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순악질 의자왕 2022. 11. 7. 18:31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컫습니다.

율법이 오기 전에 이미 은혜가 성립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후손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고..

하나님이 하신 그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그 믿음이 변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 때도 주저 없이 바쳤던 것은..

불 가운데서 건지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이 예수를 통하여 우리에게 약속하셨으면..

그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인내로 기다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일대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상천외한 사건 천지입니다.

그것은 예수를 통하여 모든 사람의 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십자가의 보혈로 다 이루시고..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사람이 그를 바라보고 믿고 나아가면..

영생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영생이 나온다는 사실은..

지구상의 그 어떤 현자도 생각해 내지 못한 기상천외한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것처럼 우리도 예수를 그렇게 믿어야합니다.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다윗의 일대기를 통하여 우리는..

죄에 대한 인간의 연약함이 어떠한 것인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과 더러움과 수치와 추악한 반역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지 않아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실로 천년을..

하나님께 불순종과 배역과 패역과 원망과 훼방과 반역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그 가운데서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진흙 속에서 진주가 반짝이는 것과 같이..

극소수의 사람들이 짝사랑에 상처받은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다윗입니다.

숨지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그 마음에서 떠난 적이 없었던 사람이 다윗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며 사귀는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된 마태복음 1장은..

예수그리스도가 믿음의 사람들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족보상 그렇다는 뜻입니다.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이기는 해도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아들은 아닙니다.

요셉이라는 이름은 위대한 이름입니다.

야곱의 열한째 아들 요셉도 하나님 앞에 멋있게 쓰임 받은 인물이지만..

마리아의 남편 된 요셉 또한 하나님 눈에 아름다운 인물입니다.

정혼한 여인의 뱃속에 다른 사람의 씨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 법도 한데, 그 여인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끊고자 했다는 말은, 어떻게 하면 조용히 그 문제를 악한 냄새 풍기지 않고..

소리 없이 마무리 지을 수가 있을까 고민했다는 말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종종 꿈으로 역사하셨습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먼저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입니다. 헬라어로는 예수입니다.

[자기의 백성들을 저희 죄에 대한 저주와 형벌에서 구원할 분]이라는 뜻입니다.

자기의 감정을 누르고 다스리며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그릇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앞에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수 십 년의 인생을 살아보니..

지나온 날들이 영화필름 돌아가듯 명멸해가는 것을 느낍니다.

늙어가면서 지나온 나날들을 뒤돌아보니..

짧은 인생역사의 굽이굽이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홍해를 건너던 이스라엘 군중들처럼 죽을 뻔했던 고생도 여러 차례 겪었고..

두려움과 공포에 벌벌 떨던 때도 있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범람하는 요단강에 발을 담그는 듯한 상황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첫 번째 유월절을 통하여 극적인 구원이 있었던 것처럼,

시내산 아래에서 유월절 기념 절기를 지키고 광야생활로 접어들어..

기적의 연속으로 40년을 살았던 것처럼,

모압평지(여리고 평지)에서 당도하여 할례를 행하고..

40년 만에 유월절 절기를 지킨 후에..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기적을 다시 한 번 경험하였던 것처럼..

내 짧은 인생 여정의 기로에 서게 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몸을 던졌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어김없이 기적으로 역사하여 주셨고..

여러 번 주와 복음에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사람마다 일생을 통하여 수도 없이 많은 일에 쓰임 받기를 바라고 있으나..

그것은 어쩌면 자기욕심입니다.

일평생에 단 한번만이라도 주와 복음을 위하여 주께로부터 쓰임 받았다고 한다면..

그 인생은 성공적인 인생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부터 생명과 복이 시작됩니다.

강단에서부터 쏟아져 나오는 말씀이 생명과 복의 단초가 된다는 소리입니다.

다른데서 큰 기적을 찾지 말고..

어떤 말씀을 주시더라도 그 말씀을 명령으로 알고..

마음속 깊이 묻어서 생각으로 피워 올리고 그것을 말로 조립하여 입으로 나타내면..

그것이 삶으로 펼쳐지고..

하나님의 역사는 그때에 구체적으로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지금 맞닥뜨린 고난이 결말이 아니고..

하나의 경점에 불과한 과정임을 기억하고 견뎌야 합니다.

물질세계가 붕괴되고 영적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그날에..

이 모든 수고에 대한 칭찬과 상급과 위로가..

주께로부터 믿는 자들에게 쏟아져 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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