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기도..

순악질 의자왕 2024. 4. 4. 10:18

2024년 2월 25일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하면서 깊이 사귀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어느 목회자의 모임에서 강사로 연단에 선 목사가 있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목사는 목사도 아니라고..
고함지르던 그 강사목사의 서슬 퍼런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한동안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렸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기도에 쏟아 붓지 못하고 있는 나는..
목사노릇을 할 자격이 없다는 자괴감에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나를 목사라며 섬기고 의지하고 있는 교인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면목이 없어서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만히 자신을 돌아보니..
장소와 시간을 정해두고 많은 시간 기도하였던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음에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에게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는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고 일상생활이 펼쳐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하나님 앞에 바른 인생길을 걸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세상의 유혹과 욕심에 이끌려서 올바른 판단을 놓쳐버리고..
잠시 잘못된 언행으로 일을 그르친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이렇게 하다가는 망하겠다는 두려움도 있었고..
사람들로부터 등 돌림을 받고 배신을 당하였을 때의 그 공포로 인하여..
잠시 하나님이 내 뒤에 계시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지낸 고통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본래의 자리와 위치로 돌아왔을 때의 그 감격은 눈물과 회한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영적인 감각이 살아있음을 종종 느낄 때입니다. 
원수마귀와 그에 속한 영적 원수들의 유혹과 공격을 대적하는 열정입니다. 
또한 우리가 잘못된 인생길을 걷고 있을 그때에도..
하나님이 조용히 지켜보시며 함께하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어떤 장소와 어떤 위치에 서 있었는지..
내가 앉고 일어서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는 다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들이 지난날들을 반추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는 외식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들으시기에 좋은 것이 아니고..
사람 듣기에만 좋은 기도는 대부분 외식의 기도입니다. 
이 세상 만물 중에 영적존재는 사람뿐입니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육신에 필요한 것만을 강청하는 사람이 종종 발견됩니다. 
육신에 필요한 것들은 이미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 알고 계시기에..
말 안 해도 저절로 되게 하십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에 대하여서 말하는 것보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그는 우리의 육신에 필요한 소원을 이미 속속들이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는 예수께서 주기도문으로 명확히 밝혀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거룩한 생활로 엮어져가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그 영역이 점차 넓어져야 합니다. 
하늘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어있고..
나의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복종하고 있다면..
이미 하늘나라가 가정과 교회와 개인에게 임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몸에서 썩어가는 부분을 도려내어야 건강을 되찾듯이..
하나님에게 반역하는 요소들을 단호하게 몰아내어야 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그 일이 있었습니다. 
원수마귀가 하늘에서 쫓겨났기에..
잠시 소란스러웠던 하늘나라가 비로소 평화를 되찾았던 것처럼..
이 땅의 교회와 가정들과 일터들에서 영적부분의 암적 요소들이 사라지고..
평화가 오기를 소원하는 기도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니까..
육신에 필요한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인 줄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용할 양식’은 하나님의 일을 뜻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그 기준으로 일상생활을 엮어갈 때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아들의 피로 모든 사람의 죄를 사하신 것을 생각하고..
참회하는 이웃을 용서하고 살라는 뜻입니다. 
시험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공부를 잘했는지 안했는지를 점검하는 테스트 시험이 있고..
또 하나는 유혹하여 망하게 하는 목적의 시험이 그것입니다. 
원수마귀의 시험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를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 올바른 기도는 영적세계의 문을 여는 능력이 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각종 어렵고 힘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기도는..
때때로 겪을 수 있는 고통의 신음이 있을 수도 있고..
환희에 찬 감사와 찬송의 기도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영혼의 때를 위하여..
이 육신의 때에 하나님 아버지와 깊은 교제와 사귐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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