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잡아채서 끌어올리다’라는 뜻입니다.
구원이 그냥 편안한 중에 벌어지는 평범한 일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 할 때..
무슨 소풍가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출애굽 했던 게 아니었듯이 말입니다.
출애굽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급박하게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길로 접어드는 그 길도 편안하게 이루어지는 일은 아닙니다.
영적 원수들의 교묘한 방해와 육신이 왕 노릇하려는 데서 오는..
수많은 고난이 첩첩산중처럼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아니하는 손길로 우리의 앞길을 여시고..
가장 안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두렵고 살 떨리는 환경을 사람의 힘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일을 만날 때도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잠잠히 기다리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큰 문제들은 다 해결하시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죄인 된 사람의 구원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율법에서는 생명과 복이 나오지 아니합니다.
그것을 지킨다면 분명히 생명과 복이 나오겠지만..
사람 중에는 아무라도 그것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구원이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잘못 가르치는 자는 그게 누구이든 저주받아 마땅한 사기꾼입니다.
율법은 사람의 죄를 드러내려는 목적으로..
천사의 손에 의해 모세를 통하여 사람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율법시대에도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이 나타났던 것은 사실입니다.
율법에 의해 죽을 죄인으로 발견된 자가 하나님을 향하여 자비와 은혜를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속죄제라는 특별법을 다시 제정하여서..
그 죄인을 저주와 형벌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제사법이 제정된 것은..
속죄제사의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나타내고자 하신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속죄제는 그리스도 예수의 그림자로써..
실체이신 그가 오시기까지 모형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구원을 위하여 사람의 노력이 강조되는 가르침을 베푸는 자들은..
일평생 죽도록 고생만 하다가 그 가운데서 멸망하고 맙니다.
왜냐하면..
율법을 가져온 천사의 손아래에서 일생을 통하여 벌벌 떨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 왕국은 10개 지파가 패역을 저지르고 세운 나라입니다.
율법에 의해 온 천하에 죄인으로 드러나게 된 북이스라엘 왕국은..
율법에 따라 징계와 형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범죄 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공에 의해 완전히 멸망해버린 것입니다.
전쟁이 벌어지기 전의 군인들은..
다들 인격이 갖추어져 있고 다들 건장하고 아름다운 젊은이들이지만..
전쟁이 터진 후에는 어느 순간 이성 없는 짐승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침략군들의 악행을 제지할 권능은 없습니다.
앗수르군은 북이스라엘의 남자들을 죽이고..
여자들을 강간하고 재산을 탈취하는 악행을 마음대로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또..
북이스라엘에서 쓸 만한 재목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모두 포로로 잡아갔고..
자기들 눈에 쓸모짝이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사마리아에 남겨두었을 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 발생한 흉악범들을 사마리아로 이주시켜서 거기에서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마리아는..
종교적으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니었고..
인종적으로도 이스라엘인이라고 볼 수도 없는 잡탕 쓰레기들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처럼 종교적으로 타락한 북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라고 말씀하셨고..
인종적으로 혼혈이 되어..
정서적 문화적 정체성도 없이 모호한 북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가리켜..
‘처녀’라는 황송한 칭호를 주셨습니다.(레31:20-21)
이와 같이 복음은 사람 편에서 완전하고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는 쓰라린 고통을 겪은 후에야 얻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눈에는 보석처럼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율법의 눈과 사람의 기준으로는 쓰레기여도 하나님의 기준과 판단으로는 보물입니다.
율법의 눈으로 보면 버려도 아깝지 않을 쓰레기 같은 것들을..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하나가 되고자 하셨습니다.
난자와 장자가 따로 떨어져 있을 때는 며칠 못가서 죽습니다.
그러나 정자가 난자 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되기만 하면 100년도 삽니다.
속된 사람 속에 하나님의 영이 들어오셔서 하나가 되기만 하면 영생합니다.
그 거룩하고 복되고 아름다운 일을 위하여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셨고..
피 흘리고 죽어 무덤에 묻힌 지 사흘에 부활하셔서..
40일을 두루 다니시며 제자들을 만나시다가 승천하셨고..
열흘 만에 하나님의 성령이 그 이름으로 사람들 속에 강림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비로소 그리스도예수의 몸된 교회가 성립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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