그 모든 잘못을 뱀에게 떠넘기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역시 그 비겁하고 파렴치한 그들의 태도를 야단치지도 아니하시고..
상당히 편파적인 판결을 하시는 것입니다.
아담의 실수에 대하여 준엄하게 꾸짖으신 게 아니고..
하와에게도 역시 가혹한 형벌의 판결을 내리신 게 아니고..
근본원인자 뱀에게 처절한 저주와 형벌을 선고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뱀과 여자가 이제 더이상 친구가 아니고 원수가 되게 하셨습니다.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역시 서로 원수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근본 적으로 가까이 할수 없도록 하셨다는 소리입니다.
누구든지 존경하는 분이나 친한 사람의 말과 가르침을 인정하고 따르기는 쉬워도..
원수가 쏟아내는 말을 인정하고 신뢰하고 실천 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그러고 보니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자기가 저지른 죄와 허물을 남에게 떠넘겨야 복 받는 일인가봅니다.
알고 보니 이 이상한 일은 하나님이 천사들에게는 철저히 숨기신 비밀이었습니다.
조금 치사한 생각은 들지만..
내가 저지른 죄와 악행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떠넘겨야 사는 것입니다.
죄와 허물의 결과는 두말할 것도 없이 저주와 형벌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죄악과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살수 밖에 없습니다.
염치없지만 죄는 내가 저질러놓고 형벌은 나 아닌 다른이가 담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땅에 사는 동안에도 복을 받고 삽니다.
천사의 손을 빌어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셨던 하나님이..
범법한 사람들에게 저주와 형벌을 면하고 복을 받게 하시려고..
제사제도를 제정하셨습니다.
죄를 저지른 사람을 대신하여..
소가 죽고, 양이 죽고, 염소가 죽고, 비둘기가 피 흘리고 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율법속에서 살았던 이스라엘 자손들도 죄는 자기들이 저질러 놓고..
그 모든 저주와 형벌을 짐승에게 떠넘겨 버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좋은 것들을 선물로 받아 누리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하면서 사랑의 하나님이 선악과는 왜 만들었을까요?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하셨지만 과연 하나님은 사람이 그것을 먹을 것을 몰랐을까요?
먹을 것을 뻔히 알면서 만들어 놓고 먹지 말라고 하시고..
그것 때문에 형벌하신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이해를 하던, 못하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변함없는 사랑의 깊이와 크기를 사람은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선악과는 율법을 의미합니다.
생명과는 복음을 뜻합니다.
선악과 때문에 생명과가 크게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생명, 그 절실한 목마름이 선악과를 통하여 가슴에 절절히 전달되는 것입니다.
창세전에 저 하늘나라에서 이미 우리가 그분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고..
우리를 위하여 그 모든 것들이 예비되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을 모형과 그림자로서 펼쳐보이시려고..
천지창조가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세상을 살면서도 그 되어져 가는 것들을 보고..
그분이 그림자로 펼치시는 모든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선지자들이 그것들을 말했었고 성경역사가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믿는 우리도 현재 실생활에서 그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교회생활(영적 생활, 신앙생활)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주안에 있는 것은 무엇을 말함입니까?
예수 믿고 모든 좋은 것들을 선물로 받고 사는 이 삶이..
곧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아 누리고 사는 삶입니다.
죄악을 저지르고 살면서 형벌은 예수에게 떠넘기는 생활..
이것이 예수믿는 일입니다.
땅에 있는 동안에도 하늘나라의 유업을 누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실생활에서 천국이 구체적으로 임재 함을 느끼는 일입니다.
자녀들에게 천국이 임하고, 가정에도 천국이 임하고, 교회에도 천국이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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