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일 주일..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가에서 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셔서..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고 그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고 저주하셨습니다.(마21:18-22)
제자들이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무화과가 금방 죽고 즉시 마를 수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보다 더 큰 기적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처럼 작은 믿음만 있어도 이러한 기적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겨자씨는 모든 씨앗 중에서도 가장 작은 것이지만 이것이 자라면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고 새들이 와서 깃들인다고 하셨습니다.(마13:31-32, 막4:30-32)
우리가 이 말씀에서 얻는 교훈은..
신자들에게는 교회생활의 열매가 반드시 있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사실이고..
신자들에게 신앙생활의 열매가 없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우리에게 영적생활,..
즉 교회생활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겠습니까?
교회생활의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신자에게 열매가 없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초가 아예 없거나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기초가 무엇입니까?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기독교회의 기본적인 상식을..
성경공부를 통하여 교육받고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일입니다.
기초가 엉성하면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화려하고 멋져 보일지라도..
그것은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은 날, 날벼락처럼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져야..
결정적인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고 능력을 발산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입니다.
예수 믿고 교인이 된 우리는 포도나무의 가지들입니다.
몸통이 열매 맺는 일은 없습니다.
열매는 반드시 가지에 맺히기 마련입니다.
포도나무의 가지격인 교인들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에게 기를 쓰고 붙어있으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양이 풍부한 영적양식을 풍성하게 공급하여 주십니다.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여야 해충이나 질병, 그리고 비바람도 넉넉히 이겨내게 됩니다.
그런 열정이 없으면 시들시들 말라비틀어져서 결국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가지가 몸통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저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붙어있지 아니하면 결국 몸통에서 분리되어 버려지게 되고..
사람들이 모아서 불에 던져 사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맹금류들은 새끼를 여러 마리를 낳아 먹이를 찢어 나누어 먹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먹이 때문에 새끼들 간에 경쟁이 치열하고..
약한 새끼는 얻어먹지 못해서 결국 굶어죽습니다.
놀랍게도 어미맹금류는 죽은 새끼를 찢어서 다른 새끼들에게 먹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붙어 있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교인들에게..
열매를 많이 맺게 하시려고..
고난과 환란을 겪게 하심으로써 신자들을 단련시키십니다.
그게 때때로 시험으로 역사합니다.
원수마귀의 시험은 유혹으로 역사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목적은 예수님과 떨어져서 자꾸 멀어지게 하는 일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은혜를 떠올리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연관된 모든 것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교회생활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실 일인지 좋아하실 일인지 생각하면서 교회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삶의 태도가 변화되었으면 그게 열매입니다.
마음속 깊이에서 솟아나오는 기쁨으로 교회에 모이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입니다.
기본적으로 교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는 것도 열매입니다.
그것이 출석과 헌금과 교제와 섬김의 열매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계명이 무엇입니까?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 그 순간까지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밖에 나가서 교회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목사에 대한 험담과..
또 같은 교인들에 대한 험담을 쏟아내고 다니는 짓은 저주받을 짓입니다.
교회에 관한 것들은 무엇이든 간에 저 밖에 나가서 떠버리고 다니는 짓은..
암병과 같은 악행입니다.
이런 모습들은 열매 없는 악한 자들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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