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레위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사람이 하나님께 제사할 때에..
불살라 드리는 화제(火祭)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레위기는 죄인이 드려야 할 각종 제사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각종 규례에 대한 세세한 기록이 서술되어 있는데..
그중에는 제물로 바쳐진 짐승의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간에 덮인 꺼풀을 불살라드리라고 명시하기도 하였습니다.(레3:15-16)
닭을 잡아서 콩팥을 갈라보면 냄새도 지독하고..
삶거나 구워먹어 봐도 그 맛이 신통치 않은데, 하나님은 콩팥이 맛있나봅니다.
하나님은 제물로 바쳐진 짐승의 콩팥은 꼭 화제로 드리라고 하시고..
그것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라고 하셨습니다.
또 간은 그 근방의 기름과 함께 꺼풀을 제물로 삼았는데..
콩팥은 부신과 함께 통째로 화제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긴박감이라곤 하나도 없는 레위기를 읽으면서..
수없이 의문을 품고 고개를 갸웃거렸었는데, 다소나마 궁금증이 풀렸던 것은..
어느 날 우연찮게 입수한 전문 의학서적을 뒤적거리면서 부터였습니다.
부신은 콩팥위에 얹혀있는 장기로 고깔처럼 생겼습니다.
부신은 사람이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므로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신은 부신피질과 부신수질로 나누어지는데..
부신수질에서는 아드레날린과 노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교감신경과 동일하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인체의 심장기능과 호흡기능..
그리고 소화 기능까지 관여하여 증감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부신피질에서는 대략 30종류의 스테로이드를 소량씩 분비하고..
부신수질보다 더 중요한데..
그것은 인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에서는 알도스테론, 코르티솔, 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혈액의 양과 삼투압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성기능을 담당하는 이러한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들인 것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지금 세상에 만연해 발생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과 각종 질병들을..
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고 있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을 약제로 만들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의 육신의 때에 생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균형을 이루는 호르몬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부위가 지나치게 활발하고 어느 부분은 쇠약하다면..
살아가는데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 강하고 폐가 약하다거나 소화기능이 강하고..
순환기능이 시원찮다거나 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을 평준화시키고 균형을 이루고 건강을 유지시켜서..
쾌적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하는 게..
바로 이 부신피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서를 통해서..
바로 이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믿어집니다.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것들과..
그 모든 기능의 상승과 저하를 적절하게 제어하고 배합하여 균형을 유지 하고..
육신의 때를 아름답게 살아내도록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사람의 생사화복이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짐승의 간 꺼풀과 콩팥과 그 주위에 있는 기름들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연구하여 알기 전에는..
하나님이 왜 그것들을 불에 태워 화제로 드리라고 하셨는지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사람이고 짐승이고 간에 간과 콩팥이 생존에 얼마나 귀하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연구하여 알아내기 전에는..
그것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연구하여 알기도 전에 하나님은 그것들을 드리라고 하심으로써..
생명이 온전히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이 말씀은..
생명의 근원이 여호와께 있음을 나타내신 말씀입니다.
기름과 콩팥을 태워 연기가 피어오르게 할 때..
그 냄새가 과연 사람 코에 향기롭겠습니까?
고약하고 역한 그 냄새 자체가 무슨 향기일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자기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사는 그 삶이..
하나님께는 향기로운 냄새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100% 이해를 할 수는 없어도..
말씀이 그렇다고 하니까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입니다.
교회생활도 균형을 이루어야 아름답습니다.
가정생활도, 사회생활도 균형을 잡아야 기름지고 윤택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균형을 잃으면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목사는 목사대로 균형을 잡고 목회를 해야 하고..
교인은 교인대로 균형을 잘 잡고 교회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몰래 스크랩해 가는 것은 아찔왕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위입니다.
'오, 나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의 때 그날을 위하여.. (0) | 2013.12.11 |
---|---|
허기와 갈증을 풀어.. (0) | 2013.12.07 |
감사합니다. (2) | 2013.11.28 |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 참 감사합니다. (0) | 2013.11.23 |
그와 하나가 되기만 하면.. (0) | 2013.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